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증시] 주요 지수 및 종목 동향
멕시코 증권거래소(BMV)가 29일(현지시각)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S&P/BMV IPC 지수는 1.29% 올라 장을 마감했으며, 특히 산업재, 소비재·서비스, 필수소비재 업종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025년 7월 29일, 인베스팅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날 IPC 지수는 전장 대비 1.29% 상승하며 1일간의 거래를 종료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의 혼조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업종 전반의 고른 매수세가 확인된다는 평가다.
세부적으로는 Grupo Televisa SAB Unit(티커: TLEVISACPO)이 8.79%(+0.75포인트) 급등하며 9.28페소에 마감해 일간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Qualitas Controladora(티커: Q)는 4.21%(+7.32포인트) 오른 181.35페소, Banco Del Bajio(티커: BBAJIOO)는 4.13%(+1.78포인트) 상승한 44.90페소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Becle SA(티커: CUERVO)는 1.40%(-0.34포인트) 내린 23.90페소로 마감하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어 Alfa, S.A.B. De C.V.(티커: ALFAA)는 1.23%(-0.17포인트) 하락해 13.62페소, Gruma SAB de CV(티커: GRUMAB)는 0.89%(-2.95포인트) 내린 329.80페소로 장을 마쳤다.
거래 흐름
이날 멕시코 거래소에서는 하락 종목 133개가 상승 종목 112개를 앞섰고, 보합 종목은 14개로 집계됐다. 그만큼 지수는 오르면서도 시장 내부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원자재·외환 시장
• 금 12월물: 전일 대비 0.48%(+16.20달러) 상승한 온스당 3,383.00달러
• WTI 9월물: 3.82%(+2.55달러) 오른 배럴당 69.26달러
• 브렌트 10월물: 0.08%(+0.06달러) 상승한 배럴당 71.83달러
환율 시장에선 달러/멕시코페소(USD/MXN)가 0.03% 하락한 18.74페소를 기록했다. 유로/멕시코페소(EUR/MXN)는 21.64페소로 전일 대비 0.01% 변동에 그쳤다. 한편 미국 달러지수(DXY) 선물은 0.30% 상승한 98.69포인트를 나타냈다.
용어 해설
S&P/BMV IPC는 멕시코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대형주 35개로 구성된 대표 지수로, 한국의 KOSPI200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IPC는 ‘Índice de Precios y Cotizaciones(가격 및 시세 지수)’의 약어다.
또한 원자재 선물은 현물 인도 없이 미래 시점의 가격을 미리 확정하는 계약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가격 변동 위험을 관리하거나 투기적 수익을 노린다.
달러지수(DXY)는 미국 달러의 가치를 유럽·아시아 6개 통화 바스켓과 비교해 산출한 지표로, 글로벌 외환시장의 위험 선호·회피 심리를 가늠하는 대표적인 잣대다.
시장 평가
시장 참가자들은 “업종 간 순환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소형주보다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특히 방송·미디어 대기업인 Televisa의 급등은 투자심리 회복의 선행 신호로 해석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만 상·하락 종목 수의 불균형과 국제 유가 급등, 달러 강세 등이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지적돼, 향후 지수의 추가 상승 지속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