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선물이 월요일 장에서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거래 시작 이후 계약별로 14~25포인트 상승하며 매수 심리가 유입된 모습이다. 원자재시장 전반의 움직임과 함께 석유와 달러 지수의 동향이 면화 시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찰된다.
2025년 12월 22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금요일(현지시간) 종가 기준으로 주요 면화 선물 계약은 하루 만에 20~25포인트 상승한 채 마감했으며, 주간으로 보면 3월물(Mar 26)은 주간 기준 8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보도에 따르면 원유 선물은 배럴당 $56.55로 전일 대비 $0.55 상승했고, 미국 달러 지수는 $0.292 상승한 98.380을 기록했다.
미국 면화 가공 관련 통계인 ‘Cotton Ginnings’ 자료(12월 15일 기준)는 누적 면화 압착량이 10.212백만 RB라고 집계했다. 이는 직전 2주간 대비 1.567백만 RB가 증가한 수치이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 감소한 것이다. 여기서 RB는 running bales(런닝 베일: 표준화된 베일 단위)을 의미한다.
상품시장 참여자 포지션을 보여주는 CFTC(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자료에서는 매니지드 머니(managed money)가 순공매도 포지션을 줄였다고 보고됐다. 12월 9일 마감 주간에 이들은 순공매도에서 4,774계약을 축소하여 최종적으로 55,013계약의 순공매도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매니지드 머니는 주로 헤지펀드·상품전문 펀드 등 기관투자자를 가리키며, 이들의 포지션 변화는 가격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물 경매와 지수 관련 지표도 발표되었다. 12월 18일 The Seam 온라인 경매에서는 9,858 베일이 판매되었고, 평균 가격은 60.53센트/파운드로 집계되었다. Cotlook A Index는 12월 17일 기준 73.30센트로 30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ICE(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 인증 면화 재고는 목요일 기준으로 변동이 없었으며 인증 재고 수준은 12,396 베일이었다. 한편 Adjusted World Price(AWP, 조정 세계 가격)는 목요일에 49.99센트/파운드로 업데이트되었는데, 이는 전주 대비 40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선물별 종가(현지시간 기준)은 다음과 같다. 3월물(Mar 26)은 종가 63.75센트로 24포인트 상승해 마감했으며 보도 시점에는 23포인트 상승 상태였다. 5월물(May 26)은 종가 64.84센트로 23포인트 상승했고 보도 시점에도 23포인트 상승을 유지했다. 7월물(Jul 26)은 종가 65.86센트로 20포인트 상승했으며 보도 시점에는 25포인트 상승으로 더 강한 흐름을 보였다.
주요 데이터 요약:
• Cotton Ginnings(12/15): 10.212백만 RB(직전 2주 대비 +1.567백만 RB, 전년 동기 대비 -10%)
• The Seam 12/18 경매: 9,858 베일, 평균 60.53센트/파운드
• Cotlook A Index(12/17): 73.30센트(+30포인트)
• ICE 인증 재고(목): 12,396 베일(변동 없음)
• AWP(목): 49.99센트/파운드(-40포인트)
• CFTC: 매니지드 머니 순공매도 55,013계약(주간 -4,774계약)
용어 설명 — 시장 참여자와 비전문 독자를 위해 주요 용어를 정리한다.
RB(Running Bales): 면화의 표준 단위인 베일(bale)을 의미하며, 통상적으로 면화 통계에서 사용되는 단위다.
Cotlook A Index: 국제적으로 널리 참조되는 면화 가격 지수로, 현물가격과 국제 거래 동향을 반영한다.
AWP(Adjusted World Price): 미국 농무부(USDA)가 도출하는 보조금·수출지원 관련 계산에서 사용되는 조정된 세계가격 지표로, 정책·보조금 산정에 영향을 준다.
Managed money: 헤지펀드, 상품전문 펀드 등 전문 기관들의 포지션을 지칭하며, 이들의 매매는 가격 변동성을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다.
이러한 지표들은 면화 가격의 단기·중기 흐름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된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 — 현재의 데이터와 시장 흐름을 종합하면, 여러 요인이 면화 가격에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선 원유 가격의 상승은 면화의 생산비(특히 비료·운송비)와 연동될 가능성이 있어 중장기적으로 공급 쪽에 하방 압력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달러 지수의 상승(98.380)은 수출 경쟁력에 부담을 주어 현물 수요를 다소 제약할 수 있다. 그러나 Cotlook A 지수의 상승(73.30센트)과 경매에서의 판매 평균(60.53센트)은 현물 수요가 완전히 약화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포지션 측면에서 매니지드 머니의 순공매도 축소는 단기적으로 공급 과잉에 대한 걱정을 완화하는 요인이다. 반면 면화 가공량(Ginnings)이 직전 2주 대비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점은 수확·가공 속도의 계절적 변동과 지역별 생산성 차이를 반영한다. 또한 AWP의 하락(49.99센트, 전주 대비 -40포인트)은 일부 정책적 지원 지표에서의 약세를 보여, 보조금·수출조건 등을 고려하는 한계 요인이 될 수 있다.
투자자·업계 시사점 — 트레이더와 업계 관계자는 다음 사항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첫째, 에너지(원유) 및 환율(달러 지수) 변동은 면화 가격에 직접적·간접적 영향을 미치므로 크로스마켓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둘째, 매주 발표되는 Ginnings, 경매 결과, 인증 재고 수치 등은 단기 가격 신호로 작용하므로 정기적 체크가 중요하다. 셋째, 매니지드 머니 등 기관 포지션의 변화는 레버리지와 변동성 확대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리스크 관리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기타 고지 — 이 기사에 인용된 데이터와 수치는 Barchart의 보도 및 관련 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정리한 것이다. 기사 작성 시점에 언급된 개인(예: Austin Schroeder)의 투자 포지션과 관련한 공개 사항은 원문 기준으로 기재되었으며, 본문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