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2026년 소매업 관련 최고 신념(Highest Conviction) 투자 아이디어 세 가지를 제시했다. 회사는 전반적으로 유기적 성장(organic growth)이 제한적인 환경에서 규모(Scale)의 중요성이 커지는 분열된 시장 전망을 강조했다.
2026년 1월 1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2026년 투자 전략으로 두 가지 주요 테마를 제시했다. 첫째는 “빅이 더 커진다(big getting bigger)”는 대형 주도주의 우위 지속, 둘째는 “주택시장을 통한 고위험/고보상(high risk/high reward)” 및 개별(idiosyncratic, 이하 ‘idio’) 스토리에 주목하는 것이다.
모건스탠리의 수석 애널리스트 그룹은 시메온 구트만(Simeon Gutman) 주도 아래 보고서에서 2026년의 ‘최고 신념 아이디어’로 Dick’s Sporting Goods, AutoZone, Wayfair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리는 2026년을 맞아 투자자들이 고르지 못한(uneven) 배경에서 ‘비싼 리더십(expensive leadership)’과 ‘불편하지만 기회가 되는(uncomfortable opportunities)’에 주목해야 한다. 감정(sentiment)이 지나치게 보수적일 때 고수익의 개별 기회가 나타난다.”
디크스(Dick’s Sporting Goods)를 최우선으로 꼽은 이유로 모건스탠리는 이 종목이 리더십(leadership)과 특이성(idiosyncratic) 두 틀에 모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DKS가 “비싸지 않다(is not expensive)”고 평가하면서, ‘FL로부터의 EPS(주당순이익) 증가 선택지(embedded EPS accretion optionality)’가 내재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표현은 기업이 자본구조 조정, 자산매각, 파트너십 또는 사업 조합 등을 통해 향후 EPS를 높일 수 있는 여지를 뜻한다.
용어 설명: 본문에 등장하는 ‘EPS accretion optionality’는 잠재적 거래나 구조적 변화가 이익(주당순이익)을 끌어올릴 수 있는 선택지(optionality)를 의미한다. 기사 내 ‘FL’ 표기는 약어 형태로 쓰인 기호이며, 원문에서는 특정 계약·자산·티커와의 연관을 암시하는 축약어로 사용되었다. 독자는 이 약어가 지칭하는 대상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추가 공시나 기업 발표를 참조해야 한다.
AutoZone에 대해서는 모건스탠리가 “지속적인 점유율(share) 확대와 가격결정력(pricing power)을 갖춘 검증된 리더”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AutoZone이 구조적 장점을 통해 수요가 부진한 환경에서도 시장 점유율 리더로서의 회복탄력성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는 부품·애프터마켓(aftermarket) 특성상 소비자 필수성(goods of necessity)과 반복 매출 기반이 강한 사업 모델에서 기인한다.
Wayfair는 세 번째 아이디어로 분류되며, 모건스탠리는 이를 ‘고베타(higher beta)의 주택 관련(housing) 플레이’로 규정했다. Wayfair는 수요 회복 국면에서 영업 레버리지(operating leverage)를 통해 실적 가속의 혜택을 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보고서는 광범위한 주택시장 회복의 시점(timing)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명시했다.
섹터 전반에 대한 평가에서 모건스탠리는 대부분의 소매 카테고리에서 유기적 성장 확보가 어려운 상황임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스포츠용품 및 뷰티(beauty)처럼 장기적(secular) 성장 동력이 뚜렷한 분야는 2026년에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투자 시사점 및 리스크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규모의 경제와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기업은 약화된 소비환경에서도 가격전략과 비용 관리로 마진 방어가 가능해 선호될 가능성이 높다. 둘째, 주택 관련 수요의 개선은 가구·홈퍼니싱 관련 주식에 고른 레버리지를 제공할 수 있지만, 금리·주택공급·고용 등 거시 변수에 민감하여 시간적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셋째, 개별 기업의 이벤트(예: 합병, 자산 매각, 전략적 제휴)는 EPS 개선의 촉매제가 될 수 있으나, 거래 성사 여부와 조건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시장 영향 측면에서 모건스탠리의 보고서는 투자자·자금운용사들이 대형·시장지배형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축소(rebalance)하거나,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는 투자자들은 주택 사이클에 연동된 고베타 종목을 통해 초과수익을 노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대형주에 대한 상대적 수요를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주택 관련 업종의 실적 개선 시 자금 유입을 촉발할 수 있다.
모건스탠리 분석팀은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지표로 ▲동종 점포 매출(same-store sales), ▲마진 및 가격전달력(pricing pass-through), ▲주택 착공·매매 지표, ▲고용·금리 흐름을 제시했다. 이러한 지표의 변동은 위에 언급된 종목들의 이익 가시성과 주가 변동성에 직결될 수 있다.
보고서를 이끈 시메온 구트만(Simeon Gutman)을 포함한 애널리스트 그룹은 투자자들에게 감정이 지나치게 보수적인 상황에서의 기회 포착과 규모와 구조적 이익 개선이 가능한 기업에 대한 선호를 권고했다. 모건스탠리의 이번 제언은 2026년 소매업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중요한 관점을 제공하며, 투자자들은 관련 실적 발표와 거시지표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