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중국 변압기 대미(對美) 수출 급증… 미 데이터센터 수요가 견인

중국 변압기 수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데이터센터로 향하는 물량이 두드러진다고 모건스탠리가 분석했다. 보고서는 유럽으로의 고전압·중전압 장비 판매 증가와 더불어, 공급이 부족한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중·저전압 수출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2025년 11월 12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중국 업체들의 대미 진출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특히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부문에서 뚜렷한 수요-공급 병목을 파고들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향 수출은 국가안보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은 전력설비 부문인 데이터센터로 집중되는 경향이 크다.

미국 수출 물량은 공급 병목이 가장 심각하고, 송·배전망보다 국가안보 이슈가 덜 부각되는 데이터센터에 우선 배분되는 양상이다.

모건스탠리는 이 같은 흐름이 단기간에 그치지 않고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기존 글로벌 공급사들의 전략 조정 압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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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중국 업체 JST올해 미국 AI 데이터센터 관련 1억 달러 규모의 수주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2026년에는 이 수주 규모를 두 배로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미국 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확충 수요가 실제 주문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중국 전력장비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납기 대응 능력이 결합된 결과로 해석된다.

또한 중전압(MV) 개폐장치(switchgear)의 글로벌 주류 공급사인 슈나이더, ABB, 지멘스의 제품은 현재 최대 1년에 근접한 리드타임을 보이는 반면, 여러 아시아권 업체들은 약 4~6개월 내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납기 격차는 당장 증설이 불가피한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에게 실질적인 구매 전환 유인을 제공하는 요소로 꼽힌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신규 진입업체들의 점유율이 아직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예컨대 슈나이더2025년 데이터센터 매출약 90억 유로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어 절대 규모에서 우위를 보인다. 그럼에도 아시아 제조사들은 내수 시장의 대규모 생산 규모를 기반으로 가격·납기 측면의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전략적 함의와 산업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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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는 중국 기업들의 미국 내 공급 존재감이 앞으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기존 글로벌 리더들은 단기적으로는 리드타임 단축을 통해 경쟁우위를 방어하고, 장기적으로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기술 리더십으로 승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솔리드 스테이트 변압기(solid-state transformer)와 같은 차세대 전력 변환 분야가 장기적 차별화 포인트로 지목됐다.

요약하면, 공급 병목이 심한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납기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및 아시아 업체들의 단기 침투가 두드러지고, 반대로 전통 강자는 리드타임 개선고도 기술중장기 우위를 지키려는 구도가 형성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핵심 용어 해설

변압기(Transformer): 전압을 높이거나(승압) 낮추는(강압) 전력 장치다. 데이터센터에서는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장비가 요구하는 안정적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전압 단계의 변압기와 전력품질 장치가 사용된다.

고전압·중전압·저전압: 일반적으로 고전압은 송전 계통, 중전압은 배전 및 대규모 시설(예: 데이터센터), 저전압은 최종 수용가(빌딩·서버 랙 등) 단에서 주로 사용된다. 본문에서 유럽은 고·중전압 장비 수요 증가가, 미국은 중·저전압 장비 수요 증가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진다고 설명돼 있다.

중전압 개폐장치(Switchgear): 전력의 개폐·보호·제어를 담당하는 핵심 장치로, 차단기·절연체·계전기 등이 통합된 설비다. 데이터센터에서는 고가용성과 안전을 위해 이중화 구성과 엄격한 보호계전이 필수적이다.

리드타임(Lead time): 주문에서 인도까지 걸리는 총 소요 기간을 뜻한다. 1년에 근접하는 리드타임은 증설 일정에 직접적인 제약을 주며, 4~6개월 수준은 빠른 증설 프로젝트에서 경쟁력으로 작동한다.

솔리드 스테이트 변압기(SST): 전력반도체 기반의 고주파 변환 기술을 활용하는 차세대 변압기 개념으로, 경량화·고효율·정밀 제어가 장점으로 거론된다. 모건스탠리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맥락에서 이 분야의 기술 리더십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봤다.


지역·수요별 동향

보고서는 유럽에서 고·중전압 장비 판매가 늘고 있음을, 미국에서는 중·저전압 장비 수출이 확대되고 있음을 각각 지적했다. 특히 미국 내에서 데이터센터는 공급 병목이 가장 심각한 영역으로 꼽혔으며, 국가안보 이슈가 전력망 대비 덜 부각된다는 점이 수입처 다변화의 배경으로 언급됐다.

기업 측면에서는 JST올해 약 1억 달러의 미국 AI 데이터센터 수주를 따냈고, 2026년에 이를 두 배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슈나이더2025년 데이터센터 매출약 90억 유로를 전망해, 여전히 규모의 경제에서 강점을 드러낸다. 그러나 리드타임 측면에서는 4~6개월 납기를 제시하는 아시아 경쟁사들이 단기 프로젝트 수주에서 우위를 점할 소지가 있다.


시장 영향과 전망

단기적으로는 납기 단축 역량이 시장 점유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신규·확장 데이터센터의 전력 인프라 수요가 프로젝트 일정에 민감한 만큼, 4~6개월의 공급 역량은 발주처의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매력적이다. 반면, 중장기에는 에너지 효율, 전력품질, 디지털 모니터링, 친환경 설계와 함께 솔리드 스테이트 변압기 같은 차세대 기술이 경쟁우위의 핵심 척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궁극적으로 모건스탠리의 분석은 중국 및 아시아 제조사스케일·납기글로벌 전통 강자기술·신뢰성이 서로 다른 축에서 경쟁·보완 관계를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단기 납기 경쟁장기 기술 리더십이 동시에 중요해지는 이중 트랙 구도로 요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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