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시티 뱅크셰어스, 2분기 순익 감소에도 시장 기대 상회

[기업 실적] 미국 조지아주 둘루스(Duluth)에 본사를 둔 지역사회은행 메트로시티 뱅크셰어스(MetroCity Bankshares, Inc., 티커: MCBS)가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했다.

2025년 7월 1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회사의 순이익은 1,683만 달러(주당 0.65달러)로 전년 동기 1,694만 달러(주당 0.66달러) 대비 0.6% 감소했으나, 월가 컨센서스(주당 0.63달러)를 상회했다.

시장 기대치를 앞선 배경으로는 대출 포트폴리오 확대 및 순이자마진(NIM) 방어가 꼽힌다. 메트로시티 뱅크는 한인 커뮤니티 중심의 소매·상업금융에 강점을 둔 금융기관으로, 금리 변동기에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해 왔다.

분기 매출(총수익)은 전년 동기 3,071만 달러에서 3,218만 달러로 4.8% 증가했다. 회사 측은 “대출 수익 확대와 수수료 부문의 꾸준한 성장”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GAAP(미국 일반회계기준) 기준 잠정 집계

• 순이익: 1,683만 달러 vs 1,694만 달러(전년)

• 희석 EPS: 0.65달러 vs 0.66달러(전년)

• 총수익: 3,218만 달러 vs 3,071만 달러(전년)

EPS(Earnings Per Share)주당순이익으로, 기업 수익성을 가늠하는 대표 지표다. 반면 GAAP은 모든 기업이 동일 기준으로 재무제표를 작성하도록 마련된 공식 회계 규칙 체계로, 특별손익이 포함된 ‘실제 수익성’을 보여준다.

이번 분기 실적은 고금리·경기둔화 환경 속에서도 자산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회사는 대출 연체율, 예대율 등 핵심 리스크 지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연준의 금리 정책과 거시경제 흐름에 따라 하반기 전략을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트로시티 뱅크는 2006년 설립 이후 급성장한 ‘커뮤니티 뱅크’로, 한인·아시안 이민자 대상 상권을 기반으로 미 전역 19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중소기업·개인 신용대출, 부동산 담보대출, 국제 무역금융이 주력 사업이다.

전문가 시각*(추가 해설)
월가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비교적 좁은 고객층에 집중된 비즈니스 모델이 경기 충격 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면서도, “견조한 예금 기반과 보수적 대손충당금 정책이 방어막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 참고: 기사 말미에 명시된 견해·의견은 기사 작성자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다.


자료: MetroCity Bankshares, Inc. 분기보고서·나스닥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