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atiana Bautzer and Lananh Nguyen
2025년 12월 3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에서 열린 패널에서 모건스탠리의 투자은행 공동대표인 모 어소멀(Mo Assomull)은 내년에 인수합병(M&A), 기업인수·합병 및 기업공개(IPO) 관련 거래 파이프라인이 강하게 형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로이터 NEXT(Reuters NEXT) 콘퍼런스의 패널에서 업종 전반에 걸쳐 M&A 파이프라인이 전반적으로 건강하다고 평가하면서, 특히 기술(technology), 헬스케어(healthcare), 산업재(industrials), 금융(financials) 섹터가 활발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거래를 뒷받침하는 경제적 배경도 우호적이라고 덧붙였다.
모 어소멀은 트럼프 행정부의 성장지향적(pro-growth) 정책이 금융 부문에서의 집중화(consolidation)를 촉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는 향후 몇 년간 은행 관련 M&A가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그가 언급한 이유로는 규제 환경의 완화 경향과 대출 기관들이 규모를 키울 필요성을 들었다.
인공지능(AI) 관련해서는, 투자자들과 대출 기관들이 이 분야의 기업들에 대한 자금조달에서 더 ‘선별적(discerning)’ 접근을 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3분기에 거래 활성화로 매출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면서 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 은행의 재무 책임자는 10월에 투자은행 파이프라인이 “사상 최고(all-time highs)”에 달해 있다고 밝혔었다.
World Stage의 생중계가 제공됐다.
Pub Date: 2025-12-03 22:37:12
용어 설명(독자 이해를 돕기 위한 추가 설명)
M&A(인수합병)는 하나의 회사가 다른 회사를 인수하거나 두 회사가 합병하여 새로운 법인을 구성하는 거래를 말한다. 기업의 규모 확대, 기술 및 시장 확보, 비용 절감 등 다양한 전략적 목적을 위해 이루어진다.
IPO(기업공개)는 비상장회사가 주식을 일반 투자자에게 공개하여 증권시장(주식시장)에 상장하는 과정이다. 기업은 자본 조달, 브랜드 인지도 제고, 유동성 제공 등의 목적으로 IPO를 진행한다.
투자은행 파이프라인은 투자은행이 검토하거나 진행 중인 인수합병·자금조달·IPO 등 거래의 목록과 잠재적 거래 흐름을 의미한다. 파이프라인이 ‘강하다’는 평가는 신규 딜이 많고 거래 성사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프로-그로스(pro-growth) 스탠스는 일반적으로 감세, 규제 완화, 기업 친화적 정책 등 성장 촉진을 목표로 하는 정책 기조를 말한다. 이러한 정책은 기업 인수합병 활동을 촉진할 수 있다.
‘선별적(discerning)’ 자금조달은 투자자와 대출기관이 기술의 실현 가능성, 수익성, 규제 리스크 등을 더 엄격히 평가해 자금을 집행하는 경향을 의미한다. 특히 AI 관련 스타트업의 경우 기술 검증, 비즈니스 모델, 데이터·윤리 문제 등을 면밀히 따져본다.
전문적 분석 및 시사점
모건스탠리 공동대표의 발언은 현재 투자은행 업계에서 관찰되는 거래 모멘텀과 경제·정책 환경을 반영한다. 기술·헬스케어·산업재·금융 등 여러 섹터에서 파이프라인이 활발하다는 언급은 섹터별 구조조정, 기술 인수, 규모의 경제 확보 등의 거래를 통해 향후 몇 분기에서 몇 년간 활발한 M&A 활동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금융 부문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특히 소규모 또는 중간 규모 은행들이 규제 환경 변화와 경쟁 심화 속에 합병을 통해 규모를 키우려는 유인이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경제적 배경이 거래에 우호적이라는 평가는 금리, 기업 실적, 자본시장 유동성 등이 일정 수준에서 유지되거나 개선될 때 M&A와 IPO 활동이 촉진된다는 일반적 관찰과 부합한다. 다만, 실제 거래 성사율은 거래 상대간의 가치 평가 차이, 규제 승인 절차, 시장 변동성 등 복합적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인공지능 관련 기업에 대한 자금조달이 더 선별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은, AI 관련 거래가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투자자·대출자의 리스크 평가가 엄격해졌음을 보여준다. 이는 AI 스타트업에게는 보다 명확한 사업성과 검증, 수익화 로드맵, 규제·윤리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는 의미이다.
종합하면, 모건스탠리의 관측은 향후 M&A·IPO 활동이 확대될 것이라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할 수 있으나, 거래의 규모와 성격은 섹터별로 상이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와 기업 모두 각 거래의 전략적 목적, 재무구조, 규제 리스크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