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선물 가격이 목요일 거래에서 47~72포인트 상승하며 전 거래일의 탄력을 유지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도 배럴당 0.95달러 올랐고, 미 달러 인덱스는 0.277포인트 상승해 97.220을 기록했다.
2025년 7월 2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품거래소(ICE) 기준으로 이날 면화 선물 세 종목이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 농무부(USDA)가 17일(현지시간) 마감 주간 수출 판매(Export Sales) 보고서를 공개한 결과, 구작(2024/25년도) 면화는 순감소 32,748 러닝베일(RB)*1을 기록했다. 반면 신작(2025/26년도)은 132,624 RB 순계약으로, 현 회계연도 두 번째로 큰 규모였다. 같은 기간 선적량(shipments)은 184,849 RB로 전주 대비 증가했다. 최대 구매국은 베트남(46,700 RB)이었으며, 파키스탄이 28,500 RB로 뒤를 이었다.
용어 설명 — RB(Running Bales)은 면화 거래에서 사용되는 단위로, 1 RB는 약 480파운드(약 218kg)의 면화 뭉치를 의미한다. ‘베일(bale)’ 역시 동일 단위를 가리키며,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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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현물 거래 플랫폼 The Seam에서는 23일(수) 하루 동안 총 2,800베일이 거래됐으며, 평균 가격은 파운드당 60.78센트였다. 세계 현물 가격을 반영하는 Cotlook A 지수는 같은 날 5포인트 상승한 78.70센트로 집계됐다. ICE 공인 재고(ICE certified stocks)는 23일 탈인증(decertification) 절차로 702베일 감소해 총 21,635베일로 줄었다. USDA가 이날 발표한 조정 세계 가격(AWP)은 0.23센트 오른 54.95센트를 나타냈다.
구체적인 만기별 종가는 다음과 같다. 2025년 10월물(Oct 25)은 0.72센트 상승한 파운드당 67.34센트, 2025년 12월물(Dec 25)은 0.47센트 오른 68.71센트, 2026년 3월물(Mar 26)은 0.50센트 상승한 70.13센트에 각각 마감했다.
해당 기사 작성 시점에서 필자인 Austin Schroeder는 언급된 어떤 상품이나 증권에도 직접적 혹은 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됐으며, Barchart Disclosure Policy에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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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해설 및 전망 — 최근 면화 시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중국·인도 수요 변화, 미 달러 강세 등 복합적 요인으로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주간 수출 지표에서 구작 순감소·신작 순증가라는 엇갈린 수급 신호가 관측됐지만, 선적량이 반등했다는 점은 단기적으로 가격 하단을 지지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원유 가격 상승은 합성섬유의 원가 부담을 높여 천연섬유인 면화의 상대적 매력을 키울 수 있다. 다만 ICE 공인 재고가 여전히 2만베일 이상 존재하고, 달러화 강세가 신흥국 구매력을 제약할 수 있다는 점은 상승 탄력 제한 요인으로 꼽힌다. 기술적으로 68센트 선 돌파 여부가 중기 추세 전환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1 RB: Running Bales, 480파운드(약 218kg) 기준 면화 단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