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Morgan Stanley)가 KLA 코퍼레이션(KLA Corp.)에 대해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 은행은 메모리 중심의 투자가 AI 분야에서 병목으로 남아있지만, 파운드리(Foundry) 로직 공정에 대한 투자가 병행 제약으로 부상하고 있어 KLA가 상대적 우위를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2026년 1월 1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모간스탠리는 KLA가 첨단 파운드리에서의 공정 제어(Process Control) 강도 증가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은 파운드리 설비 투자 증가가 로직 장비에 대한 단기 추정치 상향을 촉발할 것이며, 이는 메모리에서 보였던 수준만큼 강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핵심 모델링 가정: 모간스탠리는 TSMC(대만반도체제조회사)의 자본지출 중 KLA의 점유율이 2026년에 30 베이시스포인트(bp) 상승하고, 2027년에 추가로 40bp 상승할 것으로 모델링했다. 이러한 증가는 검사와 계측(inspection and metrology) 요구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은행은 인텔(Intel)이 2027년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
모간스탠리는 KLA의 실적 추정치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2026년과 2027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7%·14% 올렸고, 매출 성장률은 2026년 16%, 2027년 19%로 전망했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Street) 예상치인 2026년 10%, 2027년 9%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은행은 KLA가 2026년 17%, 2027년 24%의 EPS 가속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며, 모간스탠리의 2027년 EPS 추정치는 현재 컨센서스보다 16%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상향 조정의 대부분은 파운드리 로직(Foundry Logic) 쪽 추정치에 기인한다. 은행은 로직 부문에 대한 2026·2027년 추정치를 각각 10%·18% 상향한 반면, 메모리 부문 추정치는 4%·10% 상향에 그쳤다. 모간스탠리는 KLA의 메모리 노출도 과소평가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KLA의 메모리 점유율이 2025~2027년 기간에 7.2%로 상승2022~2024년 평균 6.8%에서의 상승이다. 은행은 DRAM 및 NAND 전반에서의 공정 제어 강도 증가가 이를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및 목표주가: 모간스탠리는 KLA에 적용하는 주가수익배수(P/E)를 従来의 27배에서 33배로 상향했으며, 목표주가를 미국 달러 기준 $1,697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8%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모간스탠리는 “메모리가 AI 분야의 핵심 병목으로 남아 있지만, 파운드리 용량도 병행 제약으로 나타나고 있다”라고 분석하며, 파운드리 중심의 자본지출 확대가 로직 장비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용어 설명: 기사에 등장하는 주요 용어의 의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파운드리(Foundry)는 반도체 설계업체의 설계를 위탁받아 생산하는 제조업체를 의미하며, TSMC가 대표적이다. 로직(Logic)은 중앙처리장치(CPU)나 고성능 연산용 칩 등 연산 기능을 수행하는 반도체를 뜻한다. 프로세스 컨트롤(Process Control)은 반도체 제조 공정의 품질과 수율을 관리하기 위한 검사·계측 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검사 및 계측(Inspection and Metrology)은 웨이퍼 표면의 결함을 찾거나 공정 파라미터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장비군을 말한다. bp(베이시스포인트)는 1bp가 0.01%포인트를 의미하는 금융 단위로서, 여기서는 자본지출 내 점유율 변화를 나타낸다.
시장 영향 및 체계적 분석: 모간스탠리의 분석과 상향 조정은 몇 가지 핵심 함의를 가진다. 첫째, 파운드리 중심의 자본지출 확대는 KLA 같은 공정 제어 업체의 매출과 이익을 상향시키는 직접적인 요인이다. 검사와 계측 수요 증가는 고부가가치 장비 매출을 늘려 KLA의 마진 개선과 EPS 가속을 촉진할 가능성이 크다. 둘째, 은행이 제시한 P/E 배수 상향(27배→33배) 및 목표주가 $1,697(상승여지 18%)는 투자자들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는 기술주 밸류에이션 조정 시 KLA 같은 장비 공급업체에 대한 상대적 프리미엄이 확대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셋째, 모간스탠리의 모델링에서는 TSMC와 인텔의 설비투자에서 KLA의 점유율 확대가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TSMC의 capex 내 KLA 비중이 2026년 +30bp, 2027년 +40bp라는 가정이 실현될 경우, KLA의 매출 구조는 로직 쪽으로 가속 전환될 전망이다. 다만 이런 가정은 파운드리 투자 사이클의 지속성과 고객별 설비구성 변화에 민감하므로, 향후 실적은 고객사들의 설비계획 및 시장 수요 흐름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
넷째, 메모리 점유율의 소폭 회복(2022–24 평균 6.8%→2025–27 예상 7.2%)은 메모리 사이클 회복 시 KLA의 업사이드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메모리와 로직이 동시 수요를 보일 경우 KLA의 전체 수익성은 더 큰 폭으로 개선될 수 있다.
투자자 관점의 실무적 시사점: 기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관점에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우선, 모간스탠리의 상향 근거인 고객사별 capex 계획(특히 TSMC·인텔)과 공정 제어 장비의 채택률을 분기별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로, KLA의 제품 믹스 변화와 지역별 수요(대만·미국 등) 추이를 관찰해 밸류에이션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반도체 업종의 거시적 리스크(글로벌 경기, 공급망 제약, 기술 전환 속도)도 동일하게 고려해야 한다.
결론: 모간스탠리의 KLA에 대한 ‘비중확대’ 상향은 파운드리 로직 중심의 설비투자 확대가 공정 제어 장비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는 판단에 근거한다. 은행은 2026·2027년 EPS 및 매출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고, P/E 배수를 올려 목표주가 $1,697를 제시하며 약 18%의 상승 여지를 보고 있다. 향후 실적 및 주가 경로는 TSMC·인텔 등 주요 파운드리 고객의 자본지출 실행 여부와 공정 제어 장비에 대한 채택률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