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선물이 화요일 장에서 장 초반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거래일 기준 종가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선물 계약은 종가 기준으로 변동폭이 5포인트 이내에 머물렀다. 같은 날 국제 원유 선물은 배럴당 $64.20로 전일 대비 $0.16 하락했고, 미국 달러 지수는 96.730으로 0.042포인트 상승했다.
2026년 2월 11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가 공개한 WASDE(세계농산물 공급·수요 전망) 업데이트에서 수출 전망이 20만 벌(200,000 bales) 하향 조정된 반면, 기말 재고는 20만 벌 상향 조정되어 440만 벌(4.4 million bales)로 집계되었다. 또한 세계 기말 재고는 63만 0000 벌(630,000 bales) 상향 조정되어 7,511만 벌(75.11 million bales)로 바뀌었다. 이 같은 공급지표의 상향 조정은 단기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생산·재고 관련 최신 통계로는, 미국의 Cotton Ginnings 데이터에서 1월 15일부터 2월 1일까지 507,350 RB가 깎였고(ginning), 해당 마케팅 연도 누계는 13.202 million RB를 기록했다. 여기서 RB는 통상적으로 ‘런닝 베일스(running bales)’ 또는 가공·계산 단위로 사용되는 면화 단위이며, 업계에서 수확·가공량을 집계할 때 쓰인다.
거래 플랫폼과 지수 동향을 보면, 온라인 거래 시장인 The Seam에서는 2월 9일에 10,196 벌이 매도됐고 평균 가격은 58.01센트/파운드로 보고되었다. 글로벌 면화 가격 지수인 Cotlook A Index는 2월 9일 기준 72.55센트/파운드로 전일 대비 25 포인트 하락했다. ICE(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 인증 면화 재고는 2월 9일에 1,597 벌 증가해 95,158 벌의 인증 재고 수준을 나타냈다. USDA의 Adjusted World Price(조정 세계가격)도 전주 대비 42 포인트 하락해 49.78센트/파운드를 기록했다.
선물 종목별 종가(현지 시각)은 다음과 같다. 2026년 3월 인도분 면화(Mar 26 Cotton) 선물은 61.59센트/파운드로 2포인트 하락해 거래를 마쳤다. 2026년 5월 인도분(May 26 Cotton)은 63.78센트/파운드로 2포인트 상승했고, 2026년 7월 인도분(Jul 26 Cotton)은 65.48센트/파운드로 3포인트 상승했다.
용어 설명(업계·비전문가용)
WASDE는 미국 농무부(USDA)가 발간하는 ‘세계농산물 공급·수요 전망'(World Agricultural Supply and Demand Estimates) 보고서로, 주요 곡물과 농산물의 생산량, 소비, 수출, 기말 재고 등 공급·수요의 연간·월별 전망을 담는다. Adjusted World Price(AWP)는 미국 면화프로그램과 관련해 비교 기준이 되는 조정 세계가격을 의미하며, 수입 관세나 지원정책과 연관돼 가격신호를 준다. Cotlook A Index는 국제 면화 거래에서 널리 참조되는 현물 가격 지수이며, The Seam은 온라인 면화 거래 플랫폼, ICE certified stocks는 ICE 거래소에서 인증된 창고 재고를 뜻한다.
작성자 및 관련 고지: 이 기사 작성에 기여한 오스틴 슈뢰더(Austin Schroeder)는 보도일 기준으로 본 기사에 언급된 증권에 대해 직접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기사 내 모든 데이터와 정보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저자의 견해는 소속 기업의 공식 견해를 반드시 대변하지는 않는다.
시장 영향 분석 및 전망
이번 USDA의 WASDE 보고서에서 수출 전망 하향과 기말 재고 상향이 동시에 나타난 점은 면화 시장에 단기적으로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기말 재고 상향은 시장에 공급 여유가 존재함을 시사하며, 현물 지표인 Cotlook A Index와 USDA의 AWP 하락도 이미 수요·가격 측면에서의 약한 신호를 보여준다. 특히 ICE 인증 재고의 추가 증가는 물리적 재고가 늘어나고 있음을 의미해 매도 압력을 강화할 수 있다.
반면, 면화 선물의 종목별 가격이 전반적으로 크게 급락하지 않고 보합권에서 등락한 점은 수급 불균형이 즉각적인 폭락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는 현물 수요의 지역적 차이, 의류·섬유업계의 재고 조정, 연료·운임비 등 부대비용의 변동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국제 원유 가격의 소폭 하락은 운송비 측면에서는 비용 완화 요인이 될 수 있으나, 달러 강세는 수출 경쟁력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변수가 중요하다. 첫째, 주요 생산지역의 기상 상황(예: 생육기 강수 여부)은 생산량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다. 둘째, 글로벌 섬유 수요 회복 여부—특히 의류 소비가 강하게 반등할 경우 수요 개선으로 가격 상승 압력을 줄 수 있다. 셋째, 에너지가격과 환율(달러 지수)은 수입국의 구매력과 운임비에 영향을 주어 국제거래 가격에 파급된다. 현재의 지표들은 단기적으론 완만한 하방 위험을 시사하나, 기상 악화나 수요 급증 등 외생적 충격이 발생하면 방향성은 빠르게 전환될 수 있다.
실무적 시사점으로는, 면화 관련 기업과 트레이더는 재고 및 출하 계획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재고가 많은 상태에서 추가 하락이 발생하면 마진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헤지 전략(선물·옵션 활용), 계약 기간의 다변화, 공급망 비용 관리 등이 중요하다. 또한 면화 가격을 비롯한 농산물 시장은 계절성 영향을 크게 받으므로, 향후 WASDE 업데이트와 주요 수확·통관 일정, 국제 물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종합하면, 2026년 2월 11일 발표된 데이터와 시장 반응은 면화 가격에 대해 단기적으로 조심스러운 관망을 유도하나, 외부 변수에 따른 재급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통계와 함께 공급·수요의 추가적 신호를 예의주시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