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미국서 화재 위험으로 1만1,895대 리콜 결정

메르세데스-벤츠가 미국에서 고전압 배터리의 내부 결함으로 인해 화재 위험이 제기된 차량 11,895대를 리콜한다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발표했다.

2026년 2월 12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1는 이들 차량의 고전압 배터리가 내부적으로 고장날 수 있어 주차 중이거나 주행 중에 화재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공시는 차량 소유자들에게 야외 주차, 충전 제한무상 배터리 교체를 권고한다고 명시했다.

차량 소유자에게 권고된 조치
야외에 주차할 것
충전 빈도와 시간을 제한할 것
무상 배터리 교체를 신청할 것

리콜 대상 차량 수11,895대로 명시되었으며, NHTSA는 해당 배터리의 내부 고장이 어떠한 조건에서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리콜 사유 문구는 배터리 내부 결함이 주차 중 또는 주행 중 화재 발생 가능성을 포함한다고 설명한다.


기관 설명 및 용어 해설
NHTSA는 미국 연방 정부 산하의 도로교통 안전 감독기관으로, 차량 안전과 관련된 결함 조사 및 리콜 권고를 관장한다. 여기서 언급된 ‘고전압 배터리‘는 전기차(EV) 및 일부 하이브리드 차량에 사용되는 주 추진용 배터리를 말한다. 고전압 배터리는 여러 셀(cell)로 구성되며, 셀 내부의 절연 파손, 열적 불안정, 제조 결함 등으로 인해 셀 내부 단락이 발생하면 국부적 과열이 진행되고 최악의 경우 발화로 이어질 수 있다.

왜 이 문제가 중요한가
고전압 배터리의 화재 위험은 단순한 정비 이슈를 넘어서 안전사고 및 보험, 리콜 비용, 브랜드 신뢰성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주차 중 발생하는 화재는 인명·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관계 당국과 제조사 모두 신속한 대응을 요구받는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조치와 소비자 안내
NHTSA 공시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게 우선 야외 주차와 충전 제한을 권고하고 있으며, 결함이 확인될 경우 제조사가 무상으로 배터리를 교체해주기로 했다. 소비자는 가까운 공식 딜러나 서비스 센터에 연락해 교체 절차 및 예약을 받을 수 있다. 제조사 측의 리콜 통지 방법(우편·이메일·딜러 통보 등)은 NHTSA 공지에 따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및 경제적 영향 분석
이번 리콜은 단기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서비스 네트워크에 대한 부담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 리콜 대상 차량 수는 상대적으로 수치상 크지 않더라도, 고전압 배터리 교체는 시간과 전문 인력, 보호 설비가 필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딜러 및 서비스센터의 작업량이 집중될 수 있다. 또한 소비자의 안전 우려는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일부 잠재적 구매자들이 구매 결정을 연기하거나 경쟁사 모델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제조사의 품질관리 개선 요구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관련 규제와 감독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규제 강화는 업계 전반에 추가적인 검증 비용을 유발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신차 가격이나 연구개발(R&D) 비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대로, 제조사가 신속하고 투명하게 사후 관리를 수행하고 무상 교체 등 소비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임하면 단기적 신뢰 하락을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다.

보험·중고차 시장 영향
리콜 및 결함 이력은 특정 차량의 중고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리콜 이력이 공개될 경우 일부 소비자는 해당 모델을 기피할 가능성이 높으나, 제조사의 무상 수리·교체 완료로 결함이 해소되면 중고가 하락 압력은 완화될 수 있다. 보험사의 관점에서는 화재 리스크가 명확해진 만큼 향후 유사 사건에 대한 보장·보험료 산정 방식이 조정될 여지가 있다.

실무적 권고
현재 차량 소유자는 NHTSA 권고사항을 우선 준수하고,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서비스센터와 신속히 연락해 교체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야외 주차와 충전 제한은 단기적 위험을 줄이는 실용적 조치다. 또한 소유자는 리콜 통지와 공지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서비스 이력과 교체 이력은 중고차 거래 시 중요한 문서가 되므로 보관해야 한다.


요약
메르세데스-벤츠는 미국에서 고전압 배터리의 내부 결함으로 인한 화재 위험을 이유로 11,895대를 리콜한다. 2026년 2월 12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NHTSA는 소유자들에게 야외 주차, 충전 제한, 무상 배터리 교체를 권고했다. 이번 리콜은 안전 문제일 뿐만 아니라 서비스 부담, 브랜드 신뢰, 중고가치, 보험 비용 등에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소비자는 제조사의 안내에 따라 신속히 조치를 취해야 하며, 제조사는 투명한 대응을 통해 신뢰 회복에 노력해야 한다.

1 NHTSA: 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의 약자로, 미국 연방정부 기관으로 차량 안전 결함 조사와 리콜 실행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