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선물 시황] 1일(현지시각) 뉴욕 ICE 선물시장에서 면화(cotton) 선물이 ‘Turnaround Tuesday’ 효과를 보이며 계약 월별로 10~27포인트 상승 마감했다. 같은 날 미국 달러 인덱스는 0.089달러 내린 97.495를 기록했고,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 물도 배럴당 1.01달러 밀렸다.
2025년 10월 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 산하 NASS(국립농업통계국)가 전날 발표한 ‘작황 진척도(Crop Progress)’ 보고서에서 면화 수확률은 16%로 5년 평균과 같았다. 작황 등급은 ‘양호·우수(good/excellent)’ 비율이 47%로 전주와 동일했으며, 민간지수인 브루글러500(Brugler500)은 2포인트 오른 335를 기록했다. 텍사스(TX) 지역 평가는 2포인트 개선됐지만, 조지아(GA)는 2포인트 하락해 지역별 편차를 드러냈다.
용어 풀이
브루글러500 지수는 미국 유명 애널리스트 알란 브루글러가 산정하는 0~500점 만점의 면화·곡물 작황 지표로, 350점 이상이면 ‘우량’, 300점 이하는 ‘우려’ 단계로 해석된다. 또한 Cotlook A Index는 세계 현물 면화 가격을 집계하는 국제 벤치마크이며, Adjusted World Price(AWP)는 미 농무부가 매주 고시해 면화 가격지지제도 지급 기준으로 활용한다.
거래·재고·가격 지표*1
전날(9월 30일) 온라인 면화 거래소 The Seam경매에서는 물량 316묶음(bales)이 파운드(lb)당 평균 63.70센트에 판매됐다. 세계 현물지수인 Cotlook A는 9월 29일 기준 77.70센트로 변동이 없었고, ICE 인증 재고는 15,474묶음으로 사흘째 ‘보합’이었다. 미 농무부가 매주 발표하는 AWP는 지난주 41포인트 내려 54.38센트로 조정됐으며, 10월 2일(목)까지 유효하다.
만기별 종가
2025년 10월물 63.32센트(+27), 2025년 12월물 65.77센트(+27), 2026년 3월물 67.57센트(+13)
포인트(cent/ℓb 기준) 상승폭은 계약마다 달랐지만 모두 플러스권을 유지하며 기술적 반등에 힘을 실었다.
시장 배경 및 분석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가 달러화 표시 원자재 가격에 우호적 환경을 제공한 데다, 최근 몇 주간 이어진 급락세로 숏 커버링(매도포지션 청산)이 유입되면서 이날 랠리가 촉발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미국 남부 지역 강우 예보와 수요 측 불확실성으로 방향성 전환 여부를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관측도 나온다.
ICE 면화 선물은 6월 고점(약 87센트) 대비 여전히 20%가량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비중 높은 펀더멘털 변수인 전 세계 의류 수요와 중국의 수입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 주의사항
기사 작성자 오스틴 슈뢰더는 본 기사에서 언급된 어떤 증권·선물 포지션도 직·간접적으로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모든 자료와 정보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결정의 책임은 독자 본인에게 있다.
*11 bale(면화 묶음)=약 480파운드(217.7kg)
추가 읽을거리 (Barchart 선정)
‘옥수수·대두·밀·면화: 이번 주 관전 포인트’, ‘면화 가격, 하락 추세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등 관련 리포트를 통해 심층 분석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