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서비스나우 투자의견 ‘중립’ 개시…AI 강점에도 밸류에이션 부담, 목표가 860달러

맥쿼리서비스나우(ServiceNow)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투자의견 ‘중립(Neutral)’목표주가 860달러를 제시했다다. 보고서는 회사의 운영 역량과 AI 기반 워크플로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뛰어나지만, 현재 주가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상방 여력을 제한한다고 평가했다다.

2025년 11월 2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서비스나우 주식은 맥쿼리가 추적하는 40개 소프트웨어 지수 대비 프리미엄에서 거래 중이며, 선행 매출 기준 10.8배로 동종업계 평균인 9배를 상회한다다. 맥쿼리는 올해 들어 SaaS주가 AI 네이티브 기업이 수요를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로 하락한 상황에서도 이러한 프리미엄이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다. 다만 대형 SaaS 벤더에 대한 투자심리는 여전히 약세이며, 명확한 반전 촉매를 식별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다.

맥쿼리는 서비스나우가 오케스트레이션워크플로 자동화 역량을 바탕으로, AI 도입을 견인할 최적의 위치에 있는 SaaS 기업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다. 회사의 Now Assist AI 제품군은 초기 성과(early traction)공개 자료(disclosures)를 통해 확인된다고 설명했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쿼리는 회사의 AI 전략에는 통합 및 실행 리스크가 수반된다는 점을 명시하며, 기술 스택과 고객 환경 전반에 걸친 매끄러운 접목이 관건이라고 밝혔다다.

주목

서비스나우는 IT 서비스 관리(ITSM)를 넘어, 기술·고객 서비스·인사(HR)·컴플라이언스산업별 모듈워크플로 자동화를 확장해 왔다다. 맥쿼리는 서비스나우가 부서 간 프로세스를 실행하는 ‘액션 시스템(System of Action)’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다.

재무 지표 측면에서, 맥쿼리는 서비스나우의 Rule of 40 점수가 50%대 중반으로 견조하며, 유닛 이코노믹스 분석상 마진 추가 확장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다. 2024 회계연도(FY24) 구독 매출$10.646억 달러전년 대비 23% 증가했고, 자유현금흐름(FCF) 마진31%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다.

전망과 관련해, 맥쿼리는 FY25~FY27 매출을 각각 $13.25억, $15.83억, $18.66억으로 제시했으며, 이는 컨센서스 대비 상향 수치라고 밝혔다다. 비-GAAP EPSFY25 $17.40, FY26 $20.77, FY27 $25.06으로 추정했다다. 목표주가 $860EV/매출, EV/자유현금흐름, DCF복수 밸류에이션의 평균을 반영한다다.

잠재적 촉매: 2025년 4분기(4Q25) 실적, FY26 초기 가이던스, 그리고 AI 수익화(moneti­zation) 업데이트가 주요 이벤트로 지목됐다다. 맥쿼리는 추정치 변동은 상향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면서도, 바이사이드(buy-side) 기대치는 이미 더 높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다.


핵심 용어 해설 및 맥락

주목

SaaS(Software as a Service): 소프트웨어를 설치 없이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모델이다다. 서비스나우는 클라우드 기반 워크플로 플랫폼을 제공하는 대표적 SaaS 기업이다다.

선행 매출 배수(Forward Revenue Multiple): 향후 12개월 등 예측 매출에 대한 기업가치 비율이다다. 서비스나우는 10.8배로 동종 평균 9배를 상회,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시사한다다.

Rule of 40: 성장률 + 영업마진의 합이 40% 이상이면 재무적으로 균형적이라 평가하는 소프트웨어 업계 지표다다. 서비스나우는 50%대 중반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 확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다.

EV/매출, EV/FCF, DCF: EV(Enterprise Value, 기업가치)를 매출·자유현금흐름으로 나눈 상대가치 지표와, 미래 현금흐름을 할인해 산출하는 DCF(현금흐름할인법)이다다. 맥쿼리는 이들 평가를 평균해 목표가를 도출했다다.

System of Action: 기업 내 다양한 기능과 부서를 연결해 업무 수행을 실제로 실행하는 플랫폼을 의미한다다. 서비스나우는 ITSM을 넘어 고객 서비스·HR·컴플라이언스·산업별 모듈로 확장하며 해당 지위를 강화하고 있다다.

오케스트레이션·워크플로 자동화: 분절된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연결·자동화해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다. AI와 결합될 경우 티켓 분류·사전 대응·지식 추천 등에서 정확도·속도 향상이 가능하다다.


분석과 시사점

밸류에이션 대비 성장의 균형: 서비스나우는 강한 펀더멘털(Rule of 40 중반, 31% FCF 마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유하면서도, 10.8배라는 높은 선행 매출 배수로 평가받고 있다다. 이는 AI 주도 성장플랫폼 확장력에 대한 신뢰를 반영하지만, 상대적 업사이드는 제한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다. 특히 대형 SaaS 전반의 약한 투자심리촉매 부재는 단기 주가 탄력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다.

AI 수익화의 검증: Now Assist AI의 초기 성과는 고무적이지만, 통합·실행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상업적 확장 속도는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다. 반대로, 4Q25 실적FY26 가이던스에서 AI 관련 파이프라인·부가 매출의 가시성이 높아지면, 현재의 프리미엄을 정당화하거나 추가 확장을 견인할 여지가 있다다.

수익성 레버리지: 맥쿼리가 지적한 유닛 이코노믹스 기반 마진 확장 여지는, 매크로 둔화나 라이선스 성장 둔화에 직면하더라도 방어적 이익 구조를 제공할 수 있다다. 다만 이는 실행 효율성 제고와 고객 유지율·업셀 성과가 뒷받침되어야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다다.

컨센서스 대비 상향 추정의 함의: FY25~FY27 매출·EPS 추정이 컨센서스 상회라는 점은 펀더멘털 자신감을 의미한다다. 그러나 맥쿼리 역시 지적했듯, 바이사이드 기대치가 이미 높을 경우, ‘서프라이즈의 장벽’이 높아져 주가 반응은 제한적일 수 있다다. 결과적으로, 리스크-보상비율(R/R)중립적으로 평가되는 흐름이다다.

요약하면, 서비스나우는 AI와 워크플로 자동화의 교차점에서 구조적 성장을 누릴 수 있는 질 높은 SaaS 자산이지만, 밸류에이션 프리미엄명확한 촉매의 부재가 당장의 상방을 제약한다다. 향후 AI 수익화의 가시성, 마진 레버리지, 그리고 대형 SaaS 섹터 심리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다.