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증시가 월요일 장 마감 후 하락했다. 산업재, 필수소비재, 소비재·서비스 섹터의 약세가 지수 전반의 낙폭을 키우며 주가를 끌어내렸다는 평가다.
2025년 11월 3일, 인베스팅닷컴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시티 장 마감 기준 S&P/BMV IPC지수가 1.04%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이 날 상승 상위가 두드러졌다. Qualitas Controladora, SAB de CV (BMV: Q)가 +2.52%(+4.25포인트) 올라 $172.72에 마감했다. 이어 Grupo Aeroportuario del Pacifico SAB de CV Class B (BMV: GAPB)가 +1.86%(+7.22포인트) 상승한 $394.49를 기록했으며, Gentera SAB de CV (BMV: GENTERA)도 +1.47%(+0.65포인트) 올라 장 막판 $44.85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하락 상위에서는 Kimberly-Clark de México A (BMV: KIMBERA)가 -4.89%(-1.76포인트) 급락해 $34.20에 마감했다. Industrias Peñoles SAB de CV (BMV: PEOLES)도 -4.02%(-30.94포인트) 하락한 $738.15를 기록했으며, Regional SAB de CV (BMV: RA)는 -3.12%(-4.31포인트) 떨어진 $134.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 내부 수급에서도 약세가 우세했다. 멕시코증권거래소에서는 하락 156개, 상승 84개가 기록됐고, 보합은 15개였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12월물 금 선물이 +0.44%(+17.45) 오른 $4,013.95/트로이온스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03%(+0.02) 소폭 상승한 $61.00/배럴을 나타냈고, 1월물 브렌트유는 +0.09%(+0.06) 오른 $64.83/배럴에 거래됐다.
외환시장에서 USD/MXN달러/멕시코페소는 -0.24% 내린 18.50을 기록했고, EUR/MXN은 -0.38% 하락한 21.30에 형성됐다.
또한 미국 달러지수 선물(DXY Futures)은 +0.08% 상승한 99.71을 가리켰다.
핵심 포인트: S&P/BMV IPC -1.04%, 업종 전반 약세·하락 종목 우위, 금·유가 소폭 상승, 달러지수 소폭 강세
지수와 섹터의 의미를 짚어보기
S&P/BMV IPC멕시코 대표 주가지수는 멕시코증권거래소(BMV)에 상장된 주요 대형주를 포괄하는 핵심 벤치마크다. 투자자들은 이 지수를 통해 멕시코 증시의 전반적 방향을 가늠한다. 이번 하락은 기사 서두에서 언급된 산업재, 소비재·서비스, 필수소비재 등 경기 민감 및 소비 관련 섹터의 약세가 주도했다는 점에서, 해당 업종에 대한 수급과 심리가 동반 위축됐음을 시사한다.
상·하락 종목의 단서
상승한 Qualitas Controladora와 Grupo Aeroportuario del Pacifico(B주), Gentera는 각기 다른 산업에 속하지만, 당일 장세에서 상대적 견조함을 보여 지수 하락폭을 일부 완충했다. 반대로 Kimberly-Clark de México, Industrias Peñoles, Regional SAB de CV의 낙폭은 -3%~-5%대로, 업종 약세 흐름 속에서 개별 종목 변동성이 확대되었음을 드러낸다. 특히 시장 Breadth에서 하락(156) 종목이 상승(84) 종목을 뛰어넘는 우위를 보였다는 점은, 장 전반의 위험회피 심리가 강했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원자재·환율 동향과의 연계
금 선물의 상승은 전통적으로 안전자산 선호 신호로 받아들여지곤 한다. 동시간대 유가(WTI·브렌트)가 소폭 오르며 에너지 가격도 안정세를 보였고, 달러지수는 99.71로 미미한 강세를 유지했다. USD/MXN과 EUR/MXN 환율의 하락은 멕시코 페소의 상대적 강세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환율이 하락하면 기축통화(달러·유로) 대비 페소가 강세라는 뜻이다.
알아두면 좋은 용어 설명
– 트로이온스(troy ounce): 금·은 등 귀금속 거래에 쓰이는 무게 단위로, 1트로이온스는 약 31.1035g에 해당한다.
– 달러지수(DXY): 유로, 엔, 파운드 등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다. 선물(Futures)은 해당 지수를 기초로 한 파생상품을 의미한다.
– USD/MXN·EUR/MXN: 각각 미국 달러/멕시코 페소, 유로/멕시코 페소의 교차환율을 뜻하며, 숫자가 내려가면 페소가 강해졌음을 의미한다.
시사점
이날 멕시코 증시는 업종 전반 약세와 하락 종목 우위라는 뚜렷한 구조 속에 마감했다. 금리·원자재·환율 등 외부 변수의 동시 변동과 더불어, 섹터별 차별화가 심화되는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지수 변동성뿐 아니라 종목·업종 간 상대 강도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본 보도에 제시된 수치들은 장 마감 시점 기준으로, 이후 발표되는 기업 뉴스나 거시지표에 따라 시장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