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트럼프 대통령 영부인이 제프리 엡스타인(Jeffrey Epstein)과의 개인적·친분 관계를 전면 부인했다. 영부인은 자신과 엡스타인을 연결하는 주장을 명예훼손으로 규정하면서 해당 보도를 강하게 반박했다.
2026년 4월 0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멜라니아 트럼프는 성명에서 자신이 엡스타인을 처음 만난 시점은 2000년이며 당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행사에서 우연히 동일한 장소에 있었다고 밝혔다. 영부인은 본인이 남편을 알게 된 시점은 1998년 뉴욕시의 한 파티에서 우연히 만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부인의 요지: “엡스타인과 친구 사이가 아니며, 뉴욕과 팜비치(Palm Beach)의 교집합인 사회적 네트워크로 인해 같은 파티에 가끔 함께 참석했을 뿐이다. 기슬레인 맥스웰(Ghislaine Maxwell)과의 관계도 부인한다. 맥스웰에게 보낸 이메일 회신은 단순한 일상적 대응이었다.”
영부인은 또한 법적·공식 기록상 자신이 엡스타인의 범죄와 관련된 증인으로 지명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녀는 자신의 이름이 법원 문서, 증언기록(depositions), 피해자 진술서(victim statements), FBI 인터뷰 등 어떤 관련 문서에도 등장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엡스타인의 피해 사실에 대한 어떠한 인지도 없었으며, 엡스타인의 개인 소유 항공기나 사유섬(private island)에 탑승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영부인은 자신의 변호인단이 자신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들을 법적으로 적극 대응해 왔다고 밝히며, 그 결과로 The Daily Beast, James Carville, 그리고 HarperCollins UK가 영부인에 대해 했던 일부 발언을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정정하도록 법적 절차를 통해 요구·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멜라니아 트럼프는 의회에 대해 엡스타인 사건 피해자들에게 공개 청문회에서 선서 하에 증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그녀는 이 문제가 정치적으로 비화되면서 여러 저명한 남성 임원들이 사임했다고 지적하며,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투명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용어 설명
증언기록(depositions)1은 형사 또는 민사 사건에서 법정 밖에서 진행되는 선서 아래의 구두 또는 서면 진술을 의미한다. FBI 인터뷰2는 연방수사국(FBI)이 사건 관련자나 증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조사성 질문과 기록을 포함하며, 이는 형사 수사에서 중요한 문서적 증거가 될 수 있다.
여기서 언급된 Ghislaine Maxwell은 엡스타인 사건에서 함께 연루된 인물로 보도에서 “공범” 또는 “공모자”라는 표현으로 자주 언급되었으나, 본 기사에서는 원문에 제시된 바와 같이 엡스타인의 공범으로 표기한다. 본 기사에서는 원문에 포함된 정보만을 기준으로 보도한다.
법적·정치적 맥락 및 시사점
멜라니아 트럼프의 이번 성명은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 주장에 대한 법적 대응의 결과와 더불어 공적 인물로서의 방어 논리를 보여주는 사례다. 영부인은 자신의 이름이 공식 문서에 등장하지 않았음을 근거로 관계 부인을 명확히 했으며, 주요 미디어와 인물들이 이미 사과·정정을 하도록 법적 절차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정치적 측면에서 이번 성명은 대중 및 유권자 사이의 인식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위 공직자나 그 가족이 형사 사건과 연관되어 있다는 의혹은 정치적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이는 선거 정국이나 공공여론에 파급효과를 줄 가능성이 있다. 법적 절차에 따라 공개적으로 사과·정정이 이뤄진 사례는 개인의 법적 방어가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나, 의혹 자체가 지속적으로 제기될 경우 추가적인 법적·정치적 검증 요구가 따라올 수 있다.
시장(경제) 영향 분석
직접적인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고위 정치인 관련 논쟁과 불확실성 증가는 단기적으로 특정 업종이나 정치적 리스크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자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예컨대 정치적 신뢰도 훼손이 심화될 경우 정책 불확실성 확대가 우려되는 분야(규제 민감 산업, 방위·보건·금융업 등)에서는 변동성이 증가할 소지가 있다. 또한 주요 미디어 기업이 소송·정정 보도에 직면할 경우 해당 언론사의 명성과 주가에도 영향이 발생할 수 있으나, 본 보도에 제시된 사실만으로는 즉각적·일반화된 시장 충격을 단정하기 어렵다.
향후 절차와 전망
멜라니아 트럼프의 성명은 현재 시점에서의 공식 입장을 명확히 한 것이지만, 엡스타인 사건과 관련한 추가 수사나 공개 증언 요구, 피해자 측 진술의 변화 등은 사건의 외연을 넓힐 수 있다. 의회 차원의 공개 청문회 요청은 추가적인 진술 확보와 공적 검증을 위한 통로가 될 수 있으며, 영부인의 촉구는 향후 정치권에서의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본 사안과 관련된 법적 분쟁에서 이미 일부 매체와 인사가 정정·사과를 한 사례는 향후 유사 사례에서 명예훼손 주장과 언론의 책임성 문제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는 출판사와 언론, 공적 인물 간의 법적 경계와 보도 책임성 문제를 둘러싼 지속적 논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참고: 본 기사는 원문 보도를 한국어로 번역·정리한 것이며, 원문에 포함된 사실과 발언만을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