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뉴멕시코 아동착취 소송서 법 위반 판정…배상금 $375만 달러 선고

주요 사실 : 메타(Meta)가 뉴멕시코주에서 진행된 시민소송 재판에서 주법상 불공정거래금지법을 고의로 위반했다는 배심 평결을 받았고, 배심은 회사가 위반한 건수에 근거해 $375 million의 손해배상금 지급을 명령했다.

2026년 3월 24일, C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뉴멕시코주 검찰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메타의 가족 앱들이 아동 성범죄자들로부터 사용자를 충분히 보호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2023년에 제기한 소송에서 비롯됐다. 배심 심의는 월요일에 시작됐고, 배심원들은 메타가 ‘부당한 거래 관행(unconscionable trade practice)’을 고의로 저질렀다고 판정했다.

Meta CEO Mark Zuckerberg본 재판의 개요로서, 개시 변론은 2026년 2월 9일 뉴멕시코 산타페 법원에서 시작되었으며, 검찰은 메타가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하고 앱의 안전성에 대해 주민들을 오도했다고 주장했다.

소송 제기 배경 : 뉴멕시코주 법무장관 라울 토레스(Raúl Torrez)는 2023년 비밀수사에서 13세 소녀로 가장한 가짜 소셜미디어 계정을 만들어 운영한 결과, 해당 계정이 아동 성범죄자들로부터 이미지와 표적 권유를 다수 받았다고 밝히며 소송을 냈다. 토레스 장관은 재판 과정에서 메타 내부 문건과 직원들의 내부 메시지를 공개해, 안전 우려가 회사 내부에서 제기되었음에도 경영진이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라울 토레스(뉴멕시코 법무장관) : “배심 평결은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해 역사적 승리다. 메타 경영진은 제품이 아동에게 해를 끼친다는 사실을 알았고, 내부 경고를 무시했으며 대중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

메타 측 반응 : 메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판결에 대해 정중히 이의가 있으며 항소할 것”이라고 밝히고, 플랫폼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유해 사용자나 콘텐츠를 식별·제거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또한 회사는 청소년 보호와 관련해 오랜 기간 공약을 지켜왔다고 주장했다.

재판의 다음 단계 : 이번 민사 재판은 1차 배심 판결 이후 2차 단계가 예정돼 있다. 2차 절차는 배심 없이 판사가 진행하며, 2026년 5월 4일 개시될 예정으로 판사는 메타가 공공의 불안요인(public nuisance)을 조성했는지, 그리고 발생한 해악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 프로그램에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지를 결정하게 된다. 뉴멕시코 측은 메타가 연령 확인 강화, 플랫폼 상의 포식자 제거, 암호화 통신을 이용한 범죄 은폐 방지 등 구조적·운영적 변화를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재판에서 제시된 주요 증거 : 검찰은 메타 내부 자료를 제시하며 2019년 마크 저커버그의 페이스북 메신저 기본 엔드투엔드 암호화 선언이 아동 성학대 자료 신고 750만 건에 대한 수사기관의 접근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재판 과정에서 메타는 검찰이 일부 자료를 선별적으로 제시해 불공정한 인상을 만들었다고 반박했으나, 검찰은 내부 안전 전문가들이 경고를 제기했고 경영진이 사용자 참여 확대를 우선시했다고 지적했다.

메타 대변인 : “우리는 플랫폼상에서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나쁜 행위자나 유해 콘텐츠를 식별·제거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강력하게 방어할 것이며, 청소년을 보호한 실적에 자신이 있다.”

기술·법적 쟁점: Section 230과 설계책임 : 뉴멕시코 당국은 메타와 스냅(Snap)에 대해 진행 중인 소송에서 통신품위법(Communications Decency Act) 제230조항의 면책 주장을 넘어서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구사했다. 제230은 플랫폼이 제3자 콘텐츠에 대해 면책을 주장하도록 해 왔으나, 검찰은 단순한 게시물 관리 문제를 넘어 앱의 설계 자체가 피해를 초래했는지를 문제 삼아 책임 소재를 추궁하고 있다. 제230 조항은 플랫폼의 책임 범위에 관한 법적·정책적 논쟁의 중심에 있으며, 토레스 장관은 이번 사건들이 의회를 자극해 제230을 재검토하게 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비슷한 소송과 파급효과 : 이번 뉴멕시코 사건은 올해 진행 중인 여러 소셜미디어 관련 재판 중 하나로, 일부 전문가는 이를 1990년대의 빅토바코(Big Tobacco) 사건과 유사하게 보고 있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별도 손해배상 재판에서는 메타와 유튜브(구글)가 앱 설계가 미성년자에게 심리적 손해를 초래했는지 여부를 놓고 배심이 심의 중이며, 이는 캘리포니아 내 유사소송의 판결 기준이 될 수 있는 대표 사건(bellwether)으로 여겨진다. 또한 북부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서는 학군과 학부모들이 제기한 집단 소송이 예정되어 있다.

전문가 분석 — 법적·금융적 영향 : 업계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배심 평결이 기술기업의 제품 설계에 대한 법적 책임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평결이 확정되거나 유사한 판결이 잇따를 경우, 메타를 포함한 소셜미디어 기업들은 플랫폼 설계와 운영 관행의 전면적 재검토를 강요받을 가능성이 크다. 금융시장 측면에서는 단기적으로 메타의 법적 불확실성이 증가해 주가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플랫폼들이 강화된 안전 조치를 도입함에 따라 규제 리스크가 완화되고 이용자 신뢰가 회복될 경우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도 있다.

정책적 시사점 : 이번 사건은 기업의 제품 설계가 공공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입법·규제 차원에서 재검토하도록 촉발할 가능성이 높다. 검사들은 설계상의 결함을 문제 삼아 책임을 묻고 있으며, 이는 향후 연방 차원에서의 법 개정 논의로 이어질 수 있다. 토레스 장관은 이번 판결이 다른 주와 연방 입법자들에게 강력한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일정 및 전망 : 메타는 이번 평결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2차 재판(무배심)은 2026년 5월 4일 시작되어 판사가 공공 불법행위 여부와 구체적 시정 조치·자금 배분 책임을 결정하게 된다. 법원이 어떤 구제책을 명할지와 항소심에서 판결이 어떻게 뒤집히거나 확정될지는 향후 법적·정책적 풍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참고: 본 보도는 재판 관련 공개자료와 현지 보도를 종합해 작성했으며, 인용된 발언은 재판 중 공개된 성명과 법무장관·회사 대변인의 공식 성명을 기반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