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럼프 예산 법안 강력 비판: ‘혐오스러운 결과물’

엘론 머스크가 화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하는 대규모 세금 및 지출 삭감 법안을 강력히 비판하였다. 이 법안은 연방 예산 적자를 폭증시킬 것이라고 그는 우려하였다.

2025년 6월 3일, CNBC뉴스(cnbc.com)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인 머스크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하며, “이 거대한, 터무니 없는, 돼지고기가 가득한 의회의 지출 법안은 혐오스러운 결과물이다.”라고 X에 글을 올렸다.

머스크는 “이 법안을 찬성한 사람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그들은 잘못한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이 법안이 “이미 거대한 예산 적자를 2.5조 달러로 대폭 증가시키고 미국 시민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안길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백악관은 머스크의 비판에 대해 빠르게 반응하였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2024년 대통령 선거 캠페인의 주요 재정 후원자였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머스크의 글에 대해 “대통령은 이미 머스크가 이번 법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알고 있다. 이는 대통령의 의견을 바꾸지 않는다. 이 법안은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며, 대통령은 그 입장을 고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