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20년 원자력 발전 거래 체결

메타가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20년간의 원자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데이터 센터의 늘어나는 전력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기술 대기업들이 업계와 협력하는 추세를 이어가는 조치다.

2025년 6월 3일, CNBC뉴스(cnbc.com)의 보도에 따르면, 2027년 6월부터 메타는 일리노이주의 클린턴 클린 에너지 센터에서 약 1.1기가와트의 에너지를 구매할 예정이다. 이는 사이트의 유일한 원자로에서 나오는 전체 출력이다. 이 장기 계약은 시설의 계속 운영과 재허가를 지원할 것이며, 2017년부터 의존해 온 무배출 크레딧이 만료되면 폐쇄 위험에 처했을 반을 지탱할 것이다.

조 도밍게즈 콘스텔레이션 사장 겸 CEO는 “메타와의 협력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들은 기존 시설의 재허가와 확장이 새로운 에너지원 찾기만큼이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알아냈다”라고 말했다. 계약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클린턴의 출력은 30메가와트 증가할 예정이다. 발전소는 메타의 데이터 센터에 직접 전력을 공급하지 않고 지역 전력망에 계속 공급하며, 기술 기업의 100% 청정 전력 목표 달성을 돕게 된다.

이러한 발표는 대형 기술 기업과 원자력 업계 간의 일련의 거래 중 최신 사례다. 9월에 콘스텔레이션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원자력 사고 현장인 3마일 섬을 재가동하고 그 전력을 마이크로소프트에 20년간 공급한다고 밝혔다. 최근 구글은 세 개의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 개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고, 아마존은 소형 모듈 원자로(SMR) 개발에 5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해당 계약은 메타가 원자력 분야에 공식적으로 발을 들여놓은 첫 사례다. 12월에는 1-4기가와트의 새로운 원자력 발전을 추가하기 위해 협력할 개발자를 찾는 제안을 냈다. 이 프로포절은 고급 원자력을 중점으로 하며 클린턴 시설 지원과는 별개로 진행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의 원자력 에너지를 2050년까지 4배로 확대하는 목표를 설정하며 4개의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또한 SMR을 포함한 원자로에 대한 더 신속한 규제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아직 미국에는 운영 중인 SMR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