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선물 시황]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T) 면화 선물 가격이 9월 19일(금) 거래를 25~61포인트 하락한 채 마감했다. 주력 월물인 12월물은 이번 주 전체적으로 54포인트 하락하며 약세 압력을 재확인했다.
2025년 9월 20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날 면화 시장을 누른 가장 큰 배경은 달러화 강세와 국제유가 약세였다. 달러 인덱스는 전장 대비 0.334포인트 오른 97.305를 기록해 해외 투자자의 원자재 매수 여력을 위축시켰다. 동시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0.93달러 하락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식혔다.
세부 월물별로는 2025년 10월 인도분이 64.94센트/파운드로 25포인트, 2025년 12월 인도분이 66.29센트로 61포인트, 그리고 2026년 3월 인도분이 68.28센트로 56포인트 내려앉았다. 아래 이미지는 10월물 실시간 차트다.
투기적 포지션도 다소 정리됐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9월 16일 기준으로 집계한 커미트먼트오브트레이더스(Commitment of Traders) 보고서에 따르면, 운용사(Managed Money)의 순매도 규모는 전주 대비 9,844건 줄어 59,061건으로 확인됐다. 이는 숏 포지션을 일부 청산했음을 의미한다.
수출 수요 역시 부진하다. 미 농무부(USDA)는 9월 18일 기준 미결·이미 선적된 업랜드면(Upland Cotton) 합산 수출량을 397만3,000베일(1베일=480파운드)로 집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감소했으며, 연간 USDA 전망치의 36% 수준으로, 통상 평균 진행률 52%에 크게 못 미친다.
현물·지표 가격도 흔들렸다. 국제 면화 현물지수인 Cotlook A 지수는 9월 18일 기준 45포인트 하락한 78.65센트로 내려갔다. USDA가 공표하는 조정 세계가격(AWP)은 같은 날 0.69센트 오른 54.79센트/파운드를 기록했으며, 온라인 현물거래 플랫폼 The Seam에서는 151베일이 평균 65센트에 거래됐다. ICE 선물거래소의 인증 재고는 15,474베일로 전일과 동일했다.
용어 해설
• 베일(Bale) : 면화를 압축해 포장한 단위로, 국제거래에서는 480파운드를 1베일로 환산한다.
• AWP(Adjusted World Price) : 미국 농무부가 매주 발표하는 세계 면화 평균가격으로, 농가 수급 및 보조금 산정 기준이 된다.
• CFTC 보고서 : 매주 화‧목요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공표하는 투기·상업 포지션 통계로, 선물시장의 투자심리 지표로 활용된다.
이번 기사 작성자 오스틴 슈뢰더는 *언급된 증권에 대해 직접적 또는 간접적 보유 포지션이 없으며, 해당 정보는 투자 자문이 아닌 일반 정보 제공 목적임을 명시했다. 상세 조건과 공시는 Barchart 공시 정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