모건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2025년 EBITA 전망 ‘컨센서스 하단’으로 낮춰

모건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Morgan Advanced Materials, 이하 모건)는 2025 회계연도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감소 폭이 시장 예상보다 작았으나, 연간 수익 지침을 하향 조정해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자극했다.

2025년 8월 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회사의 상반기 매출은 5억 2,300만 파운드로 유기적(동질 기준) 매출이 5.8% 줄고 보고 기준으로는 8.7%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주요 수요 산업 약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EBITA(법인세·이자·무형자산 상각 전 이익)는 5,800만 파운드로 전년 대비 1.4%p 하락한 11.1%의 마진을 기록했다.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10.8펜스로 26.5% 급감했다. IFRS 16* 적용 전 기준 순차입금은 2억 4,900만 파운드이며, 순차입금 대비 EBITDA 배수는 1.7배로 집계됐다.


사업부별 실적

Thermal Products 부문 매출은 1억 9,550만 파운드로 유기적으로 8% 감소했다. 특히 산업·금속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해 수주 위축이 두드러졌다.

Performance Carbon 부문은 1억 5,410만 파운드로 유기적으로 11% 줄었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 냉각이 주요 원인이지만, 석유화학·방산 영역은 상대적 성장세를 보였다.

Technical Ceramics 부문만이 ‘밝은 지점’으로 평가됐다. 동 부문은 1억 7,300만 파운드로 유기적 매출이 3% 증가해, 항공우주·방산·청정에너지 분야 수요가 반도체 약세를 상쇄했다.


연간 가이던스 및 전망

모건은 2025 회계연도 전체 EBITA를 컨센서스 범위(1억 1,560만~1억 2,630만 파운드)의 하단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연간 유기적 매출 감소율을 ‘한 자릿수 중반’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으며, 2025년 하반기에 뚜렷한 시장 반등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2026년 전망 역시 신중하다. 모건은 일부 시장에서 안정화 조짐이 보이지만, 단기간 내 물량 회복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또한 신규 반도체 설비 가동과 관련해 7백만 파운드의 초기 비용이 한시적으로 손익에 부담을 줄 예정이지만, 사업 단순화로 절감되는 3백만 파운드의 비용이 이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재무 구조 개선에도 의지를 보였다. 2025 회계연도 말까지 순차입금/EBITDA 비율을 약 1.5배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용어 해설

EBITA(법인세·이자·무형자산 상각 전 이익)는 기업의 영업 현금흐름을 가늠하기 위한 지표다. IFRS 16은 국제회계기준 중 하나로, 운용리스 자산과 부채를 재무제표에 반영하도록 한 규정이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리스 관련 부채가 순차입금에 포함돼, 부채 규모가 늘어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전문가 시각 및 분석

글로벌 반도체 경기 부진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는 신호가 일부 기관에서 나오고 있으나, 모건의 가이던스는 ‘최악은 지나갔지만 회복은 더디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Thermal Products 부문의 전방산업인 철강·중공업 군이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단기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

다만 Technical Ceramics 부문이 방산·우주항공·청정에너지 등 구조적 성장 산업에 노출돼 있어, 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가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회사가 강조한 비용 절감 및 재무 레버리지 축소 의지는 향후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방어력을 높여줄 가능성이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모건은 현금흐름 관리와 시장 다변화를 통해 장기적 체력을 기르고 있으나, 단기 수익성 압박은 불가피해 보인다. 투자자들은 반도체 설비 투자 재개 시점과 함께 방산·청정에너지 수주의 연속성을 주요 모니터링 포인트로 삼을 필요가 있다.


* 본 기사는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작성됐으며, 편집자의 검수를 거쳤다. 자세한 사항은 회사 약관(T&C)을 참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