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선물가격, 화요일 오전 장 초반 강보합세 유지

면화(코튼) 선물가격이 화요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오전장 초반에 근월물의 경우 1~2포인트 상승, 그 외 원월물은 1~4포인트 하락하며 전반적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5년 7월 22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전일(21일) 장에서는 모든 계약월이 26~34포인트가량 하락해 약세를 보였으나, 이날 오전 들어 일부분이 낙폭을 만회하는 양상이다.

전장 시황을 살펴보면 전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은 배럴당 1.56달러 내렸고,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XY)는 105포인트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유가와 달러 지수는 원자재 가격과 역상관 관계를 띠는데, 이날 면화 가격 역시 이러한 거시 변수의 영향을 일정 부분 받았다는 분석이다.


The Seam※1 플랫폼은 7월 24일 하루 동안 총 12,724베일(1베일≈226.8kg)의 면화가 파운드(lb)당 평균 51.93센트에 전자거래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 대비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수치다.

같은 날 ICE(Intercontinental Exchange) 인증 재고218베일로 변동이 없었다. Cotlook A 지수는 7월 24일 기준 30포인트 올라 파운드당 77.90센트를 기록했으며, 미국 농무부(USDA) 조정 세계가격(Adjusted World Price·AWP)은 전주 대비 27포인트 내린 파운드당 53.71센트로 고시됐다.


주요 선물가격(7월 22일 13:00 GMT 기준)

▪ 2025년 3월물 종가 67.27센트(전일 -34p) → 현재 +1p
▪ 2025년 5월물 종가 68.36센트(전일 -31p) → 현재 +2p
▪ 2025년 7월물 종가 69.51센트(전일 -26p) → 현재 -4p


용어 해설
※1 The Seam은 미국 최대의 면화·곡물 전자거래 플랫폼으로, 실제 현물거래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시장가격의 참고 지표가 된다.
※2 ICE 인증 재고는 거래소가 규정한 품질·보관 조건을 충족한 면화 물량을 뜻하며, 선물 인수·인도 과정에서 실물로 인정받는다.
※3 Cotlook A 지수는 세계 15개 주요 원면 품질·선적조건의 평균 현물가를 지수화한 것으로, 국제 면화 거래의 벤치마크 역할을 한다.
※4 AWP는 미국 정부가 매주 발표하는 면화 기준가격으로, 국내 농가의 보조금(Loan Deficiency Payment 등) 산정에 활용된다.

시장 분석 및 전망
전문가들은 최근 면화 선물이 70센트선을 재차 상향 돌파하지 못하는 이유로 △글로벌 의류 수요 회복 지연 △중국·인도 등 주요 수입국의 재고 부담 △달러 강세 구간 지속 등을 꼽는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올 9~10월 미국 남부 지역의 허리케인 시즌이 시작되면 작황 악화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어, 기상 변수가 향후 가격 변동성의 핵심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필자(오스틴 슈뢰더)는 기사 작성 시점 기준 해당 종목에 직접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일 뿐 투자 권유가 아니다라고 명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Barchart 공시 정책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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