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선물이 월요일 거래에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일부 계약이 1포인트에서 14포인트 하락한 채 마감했다. 원유 선물은 배럴당 $1.43 상승한 $57.95에 거래되었고, 미국 달러 지수는 $0.317 하락한 97.935를 기록했다.
2025년 12월 23일, 나스닥닷컴(나스닥 계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의 수출판매(Export Sales) 보고서는 12월 4일을 끝으로 한 주에 총 153,266 RB의 면화가 판매되었다고 집계했다. 이는 판매 기준으로는 3주 만의 최고치였으나, 전년 동기 대비 10.19% 감소한 수준이었다. 같은 주의 선적량은 101,577 RB로 집계되어 마케팅 연도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월 19일 진행된 The Seam의 온라인 경매에서는 18,183 베일(bales)이 평균 59.38센트/파운드(cents/lb)에 판매되었다. Cotlook A 지수는 12월 19일 기준 73.30센트로 보합세를 보였고, ICE(인터콘티넨털거래소) 인증 재고는 금요일 기준 변동 없이 12,396 베일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Adjusted World Price(AWP)는 목요일에 갱신되어 49.99센트/파운드로, 이전 주 대비 4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별 종가는 다음과 같다.
2026년 3월물(Mar 26 Cotton)은 63.61센트로 마감하며 14포인트 하락했고, 2026년 5월물(May 26 Cotton)은 64.78센트로 6포인트 하락했다. 2026년 7월물(Jul 26 Cotton)은 65.85센트로 1포인트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거래소 공시 및 작성자 정보
Austin Schroeder는 본 기사에서 언급된 증권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으며, 기사 내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임을 밝혔다. (원문에 따른 공시 사항)
용어 설명
면화 시장 기사에서 사용된 주요 용어는 다음과 같다.
베일(bale)은 면화의 거래 단위로 압축된 포대 단위를 의미하며, 보통 국제 거래 및 경매에서 사용된다. 센트/파운드(cents/lb)는 면화 가격을 단위중량(파운드)당 센트로 표시한 단위이다. 기사에서 사용된 RB 표기는 원문 보고서의 수량 단위를 가리키며, 면화의 베일 수량을 나타내는 보고서상 표기임을 밝힌다. Cotlook A 지수는 국제 면화 시장에서 자주 인용되는 가격 지수로, 다양한 산지와 등급의 면화를 종합한 가격 지표이다. Adjusted World Price(AWP)는 주로 미국 정부 보조금·프로그램과 연관된 국제 기준가격으로 사용되는 조정 세계 가격을 의미한다.
시장 맥락 및 분석
이번 보고서 및 가격 움직임을 종합하면 수요와 공급 요인이 동시에 영향을 미치며 면화 가격의 변동성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USDA 수출판매에서 판매량은 최근 3주 중 최고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점과 선적량이 마케팅 연도 최저치를 기록한 점은 해외 수요 회복이 제한적이었음을 시사한다. 이와 동시에 AWP의 40포인트 하락과 The Seam 경매의 평균가격(59.38센트/파운드)과 Cotlook A 지수(73.30센트) 간의 격차는 시장에서 등급·품질·운임비용 등 요소가 가격 형성에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원유 가격의 상승(배럴당 $57.95)은 섬유 가공과 운송 비용에 간접적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원유 및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 연관 제조업의 비용구조가 악화되어 최종 소비자 가격과 산지 판매자 마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면 달러 지수의 하락(97.935)은 달러 약세로 수출면에서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어 수출수요를 일부 지지할 요인이다.
향후 전망(시나리오별)
첫째, 수출 수요가 회복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면 AWP 이하의 가격 압력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선적 지연이나 물류 문제로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단기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둘째, 원유 등 에너지 가격이 추가 상승할 경우 가공·운송비 상승을 통해 생산자 가격(산지 가격)에 상방 압력을 가할 수 있으나, 세계적 수요 둔화가 병행될 경우 그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 셋째, 달러화 흐름이 추가 약세를 보일 경우 미국산 면화의 가격 경쟁력은 개선되어 단기 수출 증가로 이어질 소지도 있다.
실무적 시사점
섬유 제조업체와 수출입업자는 AWP와 Cotlook 지수, ICE 인증 재고 수준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구매·헤지 전략을 조정해야 한다. 또한 원유와 달러화 추이를 함께 관찰해 물류비·원재료비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금리·물류·기후 등 비가격적 요인도 면화 생산과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장기 계약을 체결하거나 분할 구매 전략으로 리스크를 분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론
12월 셋째 주와 월말을 앞둔 시점에서 면화 선물은 다소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원유 상승과 달러 약세 등 상충하는 요인들이 공존한다. 단기적으로는 AWP와 선적 부진이 가격 하방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높지만, 에너지 및 환율 흐름에 따라 반대의 움직임이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시장 참여자들은 지표와 경매 결과, 인증 재고 등 핵심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