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시장 동향] 30일(현지시간) 목요일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에서 면화 선물 가격이 근월물 기준 40~47포인트 하락하며 약세로 마감했다. 같은 날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현물가는 배럴당 0.77달러 내렸고, 미국 달러화 지수(DXY)는 0.400포인트 오른 99.835를 기록해 달러 강세가 상품 가격에 추가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5년 10월 31일, 바차트(Barchart) 기사를 인용한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카고 선물시장에서 7월물‧10월물‧12월물 면화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달러 강세와 국제유가 조정이 상품 전반의 투자 매력도를 낮췄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USDA(미국 농무부) 주간 ‘수출 판매(Export Sales)’ 보고서에 따르면, 5월 15일로 끝난 한 주 동안 면화 141,428 RB(Running Bales)가 신규 계약됐다. 이는 5주 만에 최대치지만 전년 동기 대비 30.31% 낮은 수치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61,800 RB로 최대 구매국으로 올라섰고, 터키가 19,400 RB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선적(Shipments)은 251,531 RB에 그쳐 1월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선적지 기준으로도 베트남(57,300 RB)과 파키스탄(56,600 RB)이 상위를 차지했다.
RB(Running Bales)는 ‘가동 압축면화 단수’로, 미국 면화 산업에서 통용되는 물량 단위다. 1 RB는 약 480파운드(약 217.7㎏)의 압축 면화를 의미한다.
온라인 현물거래 플랫폼인 The Seam은 5월 21일 기준 1,311베일을 평균 72.07센트/파운드에 거래했다고 밝혔다. 국제 면화 현물가 지표인 Cotlook A 지수는 화요일 65포인트 반등한 78.25를 기록했다. 같은 날 ICE(Intercontinental Exchange) 공인 재고(인증 베일)는 39,796베일로 전일과 같았으며, USDA 조정 세계가격(AWP)은 0.38센트 내린 53.52센트/파운드로 고시됐다.
시카고 선물 가격은 다음과 같다.
• 2025년 7월물 65.63센트(−44포인트)
• 2025년 10월물 68.18센트(−47포인트)
• 2025년 12월물 68.26센트(−45포인트)
투자자 유의 사항으로, 기사 작성자 오스틴 슈뢰더(Austin Schroeder)는 작성 시점에서 해당 상품에 대한 직접·간접적 포지션이 없으며, 본 기사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했다.
시장 해설 
전문가들은 “베트남과 파키스탄 등의 꾸준한 실제 수요가 가격 하단을 지지하고 있으나, 선적 지연과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가 상방을 제한하고 있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특히 달러 강세가 신흥국 통화 가치를 약화시켜 수입 비용을 높이면서 단기적 수요 약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일부 트레이더들은 “연말 이후 재고 감소와 기상 변수 차원에서 2025년 중반 반등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바차트는 “2025년 면화 반등 가능성”, “펀더멘털 개선 필요” 등 추가 분석을 내놓으며 향후 가격 변동성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