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선물이 금요일 거래에서 계약별 20~25포인트 상승으로 마감했다. 한편 주간 기준으로는 3월물은 한 주간 8포인트 하락했다. 원자재시장의 다른 주요 지표로는 원유 선물이 배럴당 55센트 상승한 $56.55에 거래됐고, 미국 달러 지수는 +0.292 포인트 상승해 98.380을 기록했다.
2025년 12월 20일, Barchart(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금요일 종가 기준 선물별 마감가는 다음과 같다.
2026년 3월물은 63.75센트/파운드로 24포인트 상승, 2026년 5월물은 64.84센트/파운드로 23포인트 상승, 2026년 7월물은 65.86센트/파운드로 20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통계(12월 기준):
12월 15일 기준 면화 가공량(Cotton Ginnings)은 총 10.212 백만 RB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직전 2주 대비 1.567 백만 RB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전년 동기간 대비로는 약 10% 감소한 것이다.
같은 보도에서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포지션 변화가 언급됐다. 매니지드 머니(managed money)는 12월 9일로 마감된 주간에 순숏(net short) 포지션을 4,774계약 축소해 최종 55,013계약의 순숏을 기록했다. 또한 The Seam의 12월 18일 온라인 경매에서는 9,858 베일이 평균 60.53센트/파운드에 거래됐다.
시장 가격 지표 중 하나인 Cotlook A 지수(Cotlook A Index)는 12월 17일 기준 73.30센트로 30포인트 상승했다. ICE(Intercontinental Exchange) 인증 재고는 목요일 기준 변동이 없었으며 인증 재고 수준은 12,396 베일로 보고됐다. 조정 세계가격(Adjusted World Price, AWP)은 당일 오후에 49.99센트/파운드로 업데이트되어 전주 대비 40포인트 하락했다.
용어 설명
RB(라운딩 베일): 농산물 특히 면화에서 사용하는 단위로, 일반적으로 1 RB는 약 480파운드(약 218kg)의 면화 무게 표준을 의미한다.
Cotlook A Index: 국제 면화 가격의 벤치마크 지표로서, 세계 무역에서의 면화 가격 수준을 반영한다.
ICE 인증 재고: ICE가 인증한 창고에 보관된 면화 베일 수량으로, 물리적 공급의 가시성을 제공한다.
조정 세계가격(AWP): 미국 수출 보조금 등 무역 관련 제도에서 기준이 되는 세계 가격으로, 수출 보조금 계산 등에 활용된다.
매니지드 머니(managed money)와 순숏(net short): 투자 펀드 및 투기적 자금의 포지션을 뜻하며, 순숏은 해당 자금이 순매도(공매도 성향)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보도는 또한 저자 공개사항을 포함한다. 보도일 현재 Austin Schroeder는 기사에서 언급한 증권들에 대해 직접적 또는 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명시됐다. 또한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임이 언급됐다.
시장 해석 및 향후 영향 분석
이번 발표된 통계와 시장 동향을 종합하면 단기적으로는 면화 선물의 기술적 반등과 더 넓은 원자재시장의 동반 상승이 관찰된다. 특히 원유가 배럴당 $56.55로 상승한 점은 면화 생산 및 운송 비용 측면에서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비료·연료비 증가로 이어져 농가 생산비를 높일 수 있으며, 이는 생산자의 공급 의사에 영향을 미쳐 향후 공급량 축소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반면 달러지수의 상승(+0.292, 98.380)은 미국산 면화의 국제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달러 강세는 외국 바이어에 대한 미국산 면화의 가격 부담을 높여 수출 수요를 둔화시킬 우려가 있다. 다만 실제 수급에는 인증 재고(12,396 베일)와 가공량 데이터(10.212백만 RB)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투기적 자금의 포지션 변화(매니지드 머니 순숏 55,013계약)와 함께 해석해야 한다.
금융시장 참여자의 포지셔닝 축소(순숏 축소)는 단기 매수세 유입 여지를 의미할 수 있다. 매니지드 머니가 순숏을 축소했다는 점은 투기적 매도 압력이 일부 해소되었음을 나타내며, 이는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거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물리적 수급(가공량, 인증창고 재고)과 지수(AWP, Cotlook A)의 움직임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연말~연초에 걸친 계절적 수요와 중국 등 주요 수입국의 구매행태가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산업별 파급
섬유 및 의류업계는 원자재인 면화 가격과 에너지·운송비의 동향에 민감하다. 원자재 비용 상승은 완제품 마진에 직접적인 압박을 주며, 일부 제조업체는 원가 전가 또는 생산재편을 고려할 수 있다. 반대로 면화 가격이 안정되거나 하락하는 시나리오는 의류 업계의 비용 부담 완화로 이어져 최종 소비자 가격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
시장 참가자들이 주목할 점
1) 다음 USDA 보고서 및 계절적 가공량 통계의 변화 여부,
2) 주요 수입국의 관세·정책 변화 및 구매 수요,
3) 에너지 가격의 추가 변동성(유가),
4) 달러 환율 움직임 — 이 네 가지 요인이 향후 면화 가격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다.
결론적으로 이번 금요일 마감은 단기적인 상승 신호를 제공하지만, 근본적 수급 지표(가공량 감소, 인증 재고 수준)와 달러 및 에너지 가격의 상호 작용에 따라 가격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들은 공개되는 가공량 데이터와 주요 기관(ICE, CFTC)의 포지션 변화, Cotlook A 및 AWP 지수의 주간 변동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