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플랫폼 주식을 끝까지 보유하려는 한 가지 이유

메타 플랫폼(Meta Platforms)은 인공지능(AI) 트렌드를 활용하면서 강력한 재무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 회사의 여러 매력 가운데 투자자 입장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바로 광범위하고 잘 확립된 사용자 생태계이다. 이 점이 향후 장기적 성장의 핵심 연료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2025년 12월 1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메타 플랫폼은 3분기 기준으로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합쳐 일간 활성 사용자(Daily Active Users, DAU) 35.4억 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세계 인구는 약 83억 명으로 추정되며, 연령층을 고려하면 메타의 서비스를 매일 이용하는 사용자 비중은 실질적으로 전 세계 성인(또는 젊은 성인) 중 상당 부분에 해당한다.

사무실에서 모니터를 바라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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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규모는 곧 금광이다. 사용자가 많다는 사실 자체가 광고주와 콘텐츠 제작자, 중개 서비스 제공자에게 중요한 가치를 제공한다. 사람들이 인스타그램(Instagram) 계정을 만드는 이유는 친구와 가족 소식을 확인하거나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해, 또는 사업체 홍보를 위해서 등 다양하다. 이러한 각 이용 목적은 네트워크 효과를 가져오며, 더 많은 사용자가 플랫폼에 참여할수록 플랫폼의 가치가 상승하고 기존 사용자가 떠나기 어려운 구조를 만든다.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란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서비스의 가치가 증가하고, 그 결과 추가 사용자가 더 쉽게 유입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예컨대 소셜 네트워크에 친구와 고객이 모여 있으면 그 플랫폼을 유지할 유인이 커진다.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와 확장성. 메타는 큰 생태계를 기반으로 신규 서비스나 기능을 빠르게 론칭해 사용자 기반을 활용할 수 있다. 대표적 예로는 스레즈(Threads)가 있다. 메타는 스레즈를 지난 3년 이내에 출시했으며, 회사 발표에 따르면 이미 일간 활성 사용자 1억 5천만 명(150 million DAU)을 확보했다. 경영진은 이 서비스가 해당 카테고리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 다른 사례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Facebook Marketplace)이다. 신규 사업자나 플랫폼이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려면 상당한 마케팅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메타는 이미 대규모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플랫폼을 자연스럽게 통합·확장해 단기간에 참여자를 확보하고 거래를 활성화할 수 있다. 즉, 기존 생태계가 곧 추가적인 수익화 경로를 만들어 준다.

AI 기술의 결합은 성과를 가속화한다. 메타의 AI 관련 업무는 플랫폼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AI 기반 알고리즘은 사용자 참여도를 증가시키고, 광고주가 플랫폼에 지출하는 비용 대비 얻는 투자수익(ROI)을 향상시킨다. 광고 효율이 개선되면 광고 단가와 총 광고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여지가 크다. 다만 이러한 기술적 진전도 기존의 방대한 사용자 기반이 전제되지 않으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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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관점에서의 평가: ‘사고 잊어두는(Buy-and-Forget)’ 종목. 이 기사에서는 메타를 장기 보유에 적합한 종목으로 설명하고 있다. 핵심 논리는 회사가 이미 보유한 거대한 생태계가 향후 여러 방식의 수익 창출을 가능하게 하고, AI 등 기술적 진전은 그 효율성을 더 높여줄 것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단기적 실적 변동이나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에 베팅할 만하다는 판단이다.

투자 권고와 시장 비교. 다만 메타가 모든 투자자의 최우선 선택인 것은 아니다. 모틀리풀(Motley Fool)의 Stock Advisor 분석팀은 현재 투자할 상위 10개 종목을 발표했으며, 그 리스트에는 메타가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프로그램이 제시한 역사적 사례로는 넷플릭스(Netflix)가 2004년 12월 17일 리스트에 포함되었을 때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이후 51만 3,353달러가 됐다는 예와, 엔비디아(Nvidia)가 2005년 4월 15일에 포함되었을 때 1,000달러가 1,072,908달러가 됐다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Stock Advisor의 총 평균 수익률은 965%로, 같은 기간 S&P 500의 193%를 상당히 상회한다고 소개된다. (Stock Advisor 수익률은 2025년 12월 8일 기준으로 표기)


리스크와 고려 사항. 메타의 강점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는 몇 가지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 첫째, 광고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다. 광고 매출이 전체 수익의 핵심 축을 차지하는 한, 경기 둔화나 광고 지출 감소는 실적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둘째, 규제 리스크다. 개인정보 보호, 콘텐츠 규제, 반독점 관련 규제는 비용 및 사업 확장성에 제약을 가할 수 있다. 셋째, 경쟁 심화다. 소셜 플랫폼과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의 경쟁은 제품 개선과 사용자 확보 경쟁을 지속적으로 요구한다.

전문적 관점의 향후 영향 분석. 메타의 방대한 DAU(35.4억 명)와 신규 서비스(Threads 1.5억 DAU, Marketplace 확장 등)는 단기적으로는 사용자 참여 증대와 광고 비용 효율성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중장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를 고려할 수 있다. 첫째, 광고비 회복 시나리오에서는 매출 성장률과 이익률 개선이 동반되어 주가의 본질적 가치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 둘째, 규제나 경쟁 심화로 광고 단가가 압박을 받을 경우, 메타는 구독 모델·전자상거래·가상·증강현실 등 비광고 수익원을 가속화해야만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다. 셋째, AI 기술 통합의 성공 여부는 사용자 체류 시간과 광고 전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기술 집약적인 투자와 인프라(데이터센터, AI 칩 등)에 대한 자본지출도 중요 변수다.


용어 설명: 일간 활성 사용자(DAU)는 특정 플랫폼을 하루 동안 한 번 이상 이용하는 고유 사용자 수를 의미한다. 네트워크 효과는 특정 서비스의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그 서비스의 가치가 증가하는 현상을 말하며 소셜 네트워크·마켓플레이스 유형 플랫폼에서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또한 ROI(Return on Investment)는 투자 대비 얻는 수익률을 뜻하며 디지털 광고에서는 광고비 대비 발생한 전환·매출 비율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자에 대한 권고. 투자 결정을 내릴 때는 메타의 거대한 사용자 기반과 AI·신규 서비스 확장의 잠재력, 그리고 광고 의존·규제 리스크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 단기적 변동성은 존재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생태계 가치와 기술 경쟁력을 신뢰할 수 있다면 ‘사고 잊어두는(buy-and-forget)’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다만 개별 투자자의 위험선호, 목표기간, 포트폴리오 분산 정도에 따라 보유 비중을 신중히 조정할 필요가 있다.

부록—원문 관련 공시: 기사 작성자는 Prosper Junior Bakiny이며, 그는 메타 플랫폼 보유 포지션이 있다. 모틀리풀(Motley Fool)은 메타 플랫폼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하고 추천하고 있다는 점과, 모틀리풀의 공시정책이 적용된다는 사실이 명시되어 있다. 또한 해당 기사에 표현된 견해는 저자의 것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시각을 대변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