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포니.ai에 대해 ‘아웃퍼폼’ 평가…로보택시 수익화 전환점으로 2026년 지목

맥쿼리(Macquarie)가 중국 자율주행 업체 포니.ai(Pony.ai)에 대해 아웃퍼폼(Outperform) 등급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하면서 로보택시(Robotaxi)를 파일럿 프로젝트에서 상업적 사업으로 전환할 유력 후보로 평가했다.

2025년 12월 15일,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맥쿼리는 포니.ai가 기술 측면보다는 규제 측면의 완화가 대규모 상용화의 핵심 장애물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중국 내 로보택시 상용화 선두주자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맥쿼리는 10년 할인현금흐름(DCF) 모델을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미화 29달러(홍콩달러 227달러)로 책정했다.

맥쿼리는 2026년을 의미 있는 확장의 시작점으로 예상했다. 동사는 포니.ai의 로보택시 차량대수가 세 배 이상 증가해 3,000대 초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시에 맥쿼리는 하드웨어 비용이 약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해, 이용률 개선과 함께 흑자 전환을 촉발할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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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노트는 집행 속도(Execution speed)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맥쿼리는 포니.ai가 1선 도시(Tier-1 Chinese cities) 중심으로 운영을 집중하고, 도시 내 운행 범위를 확대하며 주차·충전 등 운영 표준을 명확히 정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조치가 차량당 일간 요금을 Rmb(위안) 300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단위 경제성(Unit economics)을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다.

맥쿼리는 포니.ai 전략의 핵심 요소로 자산 경량화(asset-light) 모델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이는 파트너사들에게 차량 자본 지출의 더 큰 비중을 부담시키는 방식으로, 기업의 자금 소모를 억제하면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는 구조적 대안으로 평가된다.

중개사는 로보택시에 대한 일반적인 우려에도 이의를 제기했다. 맥쿼리는 대규모 운행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자금 가용성보다 더 큰 병목 요인이라고 분석했으며, 점진적인 기술 개선보다 규제 승인(regulatory approvals)이 더 중요한 변수라고 판단했다. 또한 파트너십은 로보택시 스타트업의 현금 소모(cash burn)를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맥쿼리는 로보택시 기업을 단순히 가격 매기기 어렵다고 하면서도, 베이스 케이스로 2035년까지 중국 승차 수요의 45%를 로보택시가 차지하고 포니.ai가 상위 2위 권에 남는 시나리오를 가정했다. 이 가정은 약 미화 126억 달러(약 126억달러)의 주식 가치를 암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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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가 강조한 잠재적 촉매 요인으로는 지역적 차량대수의 빠른 확장, 추가 규제 승인, 신규 차량 파트너십, 고마진 시장으로의 해외 진출, 일회성 지분 투자로 인한 수익 확대 등이 꼽혔다.


용어 설명

로보택시(Robotaxi)는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거나 최소한의 원격 감시만으로 자율주행으로 운행되는 차량 기반 승차 공유 서비스다. 상업적 보급을 위해서는 자율주행 기술 자체뿐 아니라 도시 내 주차, 충전, 규제 승인 및 보험 등 운영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할인현금흐름(Discounted Cash Flow, DCF) 모델은 미래의 예상 현금흐름을 현재 가치로 환산해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기법이다. 맥쿼리는 10년의 기간을 적용해 포니.ai의 목표주가를 산출했다.

자산 경량화(Asset-light) 모델는 기업이 자본집약적 자산(예: 차량)을 직접 소유하기보다 파트너 또는 금융사를 통해 조달·운용하도록 하여 자기자본 소진을 줄이고 수익률을 개선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전문적 분석과 향후 영향

맥쿼리의 평가를 토대로 향후 시장과 기업에 미칠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비용 구조 개선이다. 맥쿼리가 가정한 하드웨어 비용 20% 하락과 운행대수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는 단위당 고정비 부담을 낮춰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둘째, 자금 조달 및 현금 소모 측면에서 자산 경량화 전략은 스타트업의 현금 소모를 낮추고 재무 건전성을 개선할 수 있다. 차량 자산을 파트너에게 이전하거나 금융리스 구조를 활용하면 초기 투자 부담이 줄어든다.

셋째, 규제 리스크의 영향이다. 맥쿼리는 기술 발전보다는 규제 승인 여부가 상용화 속도를 좌우한다고 지적했는데, 이는 규제가 완화되는 지역에서는 수익화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규제 완화 속도가 지연되면 상업화 기대는 후퇴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와 정책 입안자 모두 규제 동향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넷째, 시장 점유율과 밸류에이션이다. 맥쿼리의 베이스 케이스는 포니.ai가 2035년 중국 승차 수요의 45%를 로보택시가 차지하는 가운데 포니.ai가 상위 2위에 남는다는 가정에 기반한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포니.ai의 주식 가치는 약 126억 달러로 평가되며, 이는 투자자들에게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시사한다. 다만 이러한 가정에는 기술 발전, 규제, 파트너십 성과 및 경쟁 구도의 변수가 내재되어 있어 민감도 분석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단기적 촉매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변수는 맥쿼리가 제시한 촉매 요인들이다. 지역별 차량 확대, 규제 승인, 새로운 제휴, 해외 진출 사례 및 전략적 지분투자 등은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빠르게 변화시킬 수 있다. 반면 기술적 결함, 운영 안정성 문제, 규제 강화 및 파트너십 실패는 성장 궤적을 크게 훼손할 수 있다.

종합하면, 맥쿼리의 보고서는 포니.ai가 2026년을 기점으로 실질적인 상용화와 수익성 개선을 달성할 수 있다는 낙관적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그러나 이러한 전망이 실현되려면 규제 환경의 변화, 하드웨어 비용의 실제 하락, 운영 안정성 확보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등 복합적 요인이 동시에 충족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