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둔 비즈니스개발회사(BDC) 메인스트리트캐피털(Main Street Capital Corp., 티커: MAIN)이 2028년 8월 15일 만기, 연 5.40% 이표를 적용한 선순위 무담보 회사채(이하 “노트”)를 총액 3억5,000만 달러 규모로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2025년 8월 14일(현지 시각),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 채권은 전액 인수(underwritten) 방식으로 투자자에게 배정되며, 반기(6개월) 단위로 이자가 지급된다. 만기는 2028년 8월 15일이고, 기업은 필요 시 만기 이전에 전액 또는 일부를 상환할 수 있으나, 이 경우 액면가(par)에 ‘메이크-홀 프리미엄(make-whole premium)’*을 더해 지급해야 한다.
*메이크-홀 프리미엄은 조기상환 시 투자자가 손실 없이 약정수익률을 채울 수 있도록 책정되는 추가 금액이다. 인플레이션이나 금리 변동으로 채권 가치가 달라질 때 투자자 보호장치로 활용된다.
회사 측은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순수입금(nett proceeds)을 우선 자사 기업용 리볼빙 신용한도(corporate revolving credit facility) 및 특수목적법인(SPV) 리볼빙 신용한도 상 잔액을 상환하는 데 투입하고, 이후 재차 차입을 통해 포트폴리오 기업 투자, 유가증권·단기운용자금 투자, 운영비 및 기타 일반 기업 목적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권 발행은 모든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2025년 8월 15일에 종결(클로징)될 예정이다. 발행 주관사(underwriter) 명단은 공시되지 않았으나, 통상 글로벌 대형 증권사가 참여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시장·금리 환경 분석
2025년 현재 미국 국채 3년물 수익률이 4%대 중반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연 5.40%이라는 쿠폰은 투자등급 BBB권 BDC 채권으로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장기 금리 인상 기조와 BDC 섹터의 신용스프레드 확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메인스트리트캐피털이 발행 전액을 선제적으로 차환해 듀레이션을 연장하고,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실탄을 확보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메인스트리트캐피털은 주로 EBITDA 10~150백만 달러 규모의 중견·중소기업에 메자닌·지분·대출 형태로 자금을 공급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소기업 대체금융 수요가 확대되면서 BDC 업종은 빠르게 성장해 왔다. 회사는 지난 2분기 말 기준 5.2% 수준의 부실률(non-accrual ratio)을 유지했으며, 2025년 상반기에도 포트폴리오 규모를 4% 이상 늘렸다.
현금흐름 및 재무 건전성 전망
이번 채권 발행 후 회사의 총 장기차입 잔액은 약 28억 달러로 추정된다. 텍사스 소재 투자은행 관계자는 “리볼버 상환을 통해 단기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효과가 있어, 앞으로 3년간 이자비용 예측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향후 금리 하락 사이클이 본격화될 경우 고정금리 부채 비중이 높은 구조가 오히려 이자부담을 증가시킬 위험도 존재한다. 메인스트리트캐피털 측은 “시장 상황에 따라 헤지전략을 병행해 이자율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투자자 유의 사항
본 공시는 메인스트리트캐피털의 자체 발표와 나스닥닷컴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채권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존재한다. 투자 결정 전, 채권 발행 설명서(Prospectus)와 관련 공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기사 말미에 삽입된 원문 문구에 따라, “본 기사에 나타난 견해·의견은 작성자의 것이며 나스닥(Inc.)의 공식 의견을 대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번 명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