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스트리트 캐피털(Main Street Capital, NYSE: MAIN)이 2025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돈 투자수익과 배당 확대를 동시에 공개했다.
2025년 8월 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회사의 핵심 지표인 배당가능 순투자수익(Distributable Net Investment Income)은 주당 1.06달러를 기록해 팩트셋(FactSet) 기준 애널리스트 전망치 1.00달러를 6% 상회했다. GAAP 기준 매출은 1억4,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고, 컨센서스(1억3,722만 달러)도 4.9% 초과 달성했다.
실적뿐 아니라 주주환원도 두드러졌다. 회사는 2025년 3분기 정기 월간 배당을 주당 0.255달러로 4.1% 인상했으며, 2분기 중에는 주당 0.30달러의 보너스(보충) 배당까지 지급해 총 1.05달러를 배당했다. 이는 16분기 연속 보충 배당 기록이다.
주요 재무 하이라이트
총 투자 포트폴리오
• 공정가치(FAIR VALUE) : 50억9,000만 달러(GAAP 기준)
• 주요 지표 주당 순자산가치(NAV) : 32.30달러(사상 최고치)
• 연환산 자기자본수익률(ROE) : 17.1%
비용 측면에서는 GAAP 총비용이 전년 대비 12.9% 증가했다. 특히 현금 외 보상비(non-cash compensation)가 23.6% 급증한 점은 향후 수익 레버리지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운영자산 대비 비용률은 전년 1.3%에서 1.4%로 소폭 올라갔다.
투자 포트폴리오 동향
메인스트리트는 로어 미들마켓(lower middle market) 기업에 장기 지분·채권을 제공하는 ‘원스톱 자본 솔루션’ 전략을 유지한다. 해당 부문 채권의 평균 수익률은 12.8%, 사모 대출(private loan) 책의 평균 수익률은 11.4%로 집계됐다.
2분기 신규 투자액은 2억930만 달러로, 3개의 신규 플랫폼 기업에 대한 투자가 포함됐다. 반면 사모 대출 포트폴리오 순원가 기준 잔액은 3,490만 달러 감소했다. 이는 상환과 일부 손실(840만 달러, 620만 달러) 등이 신규 집행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다만 특정 투자에서 520만 달러의 이익을 실현하며 손실 일부를 상쇄했다.
자산 운용 부문 성과
외부 자산운용(Asset Management) 자회사도 2분기 순투자수익 87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50만 달러 감소했다. 운용자산(AUM)은 16억 달러이며, 관리·성과보수는 총 60만 달러 줄었다. 이는 경쟁 격화에 따른 성장 둔화 조짐으로 해석된다.
용어 설명투자자 참고
Distributable Net Investment Income은 BDC(비즈니스 개발 회사)들이 실제 배당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현금성 투자수익을 뜻한다. GAAP 순이익과 달리 비현금 항목, 평가손익 등을 제외해 배당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Lower Middle Market은 연매출 1,000만~1억 달러 구간의 중견 비상장 기업을 가리키며, 전통 은행 대출이 충분치 않은 시장이다.
재무 건전성 및 유동성
회사는 현금 8,700만 달러, 미사용 신용한도 12억6,000만 달러를 보유하며 양호한 유동성을 유지했다. S&P, 피치(Fitch) 모두 투자적격 등급을 부여한 상태다.
전문가 시각 및 향후 변수
본지 취재진이 확인한 바, 비용 증가와 사모 대출 포트폴리오 규모 축소는 다음 분기 실적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특히 인건비와 주식보상 확대가 지속될 경우, 고금리 환경에서도 순이익 마진이 압박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16분기 연속 보충 배당 및 NAV 상승은 운용자산의 질적 개선을 방증한다. 향후에도 고수익 채권과 지분투자 혼합 전략 유지 여부, 외부 자산운용 부문의 수수료 수익 회복 속도가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