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마이크론을 최선호주로 선정…목표주가 월가 최고치 325달러로 상향

모건스탠리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를 최선호주(Top Pick)로 지목하고, 목표주가를 $325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월가 최고치(Street-high)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2018년형 공급 부족 국면에 재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판단이 반영됐다다.

2025년 11월 1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조지프 무어(Joseph Moore)는 최신 리서치 노트에서 DRAM(디램) 수급의 견조한 변화를 근거로 “다음 주부터 실적 추정치의 연속적인 상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의 수급과 가격 동학이 전례 없는 구간으로 시장을 이끌고 있으며, 에너지 강도 높은 실적 레벨에서 2018년과 유사한 부족이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다.

무어는 “우리는 미지의 영역에 들어서고 있다”며, 당시와 달리 지금은 EPS(주당순이익) 출발점이 훨씬 높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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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형 부족이 다시 형성되고 있다. 다만 이번에는 출발점이 훨씬 높은 EPS 레벨에서 시작한다.”

그는 이러한 환경이 향후 몇 분기 동안 메모리 가격 및 마진 구조를 지지해 실적 상향 사이클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

모건스탠리는 마이크론의 2026년(캘린더 기준) 순이익$25로 제시했다. 이는 “DRAM 시장 여건이 마이크론의 수익 창출력(Earnings Power)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 근거한다.

“우리는 2026년 마이크론의 이익을 25달러로 본다. 이는 DRAM 여건이 새로운 고점의 이익 체력을 열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는 또 한 달 남짓 전 마이크론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한 이후, DDR5 스팟 가격세 배로 급등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구매자(바이어) 피드백은 현재 시장이 “2018년과 가장 유사하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국면은 “이익이 이미 사상 최고치”라는 점에서 과거와 다르다고 덧붙였다다.

가격 동향에 대해 모건스탠리는 DRAM의 ‘두 자릿수(%) 가격 인상’과소평가됐을 수 있다며, 실제 거래가 그 수준을 훌쩍 웃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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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회자되는 두 자릿수 인상폭은 보수적일 수 있다. 실거래는 그보다 한참 높은 수준에서 체결되고 있다.”

이러한 진단은 현물(스팟)과 계약 가격 모두에서의 강한 상승 압력을 시사한다다.

한편,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 개발과 관련한 잠재 리스크에 대해서는, DDR5의 높은 마진이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현재의 가격 추세가 워낙 강해 “사실상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HBM4 이슈가 있더라도, DDR5 마진 개선이 리스크를 상쇄한다. 지금의 가격 강도를 고려하면 큰 상관이 없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업종 전반이 높은 수준에 있는 점은 인정했지만, 마이크론 주가에는 아직 추가 상승 여지가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

“이 종목은 다가오는 상방을 아직 온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본다.”

모건스탠리는 AI 수요가 낙관론을 북돋우는 한편 일부 불안도 남아 있지만, 투자심리와 이익 모멘텀2026년으로 갈수록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다.


핵심 개념 설명과 시장 맥락

DRAM(디램)은 대부분의 컴퓨터, 서버, 스마트폰에서 작동에 필요한 작업 메모리로 쓰이는 범용 메모리다. 가격은 수요·공급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경기·사이클에 따라 큰 폭으로 변동한다. DDR5는 최신 세대의 DRAM 규격으로, 대역폭·전력 효율을 개선해 AI 서버고성능 컴퓨팅에서 채택이 빠르게 늘고 있다. 기사에서 언급된 스팟 가격은 단기 현물 거래 가격을 의미하며, 상승 속도와 강도를 가늠하는 선행 신호로 자주 활용된다다.

HBM4는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로, AI 가속기와 고성능 그래픽 처리 장치에서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다만 기사에서 모건스탠리는 현 시점에서 DDR5 마진의 개선HBM4 개발 리스크를 충분히 완충할 수 있다고 보며, 현재 가격 국면의 압도적 강도를 강조했다다.

오버웨이트(Overweight)는 특정 종목의 비중을 벤치마크 대비 더 많이 보유할 것을 권고하는 투자의견이다. Street-high는 다수의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와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뜻한다. 또한 EPS(주당순이익)는 기업의 이익 창출력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로, 모건스탠리가 제시한 2026년 $25DRAM 사이클 강세에 대한 자신감을 담고 있다다.


해석과 시사점

이번 모건스탠리의 조정은 가격·마진·수요 모멘텀의 삼중 개선을 근거로 한다. 특히 DDR5 스팟 가격의 ‘3배’ 상승바이어 현장의 체감을 결합해, 2018년형 공급 부족유사한 정황을 제시했다. 동시에 “이번 사이클은 더 높은 이익 레벨에서 시작한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이익 체력의 질적 변화를 시사한다다.

다만 메모리 산업은 높은 변동성사이클 민감도가 큰 특성을 지닌다. 모건스탠리는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현 단계에서는 가격 추세의 힘마진 레버리지가 상대적으로 중요하다는 해석을 내놓는다. 이는 AI 인프라 투자차세대 메모리 전환(예: DDR5)의 속도가 기업 실적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이 커졌다는 의미로 읽힌다다.

결론적으로, 모건스탠리는 마이크론 주가가 아직 다가올 상방을 완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보고, $325라는 월가 최고 목표가를 통해 향후 실적 상향 랠리의 지속 가능성을 부각했다.

“AI 수요가 낙관론을 키우고 있으나, 일부 불안도 공존한다. 그럼에도 심리와 이익 모멘텀2026년으로 갈수록 강화될 것이다.”

현재의 가격 강도수요 구도가 유지될 경우, 마이크론의 이익 체력 상향에 대한 시장 리프레이밍이 추가적으로 진행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