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10대 대상 AI 캐릭터 전 세계 접근 전면 중단

메타(Meta)가 10대 사용자들의 기존 AI 캐릭터 접근을 전 세계적으로 일시 중단한다고 2026년 1월 23일 발표했다. 이 조치는 10대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AI 경험을 재설계하기 위한 것으로, 메타는 새롭게 업데이트된 버전이 준비될 때까지 해당 기능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년 1월 23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는 금요일에 자사 블로그의 미성년자 보호에 관한 업데이트를 통해 “

수주 내에 10대 사용자들은 업데이트된 경험이 준비될 때까지 우리 앱 전반에서 AI 캐릭터에 접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라고 밝혔다. 회사는 또한 새 버전의 10대용 캐릭터에는 부모 통제 기능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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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는 부모 통제(Parental Controls)의 일환으로 부모가 자녀의 AI 캐릭터와의 개인 대화(private chats)을 비활성화할 수 있는 기능을 지난 10월 시연한 바 있다. 당시 시연은 10대 사용자가 플러팅(flirty) 성향을 보인 챗봇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안전 문제와 윤리적 논란이 제기된 이후 이루어진 것이다. 메타는 금요일 발표에서 이 부모 통제 기능들이 아직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다고 명확히 밝혔다.

메타는 또한 10대용 AI 경험에 대해 영화 등급 체계의 일종인 ‘PG-13’ 수준으로 가이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한 콘텐츠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제시되었다. PG-13 등급은 보통 13세 미만의 관람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뜻으로, 영화 등급 체계에서는 특정 연령대에 적합하지 않은 성적 묘사 또는 폭력, 선정적 내용 등을 제한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 등급 체계를 AI 대화 모델에 적용한다는 것은 모델의 응답 범위와 톤을 연령에 맞춰 제한하겠다는 의미이나, 구체적 세부 기준과 기술적 구현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미국 규제 당국의 강화된 감독 속에서 나왔다. 로이터는 2025년 8월 보도를 통해 메타의 AI 규칙이 미성년자와의 도발적 대화를 허용하는 결과를 초래한 바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 이 같은 외부 지적은 메타가 자사 AI 서비스의 안전성과 콘텐츠 관리 체계를 재검토하게 만든 배경으로 해석된다.


용어 설명
부모 통제(Parental Controls): 부모나 법적 보호자가 자녀의 온라인 활동 또는 특정 서비스 이용을 관리·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말한다. 여기에는 사용 시간 제한, 대화 상대 제한, 민감 콘텐츠 차단 등이 포함될 수 있다.
PG-13 등급: 영화 등급 체계에서 13세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부모의 지도 하에 관람이 권장되는 등급으로, 성적 내용·폭력·선정적 문구 등을 제한하려는 목적을 가진 분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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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의 의미와 기술적·시장적 파급 효과

이번 메타의 조치는 단순한 기능 중단을 넘어 기업의 제품 설계 철학과 규제 대응 방안에 대한 실질적 변화를 암시한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10대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AI 모델의 응답 필터링, 연령 판별(연령 확인) 메커니즘, 부모 통제의 UI·UX 설계, 그리고 데이터 보존 및 프라이버시 정책의 재정비가 병행되어야 한다. 예컨대 연령 기반 필터링을 적용하려면 신뢰할 수 있는 연령 검증 체계가 필요하고, 이는 개인정보 수집과 규제 준수 문제로 이어진다.

시장 및 재무적 관점에서는 몇 가지 유의미한 영향이 예상된다. 첫째, 메타의 AI 캐릭터 기능은 사용자 체류시간과 참여도를 높이는 요소로 평가되어 왔기 때문에 10대 사용자 대상의 기능 중단은 단기적으로 일부 사용자 참여도와 광고 노출 기회를 축소시킬 수 있다. 둘째, 기업 평판과 규제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는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규제 당국과 소비자 보호 단체의 우려를 사전적으로 해소하려는 노력이 향후 규제 완화나 소송 리스크 축소로 이어진다면 장기적으로는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사업 영향은 메타의 전체 이용자 기반에서 10대가 차지하는 비중, AI 기능에 의존한 광고 수익 모델의 구조, 그리고 경쟁사(예: OpenAI, 구글 등)의 제품 전략 등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만약 경쟁사가 10대용 안전 기능을 더 빨리 도입하거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메타는 시장 점유율 방어를 위해 추가적인 투자와 마케팅을 강행해야 할 수 있다.

규제·윤리적 과제

AI와 미성년자 상호작용에 대한 규제는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강화되는 추세다. 규제 당국은 미성년자 보호, 개인정보 보호, 알고리즘 투명성, 콘텐츠 책임성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메타의 이번 조치는 이러한 규제 환경 변화에 대한 기업 차원의 선제적 대응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 어떤 기술적 기준을 적용하고 이를 어떻게 검증할 것인지는 향후 규제 가이드라인과 업계 표준 설정의 핵심 쟁점이 될 것이다.

향후 전망

메타는 발표문에서 새로워진 10대용 AI 캐릭터에 부모 통제를 포함시키겠다고 명시했지만, 구체적 출시 일정과 기술적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향후 몇 주에서 몇 달 내에 추가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이 많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학부모·규제기관의 피드백을 얼마나 반영하느냐가 제품 수용성과 법적 안정성 확보의 관건이 될 것이다.

전문가 분석: 메타의 이번 조치는 단기적 사용자 경험의 축소를 감수하더라도, 브랜드 신뢰 회복과 규제 리스크 완화를 노리는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기술적 구현과 규제 준수 비용은 발생하겠지만,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AI 기반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과 확장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