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선물가, 주간 낙폭 일부 만회하며 금요일 상승 마감

뉴욕 ICE 면화 선물이 주간 하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금요일(현지시간) 15~21포인트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12월물은 하루 동안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전체로는 110포인트 하락해 아직 약세 압력을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

2025년 10월 4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달러화 가치는 전일 대비 0.130달러 하락한 97.410을 기록했고, 국제 유가(WTI 기준)는 배럴당 0.21달러 상승하며 최근 약세를 일부 만회했다. 원자재 전반의 위험 선호 심리가 제한적이었지만, 면화 선물은 수급 요인과 기술적 매수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10월 2일 진행된 The Seam 온라인 경매에서는 총 3,071베일이 파운드(1lb)당 62.46센트의 평균가로 거래됐다. 이는 현물 시장 가격에 대한 현실적인 수요를 반영하는 지표로, 선물 가격 반등에 심리적 지지를 제공했다.

주목

국제 현물 가격 지표인 Cotlook A 지수는 10월 2일 기준 전일 대비 20포인트 하락한 76.95센트를 기록했다. 같은 날 ICE(Intercontinental Exchange) 공인 재고는 10/2 현재 17,891베일로 변동이 없었다.※ 베일(bale)은 면화 1단위를 의미하며 약 226.8kg


세부 만기별 종가

Oct 25 : 62.86센트 (+21) | Dec 25 : 65.30센트 (+21) | Mar 26 : 67.19센트 (+15)

이번 기사 작성자인 오스틴 슈뢰더(Austin Schroeder)는 관련 면화·선물 상품에 직·간접적인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고 있으며, 모든 데이터·정보는 정보 제공 목적에 한정된다.


용어 해설

• Cotlook A Index는 세계 주요 산지 면화 현물가를 평균해 산출하는 국제 가격 지표다. 원자재 거래자들은 선물 가격과의 괴리율을 통해 현물 수급 상황을 가늠한다.

주목

• ICE 공인 재고(ICE Certified Stocks)란 ICE 선물 인도 요건을 충족해 인증받은 면화 재고로, 늘어날수록 공급이 풍부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전문가 관점·시장 전망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을 단기적 기술적 랠리로 평가하며, 달러 약세와 일부 저가 매수세가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한다. 그러나 12월물 기준 65센트 선 위에서의 안착 여부가 향후 추세 전환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ICE 인증 재고가 늘지 않는 상황이 계속될 경우 현물 타이트(tight) 현상이 부각돼 추가 반등 여지도 있다는 시각도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중국·인도의 수입 수요 둔화 가능성은 중·장기적으로 부담 요인이다. 최근 원유 시장 변동성이 면화 가격과 상관관계를 보이는 만큼, 에너지 가격 흐름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투자자 유의사항으로, 면화 선물은 기후 변수·무역 정책에 따라 급격히 변동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헤지 전략과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