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선물, 주간 마감 랠리…대부분 계약 110~150포인트 상승

면화 선물 가격이 주 후반에 걸쳐 뚜렷한 반등을 보이며 대다수 계약에서 110에서 150포인트까지 상승했다. 금요일 장에서 3월 인도분은 주간 마감 기준으로 92포인트 상승으로 마감했고, 전반적으로 선물 전구간에서 강세 흐름이 지속됐다. 이와 함께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은 배럴당 4센트 하락한 $66.36에 마감했으며, 미국 달러 지수는 0.170포인트 하락한 97.685로 집계됐다.

2026년 2월 21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의 수출판매(Export Sales) 보고서는 2월 12일로 끝난 주간에 총 466,253 RB의 면화가 판매되었음을 밝혔다. 이 수치는 마케팅 연도 기준 최고치이자 2023년 6월 이후 단일 주간 최대 판매량이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144,800 RB, 방글라데시 126,400 RB, 파키스탄 50,000 RB 순으로 대형 구매가 확인되었다. 반면 실제 선적량(Shipments)은 172,615 RB로 집계되어 5주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목적지별로는 베트남이 51,500 RB로 최대 수송지였고 터키로는 36,700 RB가 판매되었다.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포지션 보고서를 집계한 Commitment of Traders(COT) 자료에 따르면, 관리형 자금(Managed Money)의 순숏 포지션이 3,906계약 증가하여 총 79,508계약의 순숏으로 확대되었다. 거래소 외 시장 지표인 The Seam에서는 2월 19일에 27,314 베일이 판매되었고, 평균 가격은 파운드당 59센트로 보고됐다. 국제 지표들도 함께 움직였는데, Cotlook A 지수는 목요일에 15포인트 상승한 73.70센트를 기록했고, ICE(인터컨티넨탈거래소) 인증 면화 재고는 2월 19일에 추가로 2,382 베일 증가하여 총 119,457 베일이 되었다. 또한 조정 세계가격(Adjusted World Price, AWP)은 목요일 오후 기준으로 66포인트 상승해 50.05센트/파운드로 집계됐다.

선물종목별 종가는 다음과 같다. 2026년 3월물(Ct Mar 26)63.03으로 마감해 110포인트 상승했고, 5월물(Ct May 26)65.63149포인트 상승, 7월물(Ct Jul 26)67.18145포인트 상승하며 전 구간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기사 작성자 오스틴 슈로더(Austin Schroeder)는 해당 기사에 언급된 증권들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음을 표기했다.


용어 설명

RB(Reporting Bale): USDA와 시장 레포트에서 사용되는 면화 거래 단위 중 하나로 보고서 상의 표기 단위이다.
베일(bale): 면화의 전통적 단위로 물리적 운송 및 재고 집계에 사용된다. 일반 독자가 낯설 수 있는 통계 단위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The Seam: 면화의 전자거래 플랫폼으로, 현물 거래와 판매 실적을 집계한다.

Cotlook A 지수: 국제 면화 가격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지수로, 원자재 시장과 섬유 산업에서 가격 기준(reference)으로 널리 참조된다.

ICE 인증 재고: 인터컨티넨탈거래소에 등록된 인증된 물리적 면화 재고를 의미하며 거래와 결제, 공급 상황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시장 영향 및 분석

이번 보고서와 가격 흐름을 종합하면 수급(수요·공급) 지표는 일부 상방 요인을 제공했으나 포지셔닝 측면에서는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는 요인도 존재한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1) 수출 수요의 강세: USDA의 수출판매에서 단일 주간 466,253 RB라는 마케팅 연도 최고치가 확인된 점은 면화 가격에 직접적인 지지 요인이다. 베트남과 방글라데시 등 전통적 의류·섬유 가공국의 대규모 구매는 실제 수요 회복을 시사하며, 이는 곧 선물시장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2) 선적 둔화와 재고 동향: 반면 선적(Shipments)이 172,615 RB로 5주 만의 저조한 수준을 보인 점은 실물 출하 속도 측면에서 다소 이견을 제공한다. ICE 인증 재고가 119,457 베일로 증가한 점은 공급 측면의 여지도 존재함을 시사한다. 즉, 수출계약은 증가했으나 실제 선적이 동행하지 않으면 재고가 남아 가격 상승 지속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3) 금융시장 포지셔닝: CFTC의 COT 자료에서 관리형 자금의 순숏이 79,508계약으로 늘어난 것은 투기적 매도세가 상당함을 의미한다. 이는 단기적 급등 시 차익실현성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을 높여 급격한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4) 거시 변수와 비용 요인: 미국 달러 지수의 하락(97.685)은 비달러 화폐를 사용하는 수입국의 구매력을 높여 원자재 가격에는 일반적으로 우호적이다. 반면 원유가격이 소폭 하락한 점($66.36)은 섬유 생산 및 물류비용 측면의 완화 요인이어서, 전반적으로는 마진 압박을 일부 완화할 수 있다.

종합하면, 수요 신호(수출 판매 증가)와 달러 약세는 면화 가격에 추가 상승 여지를 제공하지만, 관리형 자금의 확대된 순숏 포지션과 선적 둔화, 인증 재고 증가는 상승 추세의 지속성을 제약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가격 방향은 실질 선적 속도, 주요 수입국(특히 베트남·방글라데시)의 추가 구매 여부, 그리고 글로벌 거시 변수(달러·원유·금리 등)의 흘러감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업계 실무자 대상 시사점

섬유 제조업체와 수출입업자는 계약 이행과 물류 일정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선물시장 참여자와 헤지 전략을 고려하는 기업은 강한 수출판매 지표를 단기적 가격 상승의 신호로 받아들이되, COT 포지션과 재고 수치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또한 환율 변동과 유가 흐름이 원가 구조에 미치는 영향도 염두에 둬야 한다.

결론

금요일 장의 면화 선물 랠리는 최근 수급 재편과 금융시장 포지셔닝의 상호작용이 반영된 결과다. 단기적으로는 추가 상승 여지가 존재하나, 지속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실제 선적 확대와 재고 소진이 수반되어야 한다. 시장 참여자들은 공시되는 주간 수출·선적 자료와 COT 보고서, 그리고 글로벌 거시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리스크 관리에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