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희토류 재고 확보 위해 공급업체와 협상 중

독일 라슈타트, 크리스토프 슈타이츠(로이터) – 메르세데스-벤츠는 자사의 주요 공급업체들과 희토류 재고를 구축하는 문제에 대해 협상 중이다. 자동차 제조업체는 공급업체들이 공장을 폐쇄하고 생산 라인을 중단해야 하는 희토류 부족의 영향을 아직 겪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조르그 부르처 메르세데스-벤츠 생산 담당 이사는 “우리는 자동차 산업의 반도체 상황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공급망에서 여전히 존재하는 위험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당연히 공급업체들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위험 관리의 최적의 도구가 무엇인지 논의하고 있다. 물리적 완충 물량의 주제가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2025년 6월 4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같은 날 유럽 자동차 공급업체 협회인 CLEPA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면서 공급 부족이 발생해 여러 공장과 생산 라인이 중단됐다고 발표하며 향후 더 많은 가동 중단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부르처 이사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아직은 이 부족의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1차, 2차, 3차 공급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이 상황을 완화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