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 스탠리(Morgan Stanley)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Inc., NASDAQ:MU)가 세 가지 주요 요인에 힘입어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2025년 6월 2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모간 스탠리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마이크론에 대해 ‘적정 비중(equal weight)’ 평가를 유지하면서도 회사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단기적인 낙관론을 표명했다.
첫 번째 요인은 인공지능(AI) 시장에 대한 마이크론의 노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모간 스탠리는 AI 서버 및 시스템에 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LPDDR의 수익이 2025 회계연도 말까지 거의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BM은 11월까지 혼합 가격을 30%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간 스탠리는 AI와 관련된 직접 수익이 2월의 약 14%에서 11월까지 거의 30%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BM 판매는 8월 분기에 20억 달러에 도달할 것이며, 4분기까지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간 스탠리는 또한 HBM에서 유사한 비율의 수익을 창출하는 SK하이닉스가 60%에 가까운 매출 총이익률을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마이크론 역시 AI 비중이 증가할수록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둘째, 마진 압력 감소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5월 분기에는 소비자 비중 증가와 NAND 유휴 비율에 의해 마진이 제약을 받았다. 그러나 엔터프라이즈 SSD의 개선된 볼륨과 상승하는 가격이 회복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록 마이크론 수익의 10%에 불과하지만, 스팟 DDR4 가격이 전년 대비 150% 상승하면서 수익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
모간 스탠리는 마이크론의 매출 총이익률이 5월 분기의 37.0%에서 8월 분기에는 43.9%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각각 36.4%와 39.5%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셋째, 평가가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역사적 고점 밑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다. 주당 $121.82의 가격에서 마이크론은 대략 장부가치의 3배로 거래되며, 이는 2023년 AI 붐 기간에 거의 도달한 4배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모간 스탠리는 AI 상승 잠재력을 반영하여 주식을 ’14x $7’의 업종 평균 주기 이익으로 평가하며, 이를 바탕으로 98달러의 기본 가격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모간 스탠리는 또한 8월 분기에 약 103억 2천만 달러의 수익과 EPS 2.47달러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 예측치인 98억 9천만 달러와 2.02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다.
그러나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모간 스탠리는 잠재적 재고 축적, 예상보다 약한 수요, 지속적인 자본 지출 요구와 같은 위험을 경고했다. 또한 엔비디아(NASDAQ:NVDA)가 마이크론보다 더 나은 잉여현금흐름 수익을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주도의 수요가 유지되는 한, 모간 스탠리는 마이크론의 기초 여건이 더욱 개선될 여지가 있으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