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에 BTS 추가 공연 요청했다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이 전 세계적 인기를 누리는 K-팝 보이그룹 BTS의 멕시코 공연 수를 늘려달라고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에게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2026년 1월 26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셰인바움 대통령은 월요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Everyone wants to go(모든 사람이 가고 싶어한다)”고 말하며 한국 측에 외교문서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약 100만 명의 젊은이들이 티켓을 구매하려고 하나 공급은 150,000장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BTS는 3년 만의 새 앨범 발매 직후인 4월에 세계 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며, 밴드는 2022년부터 병역 의무로 인해 활동을 잠정 중단한 뒤 이번에 재개하는 형국이다. 새 앨범 제목은 “Arirang”으로 알려졌으며, 월드 투어는 4월 9일 한국 고양에서 출발한다. 멕시코에서 예정된 콘서트는 모두 멕시코시티의 GNP 세구로스 스타디움에서 5월 7일부터 5월 10일까지 총 3회로 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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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소비자 보호기관은 이번 BTS 티켓 예매 과정에서 티켓마스터(Ticketmaster)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재판매 플랫폼인 StubHubViagogo에 대해서는 “남용 및 불공정 행위”를 이유로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관은 구체적 세부사항을 밝히지 않았으나 향후 콘서트와 페스티벌의 티켓 판매를 더 잘 규제하기 위한 새로운 지침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원래 티켓마스터에서 판매된 티켓 가격은 약 1,800 페소에서 17,800 페소(약 100달러~1,030달러)였으나, 재판매 플랫폼에서는 월요일 기준 11,300 페소에서 92,100 페소(최고 5,300달러 이상)로 거래되고 있었다. 기사 말미에 제시된 환율은 $1 = 17.3032 멕시코 페소다.

티켓마스터는 Live Nation Entertainment의 소유이며, 멕시코에서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에는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아즈텍카(Estadio Azteca)에서 열린 Bad Bunny 공연의 입장 불가 사태와 관련해 1,000명 이상의 관객이 입장을 거부당했다고 신고했고, 당시 티켓마스터는 약 100만 달러를 환불한 바 있다. 당시 티켓마스터는 리셀러와 사기성 티켓 판매업체를 비판하면서 더 강력한 통제 조치를 요구했다.


용어 설명

주목

티켓마스터(Ticketmaster)는 전 세계적으로 콘서트 및 이벤트 티켓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플랫폼이다. 이 회사는 종종 공식 판매처와 리셀(재판매) 문제로 논란의 대상이 되며, 이번 사건에서도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어 현지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StubHubViagogo는 티켓을 개인 간에 재판매하는 플랫폼(리셀 플랫폼)으로, 공식 판매가 끝난 이후 높은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 단체의 규제 대상이 되어 왔다.

대한민국의 병역 의무는 남성 연예인을 포함한 일부 연예인이 일정 기간 군복무를 수행하게 하는 제도로, 이로 인해 그룹의 활동이 일시 중단되기도 한다. BTS의 멤버들이 병역 의무를 이행한 뒤 활동을 재개하면서 이번 투어가 성사되었다.


정책적·경제적 파급 효과 분석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은 이번 사태의 핵심이다. 셰인바움 대통령이 인용한 수치대로라면 약 100만 명의 잠재 관객을 상대로 총 150,000장의 공급만 존재해 초과 수요가 크게 발생했다. 이런 심각한 수급 불균형은 공식 판매가 끝난 이후 재판매 시장에서의 폭등을 초래했고, 소비자 불만과 규제 개입으로 이어졌다.

단기적으로는 티켓 가격 급등이 일부 소비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증가시키고, 공연을 보지 못한 팬들의 불만이 정치적·사회적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멕시코 내 규제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 소비자 보호기관의 조사와 제재 조치는 앞으로 콘서트 티켓 판매의 사전 가격·좌석 공지 의무화, 공식 예매 시스템의 인증 강화, 리셀 플랫폼에 대한 과세 및 투명성 요구 등 제도적 변화로 연결될 수 있다.

경제적으로 공연 유치 자체는 지역 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다. 예컨대 대형 콘서트는 숙박, 음식, 교통, 소매업 등 관련 산업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여 단기적 소비를 증대시키고, 도심 관광과 브랜드 노출을 통해 장기적 효과를 낼 수 있다. 반면 티켓 가격의 비정상적 상승은 일부 소비층의 문화 향유를 저해하여 소비 불평등을 심화시킬 우려도 있다.

기업·규제 대응 가능성

앞으로 관찰될 주요 변수는 티켓마스터와 재판매 플랫폼의 자체 대응, 멕시코 정부의 규제 강화 여부, 그리고 한국 측과의 협의 결과다. 정부 간 외교적 요청(멕시코 대통령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식 요청)은 추가 콘서트 일정 조정이나 공연 수 확대 협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만약 공연 일정이 확대되면 멕시코 내 추가 수익과 관광 유입이 기대되나, 지역 인프라와 안전 관리 측면에서의 준비도 병행되어야 한다.


결론

셰인바움 대통령의 공식 요청은 문화·경제·정치가 교차하는 사례로, 팬 수요의 과도함과 티켓 유통 구조의 취약성이 동시에 드러났다. 당국의 규제 강화와 플랫폼 사업자의 자율적 개선, 그리고 공연 주최 측과의 협력이 병행되어야만 향후 유사 사태를 예방하고 소비자 권익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BTS의 월드 투어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연 일정 확대 여부는 멕시코 정부와 현지 업계에 중요한 정책적 판단 요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