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조용히 성과를 거두었다. 2025년 6월 5일, 메르츠 총리는 화이트하우스의 서쪽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으며, 이 만남은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 간의 다툼으로 인해 빛을 잃었다.
불화 속에서도 메르츠에게는 이 만남이 성공으로 여겨졌다. ING의 글로벌 매크로 헤드 카스텐 브레스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옆길로 새는 것이 항상 나쁜 것은 아니다.”며, 머스크와의 갈등이 더 논란이 많은 주제들로부터 주의를 딴 데로 돌릴 수 있었음을 시사했다.
6월 6일,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메르츠 총리는 취임 몇 주 만에 치른 이 중요한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 강화, 관세 문제, 나토 방위비 지출 증대와 같은 다양한 의제를 논의하였다. 정치 전략가 줄리어스 반데 라어는 “메르츠가 트럼프와의 만남에서 매우 중요한 점들을 다루었고, 이는 나중에 새로운 논의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메르츠는 트럼프와의 만남에서 트럼프의 할아버지의 출생 증명서를 선물하여 미국-독일 관계를 중요하게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와 메르츠 사이의 어떤 공통점을 발견함으로써 두 국가 간의 관계를 더욱 밀접하게 만들었다. 메르츠 총리는 양국의 합의가 기여할 수 있다는 희망을 표하였다.
한편, 메르츠는 독일의 극우 정당에 대한 논쟁을 피하면서, 양국의 관계 발전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메르츠는 방위비 지출 증대를 약속하며, 이는 트럼프의 나토 방위비 5% 증액 요청에도 호응하는 결과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