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2026년에 회복이 이원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고정자산 투자를 수반한 기업들이 모멘텀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생산(제조) 노출이 큰 기업들은 회복 속도가 더디고 소비 관련 주식은 상대적으로 가장 취약한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2026년 3월 24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란 갈등이 이러한 분리 현상(디스커넥트)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금리 인상이 소비자 구매력에 부담을 주는 반면, 공급망의 신뢰성 저하와 미국과 글로벌 가스 가격 간의 격차 확대는 추가적인 생산의 미국 전환(리쇼어링) 가능성을 높인다고 평가했다.
조사 데이터 요약에서 모건스탠리는 2026년 초 미국의 자본재(미국 Capital Goods) 수입이 전년 대비 대략 30%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미국의 소비재(US Consumer Goods) 수입은 전년 대비 약 30%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러한 이원화가 역사적 패턴과는 크게 다른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고서는 미국의 자본재 수입이 2022~2024년 수준 대비 35%의 성장을 보이고 있어 미국의 재산업화(re-industrialization)가 진행 중이며 이는 모건스탠리의 $10조 규모의 미국 리쇼어링(US Reshoring) 가설과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의 요지: 소비재의 총 소비량 자체는 리쇼어링 시나리오에서 변화하지 않으며, 오히려 비용 상승으로 인해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리쇼어링의 수혜자는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이 아니라 시설을 건설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산업재(US Industrials)이다.
모건스탠리는 2025년 상반기 기록적 수요 이연(풀포워드)에 이어 2025년 하반기 재고 축소(디스톡킹)가 일어났고, 현재 데이터는 미국의 재고 수준이 대체로 정상화되었다고 판단했다. 미국의 수입은 2024년 11월 선거 이전 관찰된 수준과 유사한 정상화된 런레이트(run-rate)로 정착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수출은 2026년 1분기에도 압력을 받고 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2026년 음력설(춘절) 이후 25일 동안의 중국 수출은 2025년 같은 시기 대비 약 2% 낮은 수준으로 추적되고 있어, 미국의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국 수출의 회복은 더딘 모습을 보였다.
투자가 유리한 종목과 우려 종목
모건스탠리는 수혜주로 다음 기업들을 꼽았다: Rockwell Automation(NYSE: ROK), Parker-Hannifin(NYSE: PH), W.W. Grainger(NYSE: GWW), Johnson Controls(NYSE: JCI), Hubbell(NYSE: HUBB), Vertiv(NYSE: VRT), AMETEK(NYSE: AME), Trane Technologies(NYSE: TT), Eaton(NYSE: ETN), Regal Rexnord(NYSE: RRX), Gates Industrial(NYSE: GTES) 등이다. 반면 우려가 제기된 기업으로는 Carrier Global(NYSE: CARR), Lennox International(NYSE: LII), Emerson Electric(NYSE: EMR), Ingersoll Rand(NYSE: IR), Allegion(NYSE: ALLE), Otis Worldwide(NYSE: OTIS), Stanley Black & Decker(NYSE: SWK), 3M(NYSE: MMM) 등을 지목했다.
용어 설명:
리쇼어링(Reshoring)은 해외로 이전했던 제조 및 생산 활동을 자국으로 되돌리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공급망 안정성, 운송비, 에너지 비용 및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한 전략적 결정이다. 자본재(Capital Goods)는 공장 설비, 기계, 설비 건설에 필요한 장비를 뜻하며, 이러한 자본재 수입 증가는 설비 투자 증가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경제적·시장 영향 분석
모건스탠리의 분석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 해석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미국 내 자본재 수입의 가파른 증가는 곧 설비투자 확대를 의미하며, 장기적으로 미국 산업재 섹터의 수익성 개선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산업장비, 자동화, 건설 및 설비 유지보수 관련 기업들에게 구조적 수요를 제공할 수 있다.
둘째, 에너지 가격과 금리의 상승은 단기적으로 소비자 지출을 억제하여 소비재 관련 기업들의 매출과 이익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결과적으로 소비재 수요의 상대적 약화는 소비재 수입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해당 업종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촉발할 수 있다.
셋째, 공급망의 신뢰성 저하와 미국 내 생산 전환 증가는 공급사슬 리스크를 줄이고 물류 의존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설비 투자와 현지화 과정에서의 건설 비용, 인프라 투자, 고정비 증가가 발생해 관련 비용이 소비자 가격에 전가될 수 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 압력은 일정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넷째, 금융시장 관점에서는 리쇼어링 수혜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장비·설비·서비스 제공업체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확보할 수 있어 채권시장의 금리 변동에도 탄력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 반대로 소비재·유통 관련 주식은 상대적인 모멘텀 약화로 주가 하방압력에 노출될 수 있다.
다섯째, 지정학적 불안(예: 이란 갈등)은 에너지 가격과 금융시장 변동성을 높여 단기적으로는 경기 하방리스크를 확대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공급망 재구축을 가속화하여 리쇼어링 트렌드를 지속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투자자와 정책 입안자에 대한 시사점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자본재 및 산업 서비스 제공 기업에 대한 포지셔닝이 유효할 수 있다. 모건스탠리가 제시한 수혜 리스트는 설비 투자 증가의 직접적 수혜자들이며, 중장기 수익성 및 현금흐름 개선이 기대된다. 반면, 단기 소비 감소와 비용 압박으로 인해 소비재·가전·유통주 등은 방어적 전략이 필요하다.
정책 입안자 관점에서는 리쇼어링으로 인한 제조업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 노동력 재교육(리스킬링), 에너지 정책의 안정화가 중요하다. 또한, 단기적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통화·재정 운용의 세심한 조정도 병행되어야 한다.
결론
모건스탠리의 분석은 미국 산업부문의 재강화와 리쇼어링 트렌드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6년 초의 수치와 추세는 고정자산 투자 관련 기업들에게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크며, 반면 소비재 쪽은 금리·에너지 등 거시 변수에 취약한 모습이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투자자 포트폴리오 구성, 기업의 공급망 전략, 그리고 정책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기사는 원문 보도를 한국어로 요약·번역·정리한 것으로, 모건스탠리가 발표한 데이터와 분석을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