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선물, 국제 재고 감소 속 금요일 반등

면화 선물가격이 금요일 장중 12~43포인트 상승세를 보이며 전거래일의 하락분을 만회하고 있다.

2025년 11월 2일, 나스닥닷컴이 전한 Barchart 보고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배럴당 60.80달러로 0.22달러 올랐고, 미 달러화 지수는 0.252포인트 상승한 99.600을 기록했다.

원자재 시장 전반에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면화 역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다. 특히 원유 가격 상승은 면화 재배 및 운송 비용 증가 기대를 통해 면화 가격에 간접적 상승 압력을 주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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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am이 10월 30일 진행한 온라인 경매 결과, 총 699베일(1베일≒218kg)이 파운드당 평균 63.03센트에 거래됐다. 같은 날 국제 면화 가격 벤치마크인 Cotlook A 지수는 전일 대비 100포인트 상승한 77.40센트를 기록하였다. 국제선물거래소(ICE) 공인 면화 재고는 10월 30일 기준 4,303베일 감소한 13,749베일로 집계됐다.

Cotlook A 지수는 영국계 조사기관 Cotlook Ltd.가 세계 주요 원면 거래 가격을 집계해 발표하는 현물 가격지수로, 전 세계 면화 거래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참고지표다. The Seam은 미국 농산물 협동조합과 상업 기업이 공동 설립한 전자거래 플랫폼으로, 오프라인 경매 대비 투명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참고로 원면 거래 단위인 베일(bale)은 국제적으로 약 218kg 정도의 압축 면화를 의미하며, 선물시장 가격 단위인 포인트(point)는 0.01센트에 해당한다. 예컨대 43포인트 상승은 파운드당 0.43센트 상승과 동일하다.

Barchart는 “Don’t Miss a Day”라는 문구와 함께 투자자들에게 무료 상품 분석 뉴스레터 구독을 권유했다. 이는 면화뿐만 아니라 커피·원유·귀금속 등 다양한 상품시장을 다루는 데일리 브리핑 서비스다.

선물 월물별 호가는 다음과 같다. 2025년 12월물(Dec 25) 면화는 65.55센트로 43포인트 상승했고, 2026년 3월물(Mar 26)은 66.84센트로 15포인트 올랐다. 2026년 5월물(May 26)은 68.03센트로 12포인트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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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자인 오스틴 슈뢰더는 본 기사에서 언급된 어떤 증권에 대해서도 직·간접적인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정보는 단순 참고용이며, 세부 내용은 Barchart Disclosure Policy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어 Barchart는 3분기 소프트 커머디티 시장 전망, 중국의 미국 농산물 회피전략, 주간 관전 포인트 등을 다룬 추가 자료 링크를 제공했다. 이들 콘텐츠 역시 면화 가격의 중장기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전문가 시각*기자 해설 면화 선물 가격은 올해 들어 60~70센트 범위에서 박스권을 형성해 왔다. 수급 측면에서 미국 남부 지역의 작황 개선과 중국·인도 소비 둔화가 상방을 제한하는 반면, 전방 산업인 패션·리테일 부문의 재고 소진 및 항만 물류 차질이 하방을 떠받치고 있다. 특히 ICE 공인 재고가 1만3천베일 선까지 감소한 것은 공급 타이트닝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70센트 돌파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경우 원자재 전반에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견해도 존재한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 중국 면방업체의 수입쿼터 정책, 그리고 주요 패스트패션 업체들의 발주 리드타임 단축 여부가 향후 면화 가격의 3대 변수로 지목된다.

투자자 유의점 면화는 농산물 가운데 변동성이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선물·옵션 거래 시 증거금 관리와 리스크 헤지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다.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해상 운임 급등, 신흥국 통화 변동 등이 예상치 못한 가격 급등락을 촉발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면화 시장은 단기 반등 국면에 진입했으나, 매크로·기상·수급 삼박자 변수에 따라 충분한 가격 조정 가능성도 상존한다. 투자 판단은 각자의 연구와 위험 선호도에 기반해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