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는 레버리지 규칙을 완화하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대형 미국 은행들에게 약 1850억 달러의 자본을 자유롭게 하고, 대차대조표 상 6조 달러 가량의 용량을 여유 있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모건스탠리가 예상했다.
2025년 6월 26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연준은 수요일 낮은 위험 자산에 대해 대형 글로벌 은행들이 보유해야 하는 자본의 양을 개편하는 제안을 발표했다. 이는 미국 국채 시장의 참여를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 계획은 5대 2로 연준의 승인을 받았으며, 이는 새로운 감독 부문 부의장 Michelle Bowman이 주도하는 일련의 규제 완화 움직임의 첫 번째 단계일 가능성이 있다.
이 제안은 ‘강화된 보완 레버리지 비율'(enhanced supplementary leverage ratio)을 개혁하여, 각 기업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차지하는 역할에 따라 은행이 따로 확보해야 하는 자본의 양을 직접 연결시키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의 분석가 Betsy Graseck이 주도한 분석에서는 “SLR 개혁은 Michelle Bowman의 임기 동안 우리가 기대하는 많은 자본 제안의 첫 번째 단계”라며, 연준이 가장 많은 대차대조표 용량을 초과하게 할 수 있는 규칙 변경을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연준 관계자들은 이러한 변화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도입된 규칙에 대한 필수적인 수정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채가 최근 몇 년간 급증하면서 레버리지 규제가 은행의 활동을 가끔 제한하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Brokerage Barclays의 분석가들은 “연준의 eSLR 교정 제안은 저위험 자산에서 대차대조표를 확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용량을 은행 시스템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은행들이 저위험 자산/활동에 투자해 얻는 수익이 충분한 한, 이론적 레버리지 용량을 활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