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디언링크(MeridianLink Inc, NASDAQ: MLNK) 주가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다.
2025년 8월 1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정규장 초반 MLNK 주가는 장중 한때 $17.39까지 상승하며 자체 200일 이동평균선($17.23)을 넘어섰다. 오전 11시 22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약 1.5 % 오른 $17.44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가격 변동폭은 최저 $12.49에서 최고 $22.67 사이였으며, 이번 돌파는 해당 범위의 중간 지점을 다시 회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0일 이동평균선이란 무엇인가
200일 이동평균선(200-DMA)은 최근 200거래일 동안의 종가 평균을 연결한 장기 추세선이다.
기관투자자와 알고리즘 트레이더는 이 선을 시장의 장기 방향성을 가늠하는 핵심 기준으로 삼는다.
주가가 이를 상향 돌파하면 강세 전환 신호로 해석되고, 하향 이탈 시 약세 신호로 간주된다.
특히 기술적 분석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은 200-DMA 돌파 여부에 따라 매매 전략을 조정한다. 과거 미국 대형주 지수(S&P 500, 나스닥 100 포함)에서도 같은 신호가 나타난 후 단기적으로 6개월간 평균 7~10 %의 초과수익을 기록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단, 과거 수익률이 미래를 보장하지 않는다.
MLNK의 최근 주가 동향과 투자 포인트
메리디언링크는 클라우드 기반 금융 서비스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미국 중소형 지역 은행·신용조합을 주요 고객으로 둔다.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간 매출 3억 8,500만 달러, 조정 EBITDA 마진 24 %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금리 상승과 지역 금융기관 대출 둔화 우려로 2025년 2분기 초까지 주가는 52주 신저가인 $12.49까지 밀렸다. 이후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재개되고, CFO가 신규 SaaS 계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언급하면서 점진적 반등세가 이어졌다. 이번 200-DMA 돌파는 반등이 기술적 확인 신호를 받은 셈이다.
시장 전문가 견해
뉴욕 소재 헤지펀드 Ampere Partners의 캐롤라인 진(대표 매니저)은 “200일선을 회복했다는 것은 장기 하락 추세 종료 가능성을 시사한다”면서도 “$18.50∼$19.00 구간에 위치한 저항을 돌파해야 추가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가 지표 비교
현재 주가 기준 주가매출비율(PSR)은 약 4.2배로, 소프트웨어 업계 평균 5.1배 대비 할인된 수준이다. 그러나 고정비 구조가 높은 SaaS 업종 특성상 성장률 둔화 시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투자자는 연간 갱신률(net revenue retention)과 구독 매출 비중 변화를 꾸준히 체크해야 한다.
한편, 주식시장은 실질금리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 FOMC에서 정책 금리 동결을 시사할 경우, 기술·소프트웨어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 유의사항 및 전망
주가가 200일선을 돌파했다는 사실만으로 반드시 상승 추세가 지속된다고 단정할 수 없다.
변동성이 확대되는 현 시점에서는 손절가·목표가를 명확히 설정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재무제표와 영업 캐시플로와 같은 펀더멘털 지표를 병행 확인해야 한다.
향후 주가의 추가 상승 동력은 클라우드 전환 가속, AI 기반 대출 심사 솔루션 출시, 그리고 M&A를 통한 고객 기반 확장 여부에 달려 있다. 업계 내 경쟁사인 엔볼트(ENVT), 파이코(FICO) 등과 비교해 기술 차별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도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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