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메디케어 가을 오픈 등록(Open Enrollment)* 기간은 매년 10월 15일에서 12월 7일 사이에 진행된다.
- 기존 메디케어 가입자는 이 기간에 보험 유형과 세부 보장을 변경할 수 있다.
- 특히 현재 가입 중인 플랜에 변동 사항이 생기는 경우, 다른 옵션을 충분히 비교·검토할 필요가 있다.
가을 하면 미식축구, 단풍, 그리고 호박 풍경이 떠오르지만, 이 시기는 은퇴자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바로 메디케어 가을 오픈 등록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2025년 9월 1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메디케어는 매년 10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 약 두 달간 기존 가입자를 대상으로 오픈 등록을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가입자는 현재 보장 내용을 재검토하고, 필요에 따라 메디케어 어드밴티지(Part C) 플랜, 처방약 플랜(Part D), 또는 오리지널 메디케어(Part A·B) 간 전환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다.
가입자가 오픈 등록 기간에 취할 수 있는 선택지
- 하나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에서 다른 어드밴티지 플랜으로 변경
- 하나의 처방약(Part D) 플랜에서 다른 Part D 플랜으로 변경
- 처음으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 가입
- 메디케어 어드밴티지에서 완전히 벗어나 오리지널 메디케어 + Part D 조합으로 이동
1. 가을 오픈 등록은 기존 가입자를 위한 절차다
메디케어를 처음 신청하려는 65세 신규 가입자라면, 자신의 첫 가입 창구는 초기 등록 기간(Initial Enrollment Period)이다. 해당 기간은 생일이 속한 달을 기준으로 3개월 전부터 3개월 후까지 총 7개월이다. 만일 직장 단체보험 등으로 이미 보장받고 있다면, 그 보험이 종료되는 시점에 특별 등록 기간(Special Enrollment Period)을 활용할 수 있다.
초기 등록을 놓친 사람은 매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열리는 일반 등록 기간(General Enrollment Period)에 메디케어에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이 기간은 가을 오픈 등록과는 전혀 다른 제도이므로 혼동을 피해야 한다.
2. 현재 플랜에 만족하더라도 다른 옵션을 꼭 살펴볼 것
처방약 공제액이 높거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의 의료진 네트워크가 제한적이라면, 가입자는 당연히 대안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현 플랜에 만족하더라도 코페이·프리미엄 변동이나 네트워크 확대 여부 등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다른 플랜이 존재할 수 있다. 실제로 같은 지역·연령이라도 Part D 플랜 간 처방약 리스트(포뮬러리)에 따라 비용 차이가 크다.
특히 2025년에는 일부 어드밴티지 플랜이 백신, 청력검사, 피트니스 멤버십 같은 부가 혜택을 확장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3. 현 플랜의 변경 사항(Annual Notice of Change)을 확인하라
메디케어 플랜 제공사는 매년 9월, 가입자에게 변경 통지서(Annual Notice of Change)를 발송한다. 해당 문서에는 다음 해 적용될 ① 프리미엄, ② 공제액(디덕터블), ③ 코페이·코인슈어런스, ④ 포뮬러리 약제군 변경, ⑤ 네트워크 병·의원 리스트, ⑥ 부가 혜택 등이 담겨 있다. 이를 세심히 검토하면, 향후 1년간 의료비 부담을 가늠하고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다.
알아두면 좋은 용어 설명
메디케어(Medicare) : 미국 연방정부가 운용하는 65세 이상, 또는 특정 장애·질환 보유자를 위한 공적 의료보험 제도다.
Part A : 입원 치료, 호스피스, 요양원 등급 비용을 보장한다.
Part B : 외래 진료, 검사, 예방접종 등 일반 의료 서비스를 보장한다.
Part C(메디케어 어드밴티지) : 민간 보험사가 제공하며, Part A·B·D를 묶거나 추가 혜택(치과·시력·피트니스 등)을 제공한다.
Part D : 민간 보험사가 운영하는 처방약 전용 보험이다.
가계 의료비와 사회보장연금의 상관관계
의료비 지출은 은퇴자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메디케어 플랜 선택이 추후 사회보장연금(Social Security) 및 은퇴 저축 자산 소진 속도에도 직결된다고 강조한다. 이 때문에 일부 재무 설계사는 오픈 등록을 ‘은퇴 재무전략의 연장선’으로 규정한다.
기사에 따르면, 미국 투자 조언사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사회보장 수령액을 연 2만3,760달러까지 늘릴 수 있는 전략을 소개하며 회원제 서비스 가입을 권유하고 있다. 다만, 해당 제안은 상업적 광고이므로 독자는 객관적 검토가 필요하다.
메디케어 오픈 등록 체크리스트
- 9월에 우편으로 도착하는 변경 통지서를 꼼꼼히 읽는다.
- 본인 약제 리스트와 플랜 포뮬러리를 대조해, 변동된 코페이를 확인한다.
- 어드밴티지 플랜 가입자는 네트워크 의료기관이 여전히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한다.
- 타 플랜의 프리미엄·공제액·부가 혜택을 비교 견적해 본다.
- 필요 시 보험 중개인·상담 센터(SHIP) 등의 무료 상담을 활용한다.
Where to invest $1,000 right now?라는 소제목으로 제시된 더 모틀리 풀의 투자 종목 추천 광고, 그리고 Social Security secrets와 관련한 링크 역시 원문에 포함되어 있으나, 이는 상업적 성격이 강하므로 참조 시 신중함이 요구된다.
모틀리 풀(Motley Fool) 공시: “본 문서에 담긴 견해와 의견은 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메디케어 가을 오픈 등록은 단순한 연례 행사가 아니라 향후 1년, 나아가 은퇴 생활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재정 결정의 창구이다. 가입자는 자신이 처한 의료·재무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비용을 최소화하고 보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