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론자(Lonza)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2026 가이던스 앞두고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Lonza Group AG(론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동일비중(Equal-weight)’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했다. 증권사는 계약 개발·생산 위탁(CDMO) 기업인 론자의 밸류에이션이 2026년 가이던스 공개를 앞두고 ‘매력적인 진입 구간’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가이던스가 시장 컨센서스와 대체로 정합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2025년 11월 2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론자의 목표주가를 SFr 625에서 SFr 650으로 상향했다. 이는 론자의 2026년 EV/EBITDA기업가치/상각전영업이익 배수가 현재 약 16.5배에서 19배 수준으로 멀티플 확장될 여지를 시사한다. 모건스탠리는 해당 19배 멀티플을 목표주가에 내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론자 주가가 과거 15~20배EV/EBITDA 밴드 중 하단부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견조한 사업 모멘텀내년도 실적 가시성 개선을 고려할 때 보수적인 위치라는 평가다. 아울러 경영진이 1월에 2026년 전망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는 CDMO 사업고정 환율 기준 ‘10%대 초반(저티네이지)’ 유기적 매출 성장과, 코어 EBITDA 마진 31~32%가 포함될 전망이다. 이는 모건스탠리의 자체 추정치 31.7%와도 대체로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주목

증권사는 Vacaville 생산거점의 진척 상황 확인도 기대했다. 론자는 해당 사이트에서 이미 4건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1월 실적 발표에서 추가 소식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모건스탠리는 Vacaville 부문 2026년 매출을 CHF 5억3,600만으로 전망하며, 이는 보합(정체) 수준으로, 기존 로슈(Roche) 계약 축소분을 신규 고객 물량이 상쇄하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가 동향 측면에서 론자 주가는 11월 24일 SFr 534.80에 마감해 새 목표주가 대비 아직 여지가 남아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통합 바이올로직스고급 합성(Advanced Synthesis) 전반에서의 안정적 수요, 가동률 개선, 계약 체결 활동의 지속이 실적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Capsules & Health Ingredients 부문은 2026년에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고정 환율 기준 매출 성장률 3%코어 EBITDA 마진 26%를 예상했다.


거시 변수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에 대해, 모건스탠리는 미국의 2026년 금리 인하 기대헬스케어 섹터로의 투자자 로테이션 재개 가능성지원 요인으로 제시했다. 실적 추정치 상향이 없더라도, 가이던스 공표와 신뢰 회복이 이뤄지면 밸류에이션 멀티플의 회복만으로도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상승 여력 22%가 시사되는 바, 우리는 론자를 동일비중(Equal-weight)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한다.”


핵심 수치 요약(원문 수치 인용)

주목

– 목표주가: SFr 625 → SFr 650
– EV/EBITDA 멀티플: 2026년 기준 16.5배 → 목표 내재 19배
– 과거 밸류에이션 밴드: 15~20배
– 2026 가이던스(예상): CDMO 고정 환율 유기적 성장 ‘10%대 초반’, 코어 EBITDA 마진 31~32% (모건스탠리 추정 31.7%)
– Vacaville 2026 매출: CHF 5억3,600만(보합)신규 고객 물량이 기존 로슈 계약 감소분 상쇄 예상
– 주가: 11월 24일 SFr 534.80
– CHI 부문 2026 전망: 매출 +3%(고정 환율), 코어 EBITDA 마진 26%


용어 설명 및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

비중확대(Overweight)·동일비중(Equal-weight): 특정 종목의 기대수익이 벤치마크 대비 상대적으로 우수/유사하다고 판단할 때 사용하는 투자등급이다. ‘비중확대’는 해당 섹터나 시장에서 평균보다 높은 비중을 권고한다는 뜻이다.

EV/EBITDAEnterprise Value / 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기업가치(EV)를 현금창출력(EBITDA)으로 나눈 밸류에이션 지표다. 멀티플 확장은 동일한 이익 수준에서 시장 신뢰 회복 등으로 평가배수가 높아져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CDMO: 제약·바이오 기업의 의약품 개발과 생산을 위탁받아 수행하는 모델이다. 고객사의 파이프라인 진행과 상업화 일정이 수요를 좌우하며, 가동률·수주 파이프라인이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고정 환율 기준(Constant FX): 환율 변동 영향을 제거해 본원적 성장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다국적 기업의 실질적인 영업 트렌드 파악에 유용하다.

Vacaville: 론자의 주요 생산 거점 가운데 하나로, 기사에서 계약 4건 체결2026년 매출 전망(보합)이 언급됐다. 이 거점의 신규 고객 물량이 기존 계약 축소분을 얼마나 신속히 상쇄하느냐가 향후 실적의 관건으로 제시됐다.

Capsules & Health Ingredients: 캡슐 및 건강기능성 소재 관련 사업 부문으로, 기사에 따르면 2026년 소폭 개선마진 26%가 예상된다.


기자 해설: 무엇이 이번 상향의 ‘결정적’ 근거인가

이번 상향의 요체는 실적 추정 상향이 아닌 ‘가시성’과 ‘멀티플 리레이팅’에 있다. 모건스탠리는 1월에 제시될 2026 가이던스의 신뢰도와, CDMO 성장률(저티네이지), 코어 마진(31~32%)의 지속 가능성을 근거로 현재 밸류에이션(16.5배)과거 밴드 하단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숫자가 크게 좋아지지 않아도’ 신뢰 회복만으로 멀티플이 정상화될 수 있다는 논리와 맞닿아 있다. Vacaville의 계약 가시화(4건 체결)와 1월 추가 발표 기대는 파이프라인의 불확실성을 낮춰주는 장치로 작용한다.

또한 헬스케어 섹터로의 자금 회귀 가능성2026년 미국 금리 인하 기대섹터 밸류에이션의 체계적 할인을 완화시킬 잠재 요인이다. 기사에 제시된 상승 여력 22%목표주가(SFr 650)와 최근 종가(SFr 534.80) 간 격차에서 기인한다. 투자 관점에서 보면, 이는 실적 사이클 개선 + 멀티플 복원이중 경로가 열려 있음을 시사한다.

유의할 점도 있다. CDMO 산업은 고객 프로젝트의 지연·취소 등에 민감하며, 가동률수주 파이프라인의 체력은 실적 변동성을 좌우한다. 기사에 따르면 론자는 통합 바이올로직스·고급 합성 수요의 견조함가동률·계약 활동의 개선을 근거로 펀더멘털의 안정을 강조한다. 1월 가이던스와 Vacaville 추가 공지는 이러한 진단을 수치로 검증할 시험대로 보인다.


통화 표기 주의: 원문은 가격에 SFr, 매출 전망에 CHF를 사용한다. 기사 해석은 원문 표기를 그대로 인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