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선물 가격이 9월 마지막 거래일에 ‘Turnaround Tuesday’ 반등세를 기록하며 10~27포인트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달러화 지수는 $0.089 하락한 97.495를 나타냈고,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배럴당 $1.01 밀렸다.
2025년 10월 1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NASS(미 농무부 통계국)가 발표한 주간 작황 진척도에서 면화 수확률은 16%로 5년 평균과 동일한 속도를 유지했다. 작황 상태는 ‘양호·우수(good/excellent)’ 등급이 47%로 전주와 같았으며, 민간 분석 지표인 Brugler500은 2포인트 상승한 335를 기록했다. 주별로는 텍사스(TX)가 2포인트 올랐고, 조지아(GA)는 2포인트 하락했다.
“Turnaround Tuesday란 전날 약세를 보였던 시장이 화요일에 반등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월가 관용어다.”
이처럼 용어가 생소할 수 있지만, 원부자재 트레이더들은 주간 패턴 분석에 자주 활용한다.
현물 및 지수 동향※투자 참고용
• The Seam 온라인 경매: 9월 30일 기준 316건 체결, 평균 가격 63.70센트/파운드.
• Cotlook A 지수: 9월 29일 77.70센트로 보합.
• ICE 공인 재고: 15,474베일로 전일과 동일.
• 미 농무부 조정월드가격(AWP): 지난주 대비 41포인트 낮아진 54.38센트/파운드(10월 3일까지 유효).
한편 2025년물 선물 종가는 다음과 같다.
Oct 25 Cotton : 63.32센트 (+27pts)
Dec 25 Cotton : 65.77센트 (+27pts)
Mar 26 Cotton : 67.57센트 (+13pts)
용어 해설과 시장 의미
NASS Crop Progress는 미국 주요 작물의 파종·생육·수확 상황을 주간 단위로 제공해 농산물 선물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Brugler500은 작황을 500점 만점 지수로 환산해 투자자들에게 청신호 또는 경고음을 보내는 역할을 하며, 350선 이상일 때는 생산성 호조를 의미한다. Cotlook A Index는 영국계 리서치 기관이 산출하는 국제 면화 현물가 지수로, 아시아 방직업체의 수입 가격 결정에 널리 쓰인다. 마지막으로 AWP는 USDA가 주간 고시하는 ‘조정 세계가격’으로, 미국 정부 보조 프로그램의 결제 기준가다.
이들 지표가 일제히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트레이더들은 “대규모 포지션 청산 압력이 완화돼 단기 반등 여지가 열렸다”는 반응을 내놨다. 실제로 달러 약세가 수입 원가를 끌어내리고 국제 유동성을 높인 점이 이날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전문가 시각
필자는 작황지표 개선 폭이 미미함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반등한 점에 주목한다. 이는 공급 측 불확실성보다 환율·에너지 가격 등 거시 변수가 더 큰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 특히 ICE 재고가 1만5천 베일 수준으로 역대 평균보다 낮아 공급 불안 심리가 여전히 내재해 있다. 다만 국제 원면 재고가 과거 5년 평균을 웃돌고 있어 장기 상승 추세로 이어지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 향후 달러 지수와 원유 가격의 방향성이 면화 시세의 단기 키(Key)가 될 전망이다.
기술적으로 보면, 12월물(Dec 25)은 50일 이동평균선(약 65센트)을 회복했지만 200일선(약 70센트) 아래에 머물고 있어 단기 반등·중기 박스권 시나리오가 우세하다. 버티지 못할 경우 63센트, 돌파 시 68센트가 각각 지지·저항선으로 거론된다.
면화는 의류·섬유 산업뿐만 아니라 바이오플라스틱과 제약원료 등 용처가 확대되며 ‘신(新)소재’로 재조명받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에 따라 화학섬유보다 친환경 대안으로 부각되는 만큼, 장기 투자 관점에서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면책 조항
본 기사는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특정 투자 행위를 권유하지 않는다. 기사 작성 시점에 필자 Austin Schroeder는 해당 상품에 직접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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