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 채굴로 국내 핵심광물 공급을 노리는 메탈스 컴퍼니(TMC)의 기회와 위험
심화하는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전기차, 풍력, 반도체 및 국방·항공 등 첨단기술에 필수적인 핵심광물(critical minerals)과 희토류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광물은 리튬이온 배터리, 전기배선, 고성능 강재와 같은 현대 기술의 핵심 요소이며, 결과적으로 정책 입안자들은 핵심광물 공급망의 안정화를 국가적 우선순위로 삼고 있다.
2026년 3월 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The Metals Company (나스닥: TMC)는 심해 바닥에 있는 다금속 결절(polymetallic nodules)을 채굴해 미국 내(또는 자국 형태의) 핵심광물 공급자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 회사의 사업 구상은 성공 시 막대한 업사이드(상승 잠재력)를 가질 수 있지만, 규제·환경·실행 리스크가 커서 주가가 $0가 될 만큼의 하방 위험도 존재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딥시(심해) 채굴의 개념과 의미
심해 채굴은 육상 광산에서처럼 대규모 갱도나 발파를 통한 암석 채취가 아니라 해저 표면에 놓여 있는 다금속 결절을 수거하는 방식을 뜻한다. 이 결절은 니켈, 구리, 코발트, 망간 등 핵심광물을 고농도로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금속은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구성 요소이며, 현재 미국은 망간·코발트·니켈을 사실상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해저 채굴은 대규모의 국내 공급을 제공해 외국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다.

규제 환경과 감독 기구
심해 채굴은 국제법과 각국의 해양·환경 규제를 모두 넘어서는 복잡한 규제 경로를 가진다. 국제적으로는 유엔 해양법 협약(UNCLOS) 하의 국제해저기구(International Seabed Authority, ISA)가 감독 역할을 수행한다. 미국 내에서는 국립해양대기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NOAA)이 심해 활동을 규제하며 상업적 회수 허가를 발급하기 전에 광범위한 환경영향평가를 요구한다.
메탈스 컴퍼니의 규제·허가 진행 상황
메탈스 컴퍼니는 사업 착수 과정에서 ISA의 착취(exploitation) 규정 마련 지연과 반복적인 행정적 지체를 겪었다. 회사는 지난해 초(2025년 초) ISA 관련 지연을 겪은 뒤 미국의 규제 경로로 전환했으며, 이 전환은 2025년 4월 행정명령으로 입법·행정적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이어 2025년 7월, NOAA는 탐사 허가와 상업적 회수 허가를 동시에 신청할 수 있는 통합 신청 절차(consolidated application procedure)를 도입했고, 메탈스 컴퍼니는 2026년 1월 22일 이 통합 신청서를 최초로 제출했다.
해당 통합 신청서는 종전의 신청서를 대체했고, 제안된 상업적 회수 구역을 25,000㎢에서 65,000㎢로 대폭 확장했다. 현재 회사의 신청서는 공식 검토 단계에 있다. 그러나 국제적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 ISA는 메탈스 컴퍼니의 잠재적인 규정 불이행(potential non-compliance) 여부에 대해 조회를 시작했으며, ISA 의회는 이 문제를 이번 달 중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환경·사회적 쟁점
환경 단체들은 심해 채굴이 생물다양성 손실과 서식지 파괴를 초래할 수 있으며, 퇴적물 플룸(sediment plume)을 통해 독성물질이나 저장된 탄소가 방출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한다. NOAA가 요구하는 환경영향평가와 공공심의 과정은 상업적 채굴 허가 전 필수적이며,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추가 조건이나 소송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한다.
사업성·재무적 전망과 투자 위험
메탈스 컴퍼니는 자사 프로젝트가 생애주기 동안 총 3,690억 달러의 매출과 2,000억 달러 이상의 EBITDA를 창출할 수 있다고 추정한다. 회사는 2027년 말 생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상업적 규모의 심해 채굴은 아직 전례가 없어 운영비·기술적 실현 가능성은 검증되지 않았다. ISA의 법적 제약, 환경소송, 기술적 난제 등은 사업 실패 또는 장기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투자자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기사 원문은 이런 점을 근거로 메탈스 컴퍼니를 공격적 투자자에게만 적합한 고위험 종목으로 분류했다.

