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선물, 목요일 장 초반 상승세…최대 37포인트 올라

면화 선물 가격이 24일(현지시간) 목요일 장 초반 27~37포인트 오르며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전날(23일 수요일) 장중 한때 급등했던 면화 가격은 장 마감 즈음 차익 실현 매물로 상승 폭을 반납, 종가 기준으로는 3포인트 상승에서 1포인트 하락까지 엇갈린 혼조세를 기록했지만, 이날 개장과 동시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2025년 7월 24일, 나스닥닷컴이 전한 바에 따르면, ICE(Intercontinental Exchange) 선물 시장에서 10월물 면화는 66.62센트/파운드(+0.03달러), 12월물은 68.24센트/파운드(-0.01달러), 2026년 3월물은 69.63센트/파운드(+0.02달러)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이후 포인트 기준 상승 폭은 각각 27포인트, 37포인트, 33포인트에 달한다.

국제 원유·달러·면화 재고 동향
전날 WTI 원유 선물은 배럴당 0.79달러 하락했으며, 미 달러화 지수(DXY)는 0.177포인트 내린 96.940을 기록했다. 달러 약세는 일반적으로 달러 표시 상품 가격을 떠받치는 요인이지만, 면화 시장에서는 재고와 현물 수급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

현물 거래 및 재고
미국 온라인 경매 플랫폼 The Seam에서 22일(화) 하루 동안 1,093베일(1베일≈226.8㎏)평균 61.43센트/파운드에 거래됐다. 글로벌 현물 지표인 Cotlook A 지수는 7월 21일 기준 0.80센트 하락한 78.65센트/파운드에 마감됐다. 한편 ICE 인증 재고는 7월 22일 현재 22,337베일로 변동이 없었다.

조정 세계가격(AWP) 인상
미국 농무부(USDA)가 매주 발표하는 Adjusted World Price(AWP)는 24일 기준 54.72센트/파운드로 0.01센트 상승했다.

AWP는 미국 정부가 면화 생산자에게 지급하는 보조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가격(loan rate)으로, 매주 재조정돼 그 주 목요일부터 다음 주 수요일까지 적용된다.


❝ 잘 알려지지 않은 용어 해설 ❞

Cotlook A 지수는 영국의 면화 조사 기관 Cotlook이 발표하는 국제 현물 기준가다. 주요 산지 18개 품목의 미 달러 표시 가격을 평균해 산출하며, 국제 면화 무역의 바로미터로 불린다.

Adjusted World Price(AWP)는 미국 농무부가 설정한 ‘세계 조정가격’으로, 미국 면화의 보조금·가격지지 프로그램인 Loan Deficiency Payment(LDP)Marketing Loan을 산정할 때 사용된다.

The Seam은 미국에서 농산물—특히 면화—의 현물 거래를 중개하는 B2B 온라인 플랫폼으로, 생산자와 거래업체가 실시간으로 가격을 제시·체결할 수 있다.


거래 정보 요약

10월물(CT*1) 66.62센트/파운드 (+0.03, +27pt)
12월물(CT*2) 68.24센트/파운드 (–0.01, +37pt)
2026년 3월물(CTZ24) 69.63센트/파운드 (+0.02, +33pt)

※ 포인트(pt)는 선물 호가 단위로, 1포인트는 0.01센트를 의미한다.

전문가 시각
시장 참가자들은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 발표될 연준(FOMC) 통화정책 결과중국·인도 등 주요 소비국의 수입쿼터 정책을 주시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ICE 12월물 기준 70센트 부근이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달러 약세와 국제 재고 축소가 동시에 나타날 경우 상단 돌파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평이 나온다.

저자·면책 조항
Barchart 소속 애널리스트 Austin Schroeder는 본 기사 작성 시점에 언급된 어떤 종목에 대해서도 직·간접적인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만을 위한 것이며 투자 자문이 아니다는 점을 밝힌다. Barchart Disclosure Policy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곡물·원자재 시장 관련 추가 뉴스는 Barchar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컨대 ‘Left for Dead, Grain Market Bulls Now Have a Pulse’, ‘Soybean Meal Prices Are Rebounding’ 등 최근 기사들은 옥수수·대두·밀 시장의 변동성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기사에 언급된 견해는 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