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 동안 메드트로닉(NYSE: MDT)은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 비교적 느린 수익 성장, 금융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경제적 문제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드트로닉의 당뇨병 관리 부문은 지속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 중 하나였다.
그러나 메드트로닉은 최근 이 부문과 관련된 놀라운 소식을 발표하였다. 2025년 5월 3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메드트로닉은 당뇨병 관리 부문을 분사하여 독립적인 공개 상장 기업으로 만들 계획이다. 메드트로닉은 자사의 포트폴리오를 간소화하고 주요 고수익 성장 기회에 집중하기 위해 이러한 분사를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메드트로닉, 당뇨병 관리 부문 분사
메드트로닉은 당뇨병 관리 부문에서 인슐린 펌프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여러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최신 모델 중 하나인 MiniMed 780G는 자동 인슐린 용량 조정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메드트로닉은 또한 지속적 혈당 모니터링(CGM) 시스템을 제공하여 당뇨병 환자들이 혈당 수치를 계속해서 추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계적으로 약 5억 명의 성인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2023년 말 기준 CGM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은 단 1%에 불과하다. 메드트로닉은 이러한 넓은 시장 확장 가능성을 활용하고자 한다.
회사는 2025 회계연도에 336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수치다. 당뇨병 관리 부문은 2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10.7%의 성장을 보였다. 그러나 메드트로닉은 당뇨병 관리 부문을 스핀오프하여 독립된 상장 기업으로 만드는 결정을 내렸다.
투자자들에게 미치는 영향
메드트로닉은 당뇨병 관리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분야에서는 Abbott Laboratories와 DexCom이 CGM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Tandem Diabetes Care와 같은 회사들과 인슐린 펌프 분야에서 경쟁하고 있다.
메드트로닉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을 잃게 되지만, 여전히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회사의 또 다른 중요한 소식은 Hugo 로봇 보조 수술 시스템의 미국 허가를 요청했다는 점이다. 메드트로닉의 Hugo 시스템은 훌륭한 임상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비뇨기과 시술에 사용되고 있다. 이는 로봇 수술 시스템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메드트로닉은 48년 연속 배당금을 증가시키며 뛰어난 배당주로 남아 있다. 또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꾸준한 수익성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관세의 영향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드트로닉의 미래에 대한 고려사항
투자자들은 메드트로닉 주식을 매수할 때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Motley’s Fool Stock Advisor 분석팀에 따르면, 지금 매수하기에 가장 좋은 10개의 주식 중 메드트로닉은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메드트로닉의 미래 전망과 비교 가능한 다른 투자 기회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