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8일,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억만장자 엘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크고 아름다운’ 세금 및 지출 법안을 비판하며, 이 법안이 미국의 예산 적자를 줄이려는 자신의 노력에 반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CBS ‘선데이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대규모 지출 법안을 보고 실망했다. 이 법안은 예산 적자를 줄이기는커녕 오히려 증가시키며, DOGE 팀이 하고 있는 일을 훼손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안이 크거나 아름다울 수는 있지만, 둘 다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인 머스크는 2월 트럼프에 의해 새로 창설된 정부 효율성 부(DOGE)의 수장으로 임명되어 연방 정부 개혁을 이끌고 있다.
미국 하원은 목요일 트럼프의 정책 의제를 실행하고 나라에 수조 달러의 부채를 더할 대규모 세금 및 지출 법안을 통과시켰다. 트럼프와 동료 공화당원들은 이 법안을 단 1표 차이로 통과시키며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라고 명명했다.
비당파적인 의회 예산국에 따르면 이 법안은 향후 10년간 연방 정부의 36.2조 달러의 부채에 약 3.8조 달러를 추가할 것이다.
미국 상원은 현재 이 법안을 검토 중이다.
미국 납세자들이 수십억 달러를 절약했다고 주장하는 DOGE 웹사이트는 여러 오류와 수정 사항들로 가득 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