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는 내년 말까지 광고주들이 자사 플랫폼에서 직접 광고 캠페인을 만들고 타겟팅할 수 있는 고급 AI 도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전통적인 마케팅 및 미디어 에이전시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6월 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저널이 처음 보도한 바와 같이, 이러한 도구들은 기업들이 단순히 제품 이미지와 예산을 업로드함으로써 이미지, 비디오, 카피를 포함한 전체 광고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한다. 메타의 AI는 사용자의 위치 기반 타겟팅을 포함하여 광고가 가장 관련 있는 청중에게 도달하도록 보장할 것이다. 이러한 완전 자동화는 브랜드가 외부 광고 에이전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
메타는 이미 기존 광고를 최적화하는 AI 기능을 제공하지만, 이번 새로운 도구들은 전체 광고 제작 및 전달 과정을 간소화하는 데 커다란 전진을 의미한다. 이 움직임은 에이전시를 고용할 자원이 부족한 수백만의 중소 사업체들을 끌어들이고, 더 큰 브랜드들에게는 더 비용 효율적이고 효율적인 디지털 마케팅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소식은 마케팅 업계에 충격을 주었다. 글로벌 광고 대기업 주식은 급격히 하락했으며, WPP는 3%, 퍼블리시스 그룹은 3.9%, 하바스는 3% 하락했다. 반면, 메타의 주식은 약 1% 상승했다.
걱정에도 불구하고 메타는 에이전시를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며 AI가 에이전시와 광고주들이 창의성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고 알렉스 슐츠 메타 CMO가 말했다. 그는 AI가 소규모 사업체들에게 고품질 광고를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EO 마크 저커버그는 이 이니셔티브를 광고의 ‘재정립’이라고 언급하며, 메타의 공격적인 AI 투자, 내년 최대 720억 달러에 달할 수도 있는 자본 지출을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메타의 AI 중심 광고 플랫폼은 마케팅의 미래를 재구성할 준비가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