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선물, 주간 낙폭 일부 만회하며 강세 마감

[시장 동향] 4일(현지시간) 뉴욕 ICE 선물시장에서 면화(Cotton) 선물 가격이 주간 하락분을 일부 되돌리며 거래를 마쳤다. 주요 월물인 12월물은 전일 대비 15~21포인트(0.21센트) 상승해 65.30센트/파운드에 고정됐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110포인트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0.130포인트 내린 97.410을 기록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0.21달러 상승한 배럴당 82.54달러*에 마감했다.

2025년 10월 4일, 나스닥닷컴(Nasdaq.com)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달러 약세와 에너지 가격 반등에 힘입어 위험 선호 심리를 되찾았다. 이에 따라 최근 급락세를 보였던 농산물 시장 전반이 숨 고르기를 시도한 가운데 면화도 동조화 양상을 보였다.

■ 세부 가격 동향
· 10월물(Oct 25): 62.86센트 (+0.21)
· 12월물(Dec 25): 65.30센트 (+0.21)
· 3월물(Mar 26): 67.19센트 (+0.15)
면화 12월물 가격 차트

주목

■ 현물·지표 업데이트
The Seam이 10월 2일 온라인 경매에서 3,071베일(bales)을 평균 62.46센트/파운드에 거래했다. 전 세계 면화 현물 지표인 Cotlook A Index는 10월 3일 기준 20포인트 하락한 76.95센트로 집계됐다. 한편 ICE 인증 재고는 전일과 동일한 17,891베일이다.

“The Seam 경매는 미국산 면화 현물 가격의 단기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즉시결제(spot) 지표로 통한다.”


■ 용어·배경 해설
· 포인트(point): ICE 면화 선물시장에서 1포인트는 0.01센트(달러)이다.
· 베일(bale): 압축 포장된 면화 묶음으로, 보통 480파운드(약 217kg) 단위로 거래된다.
· Cotlook A Index: 영국 코틀룩사(Cotlook Ltd.)가 발표하는 국제 면화 현물 가격 지수로, 주요 산지 16개 거래 가격의 평균이다.
· ICE 인증 재고(ICE Certified Stocks): ICE 거래소가 품질을 인증한 실물 면화 재고로, 선물 만기 시 인수도 가능 물량을 의미한다.
· 달러 인덱스(DXY): 미 달러화의 대(對) 6개 통화(유로, 엔, 파운드, 캐나다달러, 스웨덴크로나, 스위스프랑)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이다.


■ 시장 진단 및 전망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남부 주요 산지의 날씨 호전으로 수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약세 요인으로 지목한다. 반면 달러 약세중국·인도 등 주요 소비국의 내수 회복 기대가 반등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섬유·의류 생산지로 꼽히는 중국 광둥·저장성의 전력 공급 정상화는 면화 수요 회복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오는 10월 중순 발표될 미 농무부(USDA) WASDE 보고서에서 생산·수요 전망치가 어떻게 조정될지 주목하고 있다. 만약 글로벌 재고·소비 비율(Stocks-to-Use)이 예상보다 낮게 제시된다면 단기 숏커버링을 촉발해 70센트선을 재차 시도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주목

■ 투자 전략
· 보수적 접근: 주간 낙폭을 감안하면 65~67센트 구간에서는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 공격적 접근: 64센트 초반 지지선이 유지된다면 68센트 상단까지 탄력적 랠리를 노려볼 만하다.(E/M 1계약당 50,000파운드)

*원유 가격은 ICE 브렌트가 아닌 WTI 11월물 종가 기준.


■ 법적 고지 및 면책
본 기사 작성 시점 기준, 오스틴 슈뢰더(Austin Schroeder) 애널리스트는 해당 증권에 직·간접 보유 포지션을 가지고 있지 않다. 본 문서의 정보는 투자 자문이 아닌 참고용이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세부 내용은 Barchart Disclosure Policy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