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선물이 금요일 장에서 25~35포인트 상승 중이다. 한편 이른바 외부 시장이라 불리는 연관 자산군의 흐름은 엇갈렸다. 미국 달러 인덱스가 505포인트 상승하며 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원유 선물은 배럴당 $1.16 상승했다. 통상 달러 강세는 달러 표시 원자재 가격과 미국산 수출 경쟁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이날 면화 시장은 공급·수출 수급과 개별 지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2025년 11월 3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최신 수출 판매(Export Sales) 통계에서 2024/25년도 업랜드 면화 선적 물량은 185.8만 RB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7% 감소한 수준이며, USDA의 연간 수출 전망치 대비 18%에 그친다(통상 동기간 평균은 22%). 선적분과 미선적 판매를 합한 커밋먼트는 636.4만 RB로 전년 대비 16% 줄었고, 이는 USDA 목표치의 60%에 해당한다. 평균적인 수출 판매 진척 속도(평균 68%)를 하회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The Seam은 11월 21일 온라인 거래에서 총 12,433베일이 평균 파운드당 69.57센트에 체결됐다고 밝혔다. ICE 면화 인증 재고는 같은 주 수요일 기준 변동 없이 13,274베일을 유지했다. 글로벌 현물 지표인 Cotlook A 지수는 11월 21일 100포인트 상승한 파운드당 80.70센트를 나타냈다. 또한 USDA 조정 세계가격(AWP)은 목요일 오후 229포인트 인하되어 파운드당 55.91센트로 발표됐다.
주요 만기별 선물 가격은 다음과 같다.
Mar 25 Cotton는 해당 페이지 기준 70.75로 32포인트 상승했다.
May 25 Cotton는 해당 페이지 기준 71.9로 25포인트 상승했다.
Jul 25 Cotton는 해당 페이지 기준 73.06으로 26포인트 상승했다.
투자자 공지: 게재일 현재, Austin Schroeder는 본 기사에서 언급된 어떠한 증권에도 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본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Barchart Disclosure Policy를 통해 관련 정책을 확인할 수 있다.
Barchart 발 뉴스 더 보기관련:
• 밀 시장 회복은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나?
• 밀: 강세·약세 요인과 다음 체크포인트
• 과열 논쟁 너머: 트럼프 2기 가능성이 곡물 시장에 의미하는 바
• 선거 결과가 옥수수·대두 시장에 미칠 영향
면책: 본문에 담긴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 개인의 것이며, 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
시장 해설: 달러 강세와 면화 가격의 동학
달러 인덱스가 2년래 최고치를 경신한 상황에서 원자재 전반은 보합 내지 약세를 보이는 것이 통상적이다. 그럼에도 면화 선물이 25~35포인트 상승한 것은, 수출 지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현물 지표(Cotlook A)의 상승과 AWP 인하에 따른 가격 기대가 단기 심리에 우위를 점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The Seam의 평균 체결가(69.57센트/파운드)와 ICE 인증 재고의 변동 없음은, 재고 측면에서의 급격한 압박이 크지 않음을 시사한다. 한편, USDA 수출 진척률이 평균(68%)을 하회하는 60%에 머물고 있다는 점은 중기적으로는 상방을 제약할 수 있는 요인으로 남는다.
수급 포인트: 선적과 커밋먼트
선적(Shipments)이 185.8만 RB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고, 커밋먼트 역시 636.4만 RB로 16% 줄어든 것은, 글로벌 수요의 신중함과 가격 민감도를 반영한다. 수출 진척률 60%라는 수치는 통상 평균(68%) 대비 완만한 뒤처짐을 의미하며, 향후 몇 주간 신규 판매·선적 속도의 회복 여부가 가격 방향성의 핵심 변수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달러 강세는 달러화 표시인 미국산 면화의 상대 가격을 끌어올려 수출 경쟁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수요 탄력성이 낮은 구간에서는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소지가 있다.
현물·정책 지표: Cotlook A와 AWP
Cotlook A 지수가 80.70센트로 100포인트 상승한 반면, USDA AWP는 55.91센트로 229포인트 인하됐다. AWP의 하향은 글로벌 벤치마크와의 괴리를 확대시키며, 단기적으로는 가격 책정 및 재고 관리 전략에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 이러한 지표 간 온도차는 선물 스프레드와 현물 프리미엄(또는 디스카운트)에 재조정 압력을 가할 수 있으며, Mar·May·Jul 2025 연계 만기 선물 가격의 상대 강·약세 구도를 통해 반영될 수 있다.
거래 실무 관점: 유동성과 기준가격
ICE 인증 재고가 13,274베일로 변동 없음을 유지한 점은, 수급 타이트닝의 즉각적 신호로 보긴 어렵지만 최소한 공급 급증에 따른 가격 압박이 당장 크지 않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The Seam 거래 데이터는 실제 체결가의 미시적 기준을 제공함으로써, 선물-현물 가격 간 괴리를 점검하는 참고치로 활용된다. 이러한 마이크로 지표와 선물곡선의 상호작용은 단기 트레이딩 전략 수립에 핵심적이다.
용어 해설
• RB(Running Bales): 면화 거래에서 사용하는 베일 단위다. 국제·미국 내 통계에서 선적 및 커밋먼트 규모를 나타낼 때 관행적으로 쓰인다.
• Cotlook A 지수: 글로벌 현물 시장의 대표 면화 가격 지표로, 국제 거래에서 참조된다.
• USDA AWP(Adjusted World Price): 미국 농무부가 산정하는 조정 세계가격으로, 국내 가격지표·정책 평가의 참고 기준으로 활용된다.
• ICE 인증 재고: ICE 선물 인도 요건을 충족해 공식 인증된 재고를 의미한다. 선물의 인도 가능 물량을 가늠하는 데 쓰인다.
• The Seam: 면화 중심의 온라인 거래 플랫폼으로, 실제 체결가·체결량 정보를 제공한다.
전망과 체크포인트
단기적으로는 달러 인덱스의 추가 강세 여부, 수출 판매·선적 속도의 개선, 그리고 Cotlook A와 AWP의 방향성이 면화 선물의 탄력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수출 진척률이 평균을 밑도는 만큼, 향후 커밋먼트 증가가 확인될 경우 가격의 상방 시도가 재개될 수 있다. 반대로 달러 초강세와 원유 등 외부 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며 가격 조정을 유발할 수 있다. 투자자는 Mar·May·Jul 2025 만기 간 스프레드 변화와 인증 재고의 추이를 함께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