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선물 가격이 월요일 오전(현지시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각 기준 낙폭은 17~24포인트로 집계됐다. 직전 거래일인 금요일에는 하락 폭이 더 커지며 새로운 저점을 경신했고, 종가 기준으로 각 주요 만기가 35~41포인트 내렸다. 한 주 기준으로는 12월물(Dec)이 113포인트 하락하며 뚜렷한 약세를 기록했다. 같은 날 원유 선물은 배럴당 $1.23 상승한 $59.92로 마감했고, 미국 달러 지수는 0.120포인트 올라 99.170을 나타냈다.
2025년 11월 17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는 금요일 최신 월간 추정에서 미국 면화 수확량을 에이커당 58파운드 상향한 919파운드/에이커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생산량 추정치는 90만 베일 증가한 1,412만 베일로 상향됐고, 수출 전망도 20만 베일 늘린 1,220만 베일이 제시됐다. 동시에 기말 재고는 70만 베일 늘어난 430만 베일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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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경매 지표도 약세를 시사한다. 목요일 The Seam이 진행한 온라인 경매에서는 총 834베일이 거래되었고, 평균 가격은 파운드당 59.91센트로 집계됐다. Cotlook A 지수는 11월 13일 기준 45포인트 하락한 74.95센트를 기록했다. 같은 날 ICE 공인 면화 재고는 1,005베일 증가해 총 19,244베일로 늘었다. 아울러, 조정 세계가격(Adjusted World Price, AWP)은 목요일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파운드당 51.83센트로 공시되었으며, 다음 주 목요일까지 유효하다고 밝혔다.
만기별 선물 시세는 다음과 같다. 2025년 12월물(Dec 25)은 62.49에 41포인트 하락 마감했으며, 현재가 기준 24포인트 추가 하락 중이다. 2026년 3월물(Mar 26)은 64.13에 40포인트 하락 마감했고, 현재 17포인트 하락하고 있다. 2026년 5월물(May 26)은 65.35에 35포인트 하락 마감했으며, 현재 17포인트 하락을 보이고 있다.
핵심 용어 설명 이해 돕기
– 포인트(points): 선물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최소 호가 단위로, 면화 시장에서는 보통 파운드당 센트 단위 변화를 의미한다.
– 베일(bale): 면화를 거래·유통할 때 사용하는 표준 묶음 단위다. 기사에 제시된 생산·재고 수치도 ‘베일’ 기준으로 산출된다.
– 파운드/에이커(lbs/acre): 농업 생산성 지표로, 단위 면적(에이커)당 수확량을 파운드 무게로 표현한다.
– The Seam: 면화 등 섬유 원료를 온라인으로 거래하는 디지털 경매·거래 플랫폼을 뜻한다.
– Cotlook A 지수: 국제 면화 현물시장의 대표적인 지표가격으로, 글로벌 수급과 가격 흐름을 가늠하는 참고치로 활용된다.
– ICE 공인 재고(ICE certified stocks): 인터콘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규정에 부합한다고 인증한 선물인도 적격 면화 재고로, 선물 시장의 인도 가능 물량을 보여준다.
– 조정 세계가격(AWP): 국제 면화 거래에서 참고되는 기준가격으로, 공시 시점 이후 특정 기간(기사 기준 다음 주 목요일까지) 동안 적용된다.
시장 해석과 함의
이번 하락 흐름의 배경에는 USDA의 공급 측 상향조정이 자리한다. 수확량(lbs/acre) 상향은 동일 면적에서 더 많은 면화가 생산됨을 의미해, 총생산 1,412만 베일로의 상향과 맞물려 공급 확대 시그널을 강화한다. 동시에 기말 재고 430만 베일 상향은 단기적으로 시장에 재고 부담이 누적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일반적으로 재고 증가는 현물·선물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
다만, 수출 전망치가 1,220만 베일로 20만 베일 상향된 점은 수요 측의 일부 견조함을 반영한다. 이는 달러 강세(달러 지수 99.170)가 달러표시 상품의 해외 구매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출 전망의 상향이 상대적으로 의미 있는 상쇄 요인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럼에도 총량 기준에서 생산·재고 증가폭이 수요 상향폭을 상회해, 단기 가격에는 순(純) 약세 요인으로 반영되는 양상이다.
원유 가격의 상승은 일반적으로 합성섬유(예: 폴리에스터)의 원료비 상승을 통해 면화 수요를 상대적으로 지지하는 변수로 거론되나, 이번 세션에서는 공급 재추정의 충격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Cotlook A 지수의 45포인트 하락, The Seam 경매가의 59.91센트/파운드 수준 등 현물 지표들도 방향성을 같이 하며 선물가격의 약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ICE 공인 재고의 증가는 선물 인도 적격 물량의 여유를 시사해, 근월물의 콘탱고 또는 베이시스 약세 가능성을 꾸준히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 시장 참가자들은 AWP(51.83센트/파운드)의 효력 만료 시점(다음 주 목요일까지)과 미국 수확 진행에 따른 물량 출회 속도, 그리고 달러 강세의 추이를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 선물가 하락과 현물 지표 약세가 동시에 진행되는 구간에서는 헤지 전략의 재점검이 요구되며, 수출업체의 경우 환율과 기초지표의 동조 여부를 면밀히 살펴 가격결정(프라이싱) 시점을 분산하는 접근이 유효할 수 있다.
가격 표시 단위 측면에서, 본문에 언급된 선물 및 현물 가격은 원칙적으로 파운드당 센트 기준으로 제시된다. 따라서 포인트 변화는 미세한 단위의 변동이지만, 만기·호가 단위·거래 규모에 따라 실질 현금흐름에 미치는 영향은 커질 수 있다. 특히 수급 재조정과 재고 변화가 겹치는 구간에서는 변동성 확대가 빈번하므로, 리스크 한도 설정, 증거금 관리, 옵션을 활용한 방어적 포지션 등 기본 안전장치의 재정비가 권고된다.
공시 및 고지
기사 게재일 기준, 오스틴 슈뢰더(Austin Schroeder)는 본 기사에서 언급된 어떠한 유가증권에도 직·간접 보유 포지션이 없었다고 밝혔다. 본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바차트의 공시 정책(Disclosure Policy)을 참조하도록 안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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