투자 접근법과 전략적 고려사항
기사에서는 메탈스 컴퍼니가 향후 승인과 개발 단계에서 상당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며, 투자자에게는 소액을 분할 매수(달러 코스트 에버리징)하는 방식과 법적·개발적 리스크가 해소될 때까지 단계적으로 포지션을 키우는 전략을 권고했다. 또한 같은 매체의 스톡 어드바이저(Stock Advisor) 팀은 최근 선정한 10대 종목 리스트에 메탈스 컴퍼니를 포함시키지 않았음을 밝히며, 해당 리스트의 과거 평균 수익률(2026년 3월 6일 기준 총평균수익률 959%)과 S&P500(193%)과의 비교를 언급했다.
용어 설명
다금속 결절(polymetallic nodules): 해저 표면에 흩어져 있는 작은 돌 형태의 광물 덩어리로 니켈·구리·코발트·망간 등 여러 금속을 고농도로 포함한다. 해저에서 기계적으로 수거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국제해저기구(ISA): 유엔 해양법 협약에 따라 해저 자원의 탐사·이용을 관리·감독하는 국제기구로, 국제수역(공해)의 해저 활동에 대한 규칙 제정 및 준수를 담당한다.
DSHMRA(Deep Seabed Hard Mineral Resources Act): 미국의 법제도 관련 명칭으로서 심해 경장광물에 대한 국내 규제 체계의 근거가 되는 법적 틀이다. 메탈스 컴퍼니는 이 경로를 통해 미국 내 허가 획득을 시도하고 있다.
NOAA: 미국의 국립해양대기청으로 해양·해안 자원과 환경 보호를 책임지는 연방기관이며, 상업적 심해 채취에 관해 환경평가 및 허가 권한을 가진다.
‘메탈스 컴퍼니는 상업적 채굴 허가 절차에서 선도적 위치에 있으며, 성공 시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지만 규제·환경·운영 리스크가 상존한다.’
정책·시장 영향 분석(전문가 관점)
심해 채굴이 상업화될 경우 전 세계 핵심광물 시장의 공급 구조에 근본적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미국 내 대규모 공급원이 확보되면 전기차 및 배터리 밸류체인의 원가 구조와 공급 리스크가 완화되어 관련 제조업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전기차 보급 확대의 비용 장벽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실현 시점과 규모, 채굴 단가, 정제·운송 비용, 환경 규제에 따른 추가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단기간에 가격을 급격히 하락시킬 정도의 공급 충격을 예단하기는 어렵다.
규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메탈스 컴퍼니의 주가는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며, 투자 시장은 정책 리스크(예: ISA의 규정 채택 여부, 법적 분쟁)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ISA가 국제적 규범을 엄격히 적용하거나 미국의 허가가 국제법적 논쟁에 휘말릴 경우 사업 허가는 장기적으로 지연될 수 있고, 이는 기업 가치에 심각한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반대로 허가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기술적·환경적 통제가 수용 가능한 수준에서 정립될 경우, 메탈스 컴퍼니는 핵심광물 공급망 재편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다. 회사 추정치인 총매출 3,690억 달러·EBITDA 2,000억 달러는 업사이드의 규모를 보여주지만, 이는 프로젝트의 완전한 성공을 전제로 한 수치이므로 투자자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결론 및 투자 시사점
메탈스 컴퍼니는 기술적·규제적 ‘불확실성’과 잠재적 ‘거대한 보상’이라는 두 얼굴을 가진 기업이다. 공격적 성향의 투자자라면 소규모 포지션으로 사업 진행 상황과 규제 당국의 결정을 모니터링하면서 점진적으로 비중을 확대할 수 있다. 반면 보수적 투자자에게는 현재 시점에서의 대규모 매수는 권하지 않는다. 특히 ISA의 조사 결과, 법적 분쟁, 환경규제 강화 등의 변수는 주가를 크게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기타 공시
원문 기사 작성자 Courtney Carlsen는 메탈스 컴퍼니 보유 포지션을 밝힌 바 있으며, 해당 매체인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기사에 언급된 타 종목들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음을 공시했다. 해당 매체의 공시정책과 관점은 기사에 명시된 바와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